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문지르는놈싹다죽이는독해귀신 [509724] · MS 2014 (수정됨) · 쪽지

2018-09-02 10:24:07
조회수 1,411

'독해력'을 장악하는 자, '세계'를 장악한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8288163


나의 생각 없이, 국어 공부가 아닌, 

○... △... □로 점철된 '미술 놀이'를 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또 잡다한 방법론과 여러 도구에 휘둘리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나쁜 게 아니다.

내가 서두에서 언급한 문장에서 보조사 '만'의 의미를 살려서 읽어라.

(나의 생각 없이) (잡다한 기호로)'만'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지적해서 하는 말이다.


모든 게 두렵다.


너 지금 느끼고 있지 않니?

아직도 불안하잖아.


낯선 환경에서의 농도가 짙은 단단한 문장들...

시시각각 다가오는 시간의 압박들...

낯선 환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여러 변수들...

가령 내 뒤에 있는 수험생이 다리를 떤다거나...


예측 불가능한, 그렇다고 통제할 수 없는 여러 변수들...


그런데 난 그렇게 생각해.


이 모든 걸 통제할 수 있다.

물론 인간인지라 '완벽히' 통제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시험을 치는 데 지장이 가지 않을 정도로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다.


어떻게 하냐고?


.

.

.


결국 본질은 '독해력'이다.


어떤 농도가 짙은 낯선 문장이 나오든,

그걸 완벽히 베어버릴 수 있는 칼날을 만들기 위해,

평소에 칼날을 갈고 또 갈아야 한다.


완벽한 독해력이 있다면,

결국 수험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통제 불능의 상태도 제어할 수 있다.


한마디로 나를 둘러싼 모든 것,

즉 '세계'를 통제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 한 문장, 한 문장 날려서 읽지 말고

개돼지인 우리 수험생보다 값어치가 비싼 이 한 문장을 제대로 독해하라!


모르는 어휘와 조사는 찾아서 읽고 정성스럽게 공부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역설을 기억해라!


수험장에서 시간에 쫓기면서 문장을 뭉개서 읽으면,

결국 종국에는 시간이 부족해져 패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풀었던 그 문제들마저,

대충 뭉개서 읽고 풀었기에 정답률도 낮아진다.


하지만 나의 '독해력'을 믿고 읽고 나간다면,

사실 지문 읽는 속도(단순히 읽는 것만이 아니라 이해하는 속도도 의미)가 상상 이상으로 빠르고,

결국 시간이 부족하다는 개소리는 할 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너는 내 말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넌 지금까지 잡다한 방법론'만'으로 '생각하지 않고' 뭉개는 공부를 했으니깐.


오늘도 생각하기 싫으니깐 대충 뭉개서 공부해야지~

수능날 네 점수도 뭉개진다.


명심해라.


'독해력'이 있는 자,

'나'는 물론이고 '세계'도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반지의제왕 사우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