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쌈- [430932] · MS 2017 · 쪽지

2018-08-26 20:39:58
조회수 16,500

12. 사이시옷? 사잇소리? 전공자가 알려주는 문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8229670

이거 헷갈려 죽겠죠 

저도 수험생때 너무 헷갈려서 죽을 뻔 했어요


사이시옷이랑 사잇소리랑 같은건지 뭐가 다른건지


결론부터 말하면

사이시옷은 사잇소리를 표기해주는 기호!입니다


그리고 그 사잇소리는 한글 맞춤법에

1. 된소리 ex 냇가[내까/낻까]

2. ㄴ ex 콧날 [콘날]

3. ㄴㄴ ex 나뭇잎 [나문닙]

이라고 규정되어있어요

(전공 수업에서는 ㄷ첨가로 배우긴하는데 그건 생략할게요)


그럼 왜?? 사잇소리에 굳이 ㅅ을 첨가해주냐? 그건 

사이시옷을 첨가해주면 저 세가지 사잇소리를 설명해줄 수 있기때문이에요.(물론 중세 국어의 관형격 조사 ㅅ에서 사이시옷이 비롯되었구요)

냇가 - 낻가 - 낻까

콧날 - 콛날 - 콘날

나뭇잎 - 나묻닙 - 나문닙

이렇게요.


그렇다면 사이시옷이 적혀 있을 때만 사잇소리가 나는 것이냐?? 그건 아닙니다. 

사잇소리가 나는 것이 분명 있는데

사이시옷을 적어주지 않는 경우가 있죠.

ex 물병[물뼝] 전세방[전세빵]


이 경우는 사잇소리가 나는 것은 맞지만!! 사이시옷을 표기해주는 규정에 어긋나기 때문에 적어주지 않는 것입니다

규정은 다 아시겠죠?

1. 합성어일것 

2. 합성어 구성 요소 중 적어도 하나는 우리말

3. 받침이 없을 것(그래야 적어줄 수 있는 자리가 생기니까요)


정리하자면 


1.사이시옷은 사잇소리(된소리,ㄴ,ㄴㄴ)가 날때 적어주는 기호이다.

2. 그러나 그 기호에는 규정이 있으므로 사잇소리가 나더라도 적어주지 못할 때가 있다.

(사잇소리가 나지 않을 때는 안 적어주는 것은 당연하고.)



문제를 풀어보세요!

1. 다음 중 사잇소리가 나는 것은?

해+님, 장미+과, 장미+빛, 고래+기름, 고추+잠자리, 양치+물, 표+말, 돌+부처, 눈+사람, 깨+잎,

봄+비, 콩+밥, 예사+일, 후+일, 최대+값, 세+방, 


2. 위에서 고른 예시 중 사이시옷을 적어주는 것은?



댓글과 좋아요는 힘이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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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ㅡ대웅 · 798610 · 18/08/26 20:41 · MS 2018

    에.. 오늘은 문제가 없네요 ㅋㅋㅋ 꾸준글 감사합니다 ~

  • 나랏말쌈- · 430932 · 18/08/26 20:42 · MS 2017

  • 나랏말쌈- · 430932 · 18/08/26 20:46 · MS 2017

    지금 집에 들어가는 중이라 ㅋㅋㅋ 집 들어가면 바로 올릴거예요!

  • 나랏말쌈- · 430932 · 18/08/26 21:14 · MS 2017

    게시글 수정해서 문제 올렸으니 풀어보세요!

  • 갓ㅡ대웅 · 798610 · 18/08/29 08:38 · MS 2018

    1. 다음 중 사잇소리가 나는 것은?
    해+님 [해님] (어근+접사 → 사잇소리x)
    *장미+과 [장미꽈] (한자어 + 한자어?)
    *장미+빛 [장미삗/장믿삗] (한자어 + 우리말]
    고래+기름 [고래기름] (우리말 + 우리말)
    고래기름은 사잇소리 발음을 안 해서 표기를 안 하는 건가요?
    고추+잠자리 [고추잠자리] (우리말 + 우리말)
    *양치+물 [양친물] (한자어 + 우리말)
    *표+말 [푠말] (한자어 + 우리말)
    돌+부처 [돌부처] (우리말 + 우리말?)
    *눈+사람 [눈싸람] (우리말 + 우리말)
    *깨+잎 [깬닙] (우리말 + 우리말)
    *봄+비 [봄삐] (우리말 + 우리말)
    콩+밥 [콩밥] (우리말 + 우리말)
    *예사+일 [예산닐] (한자어 + 우리말)
    *후+일 [훈닐] (한자어 + 우리말)
    *최대+값 [최대깝/최댇깝] (한자어 + 우리말)
    *세+방 [섿빵] (한자어 + 한자어)

    *는 사잇소리 나는 거예요 !!
    어휘력이 달려서 한자어랑 우리말 구분하는 게 제일 고통스러워요..ㅜㅜ

    2. 위 예시 중 사이시옷을 적는 경우?
    장밋빛, 양칫물, 푯말, 깻잎, 예삿일, 훗일, 최댓값, 셋방

    댓글 기다리는 중...

