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문지르는놈싹다죽이는독해귀신 [509724] · MS 2014 · 쪽지

2018-09-05 18:12:56
조회수 1,150

문장 읽는 재미 못 느끼는 놈들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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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 △, □, ___(밑줄)로 공부하는 친구들 보면 불쌍하다.


아니, 그래서야 '문장 읽는 맛'을 느낄 수 있겠어?


문장을 음미하면서 읽으면 얼마나 맛있는데.


문장은 음미하면서 읽어야 돼.


기호 자체가 필요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기호는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어야 한다.


나도 시험장에서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이 있으면 ___ 쳤어.


하지만 '독해력'이 있다면,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도 '유연하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음.


내가 필력이 딸려서 이걸 설명하지 못하니 그냥 스스로 느껴봐. ㅠㅠ


그리고 말이야.


난 너희들이 이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어.


한 문장, 한 문장을 제대로 독해하면서 이해하면,


그 다음 문장이 연결되면서 흡입력이 생김.


종국에는 술술 읽히는 경지에 달한다고.


물론 문장을 음미하면서 공부하는 첫 단계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겠지.


하지만 이렇게 공부하면 결국엔 시간은 단축되기 마련임.


시간에 너무 연연하지마.


독해력이 있는 친구는 빠르게 문장을 읽고 독해할 수 있음.


명심해라.


현장에서 너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너가 현장에서 얼마나 뚝심있게, 그리고 적절한 페이스로,


'문장들'을 읽느냐에 따라 달려 있음.


Q. 문장 독해 vs 구조 독해 / 미시 독해 vs 거시 독해


난 미시 독해고 거시 독해고 모르겠음.


그냥 '문장 읽는 내공(독해력)'만 있다면,


앞 문장이 뒷 문장이랑 연결되고, 그게 단락으로 이어지면서


단락의 흐름이 저절로 잡아짐.


그리고 단락과 단락이 모여 문장의 흐름, 즉 구조까지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함.


명심해라.


독해의 시작과 끝은, 그냥 '문장'이다.


p.s 모르는 어휘나 조사는 그때그때 찾아서 정리하길 바람(문장 독해력과 어휘력이면 국어 끝).


p.s 문학은 솔직히 비문학 대하듯이 공부하는데, 난 공감 능력이 결여된 사람이라 그냥 비문학 공부하듯이 함. 그래도 문학도 틀린 경험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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