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제95 [509724] · MS 2014 (수정됨) · 쪽지

2018-08-28 15:44:37
조회수 2,464

국어의 본질은 독해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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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도구로 미술 공부하듯이 하는 공부는 국어 공부가 아니란 말이다.


첫 문장을 읽으면서 '설렘'을 느껴라.


새로운 사람과 만나 대화하는 그 설렘처럼,


첫 문장과 교감하고, 여자친구에게 대하듯이 대하란 말이다.


문장과 사랑을 나눠라.


필요하면 문장을 끊어 읽으면서 애무해주고 달래주란 말이다.


왜 문장과 교감하지 않고, 공감하지 않고,


내가 한국어 화자라고 착각한 나머지,


그저 잡다한 기구로 표시하고 대충 읽고 넘어가는 것인가?


그렇게 읽는 놈들은 공감 능력이 결여된 기계다!


문장을 제대로 끊으면서 읽고, 항상 생각하라.


접속어 표지의 느낌을, 조사가 만들어내는 특수한 의미의 느낌을 살려서 읽는 것이다.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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