  • 나랏말쌈- · 430932 · 18/08/29 11:12 · MS 2017

    오 모두 정답입니다! 한번에 맞춘 분은 처음인거같아요 ㅎㅎ장미과의 과는 한자어가 맞습니다 무슨무슨 부류이런 의미일때요!
    고래기름은 생각하신 대로 사잇소리가 안나서 표기를 안해줍니다 만약 [고래끼름]으로 발음된다면 ㅅ을 넣었겟지만요. 부처도 우리말이 맞습니다 ㅎㅎ

  • 갓ㅡ대웅 · 798610 · 18/08/29 14:16 · MS 2018

    ㅎㅎ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 다 맞혔다니 저도 신기하네요 헿 평소에 문법에 관심이 많아서 열심히 공부하고 또 실제로 알맞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게 도움이 됐나 봐요 !! 다음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

  • 오늘은 걷더라도 내일은 달려갈래 · 770560 · 18/08/26 20:42 · MS 2017

    딱오늘 개념 공부한게 올라와서 복습효과받네요

  • 나랏말쌈- · 430932 · 18/08/26 20:43 · MS 2017

    좋아요!
  • 나랏말쌈- · 430932 · 18/08/26 21:14 · MS 2017

    게시글 수정해서 문제 올렸으니 풀어보세요!

  • 오늘은 걷더라도 내일은 달려갈래 · 770560 · 18/08/26 21:28 · MS 2017

    1. 해+님 장미 +빛 고래+기름 고추+잠자리 양치+물 표+말 깨+잎 콩+밥 예사+일 후+일 최대+값 세+방
    2. 콩밥 빼고 전부??

    고랫기름이랑 고춧잠자리도 되는건가요?? 뭔가 어색한것같아서 안되는거같은데 안되는이유는 모르겟어서.. (앞단어가 모음으로 끝나니 되는거같은데 본적없는것같아서 어색?)
    예사+일을 예산닐이라고 읽는거 맞나요? 표기는 예삿일인가요? 적용이 어렵네요 ㅜㅜ 문법노베 오늘처음 배워서

    예외 한자어+한자어 이것도 오늘외운거
    곳간 횟수 숫자 툇간 찻잔 셋방

  • 나랏말쌈- · 430932 · 18/08/26 21:37 · MS 2017

    1. '해님'은 [해님]으로 발음합니다. 종종 [핸님]으로 잘못 발음하죠. 심지어 '-님'은 접미사라서 '해님'은 합성어가 아닌 파생어입니다.
    '장미과'도 [장미꽈]로 사잇소리가 발생합니다.
    '고래기름'은 [고래기름]으로 사잇소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눈사람'은 [눈사람]이 아닌 [눈싸람]으로 사잇소리가 발생합니다.
    '고추잠자리'는 [고추잠자리]로 사잇소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고추짬자리]로 발음하지 않으니까요!
    '콩밥'은 [콩밥]으로 사잇소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콩빱]으로 발음하지 않으니까요.
    나머지는 맞으셨습니다.
    즉, 사잇소리가 나는 것: 장미과, 장미빛, 양치물, 표말, 눈사람, 깨잎, 봄비, 예사일, 후일, 최대값, 세방

    2. 장밋빛, 양칫물, 푯말, 깻잎, 예삿일, 훗일, 최댓값, 셋방입니다.
    위에서
    장미과[장미꽈] - 한자어끼리의 결합이라 'ㅅ' 안써줌
    눈사람[눈싸람] - 받침이 있어서 'ㅅ' 안써줌
    봄비[봄삐] - 받침이 있어서 'ㅅ' 안써줌
    *셋방[세빵] - 한자어끼리의 결합이지만 예외에 해당하여 'ㅅ' 써줌

    조금 어렵죠 ㅠㅠ 이해 안되면 다시 댓글달아주세요

  • 오늘은 걷더라도 내일은 달려갈래 · 770560 · 18/08/26 21:41 · MS 2017

    문법노베 많이들어나네요 ㅜㅜ
    님이 접미사군요.. 고유어 그런건줄알앗네요..
    장미 과에 '과'가 고양이과 , 개과 뭐이럴때 쓰는 과 말하는건가요?? and의 의미인줄..
    고래기름,눈사람,고추잠자리,콩밥 .. 배워갑니다
    그러니까 고래기름이랑 고추잠자리가 ㅅ이 발생하지않는이유가 한단어 취급해서 그런건가요?

    복습 꼭 계속해야겟어요 문법 그냥 볼려고하다가 너무 불안정한실력으로 수능보는건 너무 아닌것같아서 처음부터 공부중인데 문법 제대로 공부하는건 처음이라 힘드네요 ㅜㅜ 작년 수능 실력에맞지않는 느낌풀이로 1개틀렷는데 너무 도박하는것같기도하고,, 지금부터라도 문법 시작한게 다행인거겟죠 ? ㅜㅜ

  • 나랏말쌈- · 430932 · 18/08/26 21:46 · MS 2017

    네 장미과의 '과'는 그 개과 이럴 때 쓰는 '과'가 맞습니당..
    고래기름, 고추잠자리도 두 단어의 합성이 맞습니다. 하지만 'ㅅ'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단순히 우리가 [고추짬자리]로 발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예를 들어
    '물+고기'는 [물꼬기]로 발음하고, '불+고기(음식)'은 [불고기]로 발음하죠?
    모두 두 단어로 합성된 단어인데 어떤 것은 사잇소리가 발생하고 어떤 것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어떤 것이 'ㅅ'이 발생하냐는 규칙은 아직도 학자들이 연구중이고 100% 그렇다할 규정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습니다.

