국어기출분석 이렇게해보셈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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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기간 동안 '국어 기출 분헉 다시하라는데 어케하는거지 ㅅㅂ' 이런 생각이 드시는 분들만 보시면 됩니다. 이미 자기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해오시던대로 쭉-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가장 최근 기출인 2019 9평의 "CDS프리미엄' 지문을 활용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왜 이게 답인지 에 대한 해설이 아닙니다!)
우선, 현 시점에서 남은기간 동안 비문학 기출을 보면서 체크해야 할 사항은 크게..
1) 지문의 전개 방식 2) 지문의 특정 부분이 문제(혹은 답으로)로 출제될 수 밖에 없는 이유
정도인 것 같습니다. 지문을 직접 보면서 한번 살펴보시죠~ 1문단씩 해설한 후, 문항분석까지 해보고자 합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왜 이게 답인지 에 대한 해설이 아닙니다!
1문단)
대한민국 정부가 해외에서 발행한 채권의 CDS 프리미엄 은 우리가 매체에서 자주 하는 경제 지표의 하나이다. 이 지표를 이해하기 해서는 채권의 ‘신용 위험’과 ‘신용 파산 스와프(CDS)’의 개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해설) 그 동안 기출을 많이, 제대로 봐았던 분들이라면...1문단을 읽는 순간 과거의 여러 기출지문의 1문단들이 머리 속에 스쳐지나갈 겁니다...그리고 이미 'CDS프리미엄'이라는 개념이 3점짜리로 나올 수 밖에 없음을 직감합니다. 왜냐구요?? 가장 큰 이유는 '평가원이 지금까지 그래왔기 때문입니다.' 뭐 이건 나중에 더 설명하고... 지문의 측면에서 본다면, CDS프리미엄이 '필자가 진짜로 하고싶은 말(화제)'이기 때문이죠. 이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1문단 마지막 줄을 보시면 됩니다.
" '이 지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용위험과 CDS의 개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어떤게 느껴지시나요?? 이건 이런 의미입니다.
" 내가(출제자) 이 글을 쓰는 이유는 CDS프리미엄을 너희한테 이해시키기 위해서야. 근데 이걸 이해하려면 '신용위험'과 'CDS'가 뭔지 알아야되거든? 근데 너네는 모르잖아. 그니까 내가 일단 이 둘의 개념을 친절히 설명해줄게. 너희들은 그걸 무조건 이해해야돼. 근데 거기서 그치면 안돼. 그걸 바탕으로 'CDS프리미엄'을 이해해야되는걸 잊지말도록해...왜냐고? 그게 내가 이 글을 쓰는 목적이니까...훗"
ㅋㅋㅋㅋ,,, 아무튼 일문단을 읽는 순간, 이 지문의 전개방식을 예상해야합니다. 사실 거의 지문의 '방향'이 정해진거나 다름없는거죠.
신용위험과 CDS의 개념을 설명한 후에, 마지막엔 분명 cds프리미엄에 대한 설명이 나올겁니다.
' 특정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다른 개념을 먼저 설명하는 방식' 평가원이 매우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이제, 우리는 2문단으로 넘어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2문단) 채권은 정부나 기업이 자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며 그 가격은 채권이 매매되는 채권 시장에서 결정된다. 채권의 발행 자는 정해진 날에 일정한 이자와 원을 투자자에게 지할 것을 약속한다. 채권을 매입한 투자자는 이를 다시 매도하거나 이자를 받아 수익을 얻는다. 그런데 채권 투자에는 발행자의 지 능력 부족 등의 사유로 이자와 원금이 지되지 않을 가능 성인 신용 위험이 수반된다. 이에 따라 각국은 채권의 신용 위험을 평가해 신용 등으로 공시하는 신용 평가 제도를 도입 하여 투자자를 보호하고 있다.
해설) ' 특정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먼저 다른 개념을 설명하는 방식' 평가원이 매우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ㅇㅇ 바로 위에 썼었어여. 저도 알아여. 오타 아니에여. 제가 왜 한번 더 썼을까요??
출제자가 이번에는 '신용위험'을 설명하기 위해 '채권'과 관련된 개념들을 '먼저' 설명합니다. 당연히 여러분들은 이 개념들을 이해해야겠쥬??
채권을 발행하는 발행자가 있고, 이를 매입하는 투자자가 있나봅니다.
그런데, ㅗㅜㅑ 뒤에 '그런데'가 나왔어요. 여러분들, 여러분이 지금까지 쭉 제 글을 읽다가 혹시 눈이 잠깐 멈춘 곳 있지 않나요??
"그런데, ㅗㅜㅑ 뒤에 '그런데'가 나왔어요" 혹시 이 부분 아닌가ㅛ?
네, 예상하시듯이 접속사 '그런데' 떄문입니다.(ㅗㅜㅑ 때문 ㄴ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여러분들은 김상중씨가 '그런데 말입니다'를 말하시걸 자주 봐왔을 겁니다. 그럴 때마다, 여러분들은 '그런데 말입니다' 뒤에 나오는 말들에 더욱 주목하시지 않나요?? 그리고 그 후에는 보통 김상중 씨의 입에서 '문제가 되는 상황'이 나옵니다. .문제적 상황들은 당연히 주목할 만 한 정보이죠!!
평가원 지문들 속에서도, 접속사 '그런데' 뒤에 보통 '문제가 되는 상황' 이 줄곧 나옵니다. 이 지문에서는 문제가 뭔가요?? 바로 '신용위험'입니다. 신용위험에 대한 '정의'를 함과 동시에 이게 문제상황임을 한문장에서 알려주는 겁니다.
참고로) 'A인 B'도 B를 정의하는 방식 중 하나인거..아시죠? 평가원이 자주 씁니다. 어떤 개념에 대해 정의를 내릴 떄, 꼭 'B란,A이다' 로만 서술하진 않아요!
신용위험은 '발행자의 지급능력 부족 등의 사유로 이자와 원금이 지되지 않을 가능성' 이었네요. 일문단에서 예상헀던대로 신용위험에 대한 개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주변에서 그토록 많이 들어왔던 '문제와 해결책' 이른바 'p-s' 구조가 나옵니다.ㅋㅋㅋ 신용위험이라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신용평가제도라는 해결책이 존재하는거네요.
그런데 님들, 님들 신용평가제도가 뭔지 정확히 알고있나요?? 모르면 어떡하죠? 걱정할 필요없습니다.
이미 예상하듯이, "이게 중요한 정보라면" 평가원은 분명히 이에 대해서 어떤방식으로든('예시'를 들어서라도) 설명을 해서 수험생을 이해시킬거니까요. 중요한 정보가 아니면 더 설명하지 않을테고 그렇다면 여러분들도 '신용평가제도는 신용위험의 대비책이구나' 정도만 이해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신용평가제도' 에대한 부가 설명이 나올지, 아니면 이제 CDS에 대한 개념 설명이 나올지는 읽어보면 알겠죠.
이제 우리는 3문단으로 넘어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너무 길어져서 나눠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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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ㄹㅇ 올려주시네
이거 회독하고 수능국어 씹어 먹어보겠습니다
조와용
김승리쌤이 강조하시는 것을 정확히 찝어주셨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남은 기간이 한달밖에 안되는데 그동안 오를 수 있을까여..?ㅠㅠㅠ
되는데까지 해보는 수 밖에 없죠. 절실할 수록 님의 능력은 더 발휘될겁니다
ㅜ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