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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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출판을 하기 이전에 약 4년동안은
무료모의고사를 배포하면서
문제를 만드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2011년 1월 1일 가형만 첫 배포!
두 달 전 치뤄졌던 2011수능 가형이 1등급컷이 80점이 채 안되는,
어마어마한 난이도였어요.
따라서 그 무렵 배포하던 자작모의고사들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1등급컷이 60점대, 70점대를 벗어나지 못했죠.
그러던 어느날...
평가원에서 공식적으로 영역별 만점자를 1%가 되도록 출제하겠다고 발표합니다.
그리고 실제 6월 평가원에서 그 의지를 확고히 보여주었는데요.
특히 수학 가, 나형 모두 만점자가 3%나 되었어요.
평가원이 정말로 작정한 것이었죠.
그럼에도 시중 실전모의고사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교육청 모의고사들까지 이러한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고 맙니다.
3월 모의고사 가형 1등급컷 69점! 나형 50점대!
그나마 4월부터 가형은 1등급컷이 80점대로 넘어오긴 했지만
나형은 1등급컷은 60~70점대에 머물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무료모의고사 및 당시 출범하던 개인모의고사들도 마찬가지였어요.
전부 1등급컷 70점대... 아무리 쉬워도 1등급컷 80점대 중반을 못넘어가니
이건 실전용으로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칼을 뽑았습니다.
당시 저의 닉네임은 Excluisve
주절주절...
직접 찾아보니 정말 길게도 적었더군요.
7년전의 저도 많이 답답했었나봅니다.
전부 캡쳐할 수 없어서 일부만 가져왔는데
이것만 보셔도 당시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만들었는 지 대강 감이 오실겁니다.
1등급컷이 가형 89, 나형 86이 되도록 출제하여 배포하였죠.
다행히 저의 과감한 시도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푼 학생들의 반응은 아주 좋았어요.
출제자가 드디어 욕심을 버렸다!
현실적인 난이도 모의고사!
그리고 가장 고무적이었던 일은...
당시 유료모의고사를 막 출판하기 시작했던 저자들 및
무료모의고사를 배포하던 예비저자들도
동참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1. A저자
pdf로 3회분을 팔고 있었는데 1~2회가 11수능급, 3회가 1컷 80점대 중반의 고난도.
그러나 수능을 앞두고 10월달에 배포한 무료모의고사는 가형 1등급컷이 92점이었습니다.
2. B저자
출판물 5회분 중에서 한 회분을 제외하고 1등급컷이 70점대 후반~80점대 중반이었지만
수능을 앞두고 무료배포한 모의고사는 가형 1등급컷이 93점이었습니다.
3. C저자
당시 배포하던 모의고사의 1등급컷이 주로 70점대였으나
수능 직전에 무료배포한 모의고사는 가형 1등급컷 85, 나형 1등급컷 96으로 현실화하였습니다.
다행히 실제 수능도 가형은 1등급컷 89로서,
공교롭게도 제가 배포했던 가형과 아주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습니다. (나형은 1컷 96으로서 실패...)
저와 저자 A~C가 배포했던 모의고사와 비슷한 난이도로 나온 덕에
당시 학생들이 실전용으로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듬해에도 저의 쉬운 모의고사는 이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이 정책이 이어지고 있었고,
그 덕에 당시 6월 평가원도 가, 나형 모두 1등급컷이 96점으로서 평이하게 출제되었기 때문이죠.
이 무렵 교육청 모의고사들도 1등급컷이 90점대로 올라오는 등
적응을 하였고,
유료모의고사 저자들도 1등급컷을 그래도 80점대 중반은 되도록 맞추려는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쉬운 모의고사를 만드는 것은 재미가 없습니다.
어려운 모의고사를 만들 때 집어넣었던
'나의 능력이 이정도이다.'
라고 대변해주는 듯한 아름다운 문제들을
대거 거둬들여야하기 때문이죠.
조금이라도 욕심이 들어가는순간 시험지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욕심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생각하더라도
개인(또는 소수인원의 연구소)에서 만들면
난이도 가늠을 잘 못합니다.
예상보다 커트라인이 4점에서 많게는 10점씩 떨어지는것도 부지기수이죠.
그걸 잘 예상하면서 욕심을 버리는 것!
그것이 수험생을 위해 실전모의고사 저자들이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옛날 제가 했던 소소한 도전들을 보여드렸는데요.
처참하게 깨지는 모습은 이어서 보여드리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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