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0518 [349616] · MS 2017 · 쪽지

2018-10-02 23:24:26
조회수 2,734

현 연세대 신촌 원주 통합논란 정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8620926

1. 원주캠이 부실을 먹었고 약간의 책임을 느낀 총장이 원세캠 채플시간에 특강을 하며 원주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방안이 있다는둥 애매모호하면서도 체면도 챙기려 점잖게 말로 때우려고 했다.



2. 그런데 채플 도중 원세캠 학생들이 소리치고 항의하며 총장 책임을 부르짖고 특강 끝낼까요? 하는 반협박성 발언에 잠시 항의를 중단 후 특강을 끝내고 다시 총장에게 거센 항의를 이어나가자 순간 빡친 총장께서 차마 해서는 안 될 속마음을 보이고야 말았지

"하나의 연세?? 웃기지마라 빡세들아!!" 이런 느낌으로 

 

3. 문제는 위의 발언이 수시기간에 나왔다는거다 원주는 부실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시경쟁률을 약간 내려가는 수준에서 잘 방어하고 있는데 (물론 이것도 고대 세종의 학습효과 덕이 아주 크다.) 총장의 말 이후로 수시 입결에 큰 타격이 예상된 것이다. 미등록 충원을 10차까지 해도 수시 정원 펑크 날거고 정시는 아주 급락이 예상된다. 누가 신촌과 인연을 끝내는 총장의 말을 듣고 원주를 최종 선택한단 말인가? 다른 분교도 널널한데 말이다.

 

4.이러한 연유로 원주 입학 홍보처와 기획처는 발등에 불이 떨어져 비상이 걸리고, 총장은 예상되는 입시결과에 모든 책임을 뒤집어 써야 하는 상황임을 알게되었고 결국 이 상황 타개를 위한 무리수를 두게 되는데 바로 통합 떡밥이 담긴 편지를 원세에 날리는 것이다 



5.그러나 우리의 총장님께서 머리 좋은 연세 출신답게 (그것도 사회 현상을 공부하신 분 아닌가) 아주 고도의 복선을 깔고 몇 개의 조건을 걸어 놓으셨다. 이걸 속된 말로 표현하면 빠져나갈 구멍이라한다.
대표적으로 '장기적으로...'라는 말은 내 임기 이후라는 말이다.

임기가 고작 1.5년 남았는데 아무리 짧아도 장기라는게 1.5년 이내는 아니다. 여기에다 확인사살로 만약 하더라도 총장님은 1~2년만에 이루어질 단기적 사안이 아니라고 하셨다. 즉 무조건 자기 임기때는 아니라는 것

우리는 총장이 욱해서 말을 던졌고 그로 인한 원주 입결 폭망의 책임을 벗어나려 보낸 떡밥든 편지에 놀아나고 있는것이다.


총장은 신촌 학생들을 달래기 위해 또 다른 떡밥 편지를 보낼지도 모르지만 결국 총장의 임기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고 총장의 정년 퇴임 때까지도 통합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피터지게 치고 박는 의미없는 싸움은 연세 원세 학생들끼리 하고 총장은 편히 퇴직하고 연금 받으며 편한 노후를 보낼 걸로 예상된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