  • 오늘은 걷더라도 내일은 달려갈래 · 770560 · 18/08/26 21:31 · MS 2017

    그리고 고유어 + ㅁ(이하 합성어)에서 경음화(=된소리되기)가 일어날때/ㄴor ㄴㄴ으로 사잇소리가 날때 앞글자 받침이 없을때 이것도 사잇소리가 나고 사이시옷을 표기해준다 라고 정리해도되나요?

  • 나랏말쌈- · 430932 · 18/08/26 21:39 · MS 2017

    네! 그런데 '경음화'도 사잇소리에 포함돼요. 'ㄴorㄴㄴ'뿐만 아니라요! ㅎㅎ
    생각하신 대로 받침이 없을 때 사잇소리가 나고 합성어이면 사이시옷을 써주는 것이 맞습니다.

  • 오늘은 걷더라도 내일은 달려갈래 · 770560 · 18/08/26 21:49 · MS 2017

    위에 답변은 안달려서 ㅎㅎ..
    아아..
    그렇다면 규정이 합의도되지않고 연구중이라면 평가원은 그중에서 많이나온 예시나 확실한 예시들을 낼려면 문제로 내겟군요??
    많이 알아갑니다~~~

  • 나랏말쌈- · 430932 · 18/08/26 21:52 · MS 2017

    네 맞아요! 화이팅입니다!

  • PrivateEye · 515146 · 18/08/26 21:12 · MS 2014

    매번 감사합니다. 예외 한자어 6개가 있죠

  • 나랏말쌈- · 430932 · 18/08/26 21:15 · MS 2017

    그렇죠! 게시글 수정해서 문제 올렸으니 풀어보세요!

  • 아으다롱디리 · 738367 · 18/08/26 21:14 · MS 2017

    이런글 너모 조와요

  • 나랏말쌈- · 430932 · 18/08/26 21:15 · MS 2017

    문제도 풀어봐주세요! ㅎㅎ
  • ewgrwhRretr · 726396 · 18/08/26 22:02 · MS 2017

    사잇소리 규정은 왜 발음규정이 아니고 맞춤법규정인거죠

  • 나랏말쌈- · 430932 · 18/08/26 22:40 · MS 2017

    좋은 질문입니다! 사잇소리 규정은 한글 맞춤법과 표준발음법 둘 다에 있습니다. 우연히도 둘다 제30항이죠. 한글 맞춤법에는 사이시옷을 적어주는 규정을, 표준 발음법에는 사이시옷이 있는 단어를 어떻게 발음하는지에 관한 규정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어원에서 살펴보세요!
    한글 맞춤법: https://www.korean.go.kr/front/page/pageView.do?page_id=P000071&mn_id=30

    표준발음법: https://www.korean.go.kr/front/page/pageView.do?page_id=P000103&mn_id=95

  • Uniqlo · 814694 · 18/08/26 23:48 · MS 2018

    6평 100인데 반모음 첨가만큼은 아직도 헷갈리네요. 이거 관련해서도 써주실 수 있을까요?

  • 나랏말쌈- · 430932 · 18/08/26 23:59 · MS 2017

    엇 이거 제가 이미 썼어요! ㅎㅎ 궁금한 것 있으면 댓글달아주세요 !
    https://orbi.kr/00018164668

    참고 바랍니다! 팔로우하시면 꾸준히 글 올라오는 것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 나랏말쌈- · 430932 · 18/08/27 00:01 · MS 2017

    아 지금 보니 반모음 '교체'에 대해서 썼군요.. 똑같은 맥락이긴한데 내일 다시 써보도록 할게요!

  • Uniqlo · 814694 · 18/08/27 00:45 · MS 2018

    감사합니다!

  • chencke · 808720 · 18/08/27 13:38 · MS 2018

    1.사잇소리 나는 것 : 장미과, 장미빛, 양치물, 표말,
    눈사람, 깨잎, 예사일, 최대값, 세방
    2. 사이시옷 적는것 : 양칫물, 장밋빛, 푯말, 깻잎, 예삿일, 최댓값, 셋방
    맞나요??
    저 사잇소리 현상이랑 사이시옷 표기 완전 이해 안되고, 개념이 뒤죽박죽 이었는데
    방금 이 글 보고 공부했어요 ㅋㅋ 감사합니다.

  • chencke · 808720 · 18/08/27 13:46 · MS 2018

    저 근데 혹시 된소리 되기(경음화)와 사잇소리현상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기출에는 출제된적이 없던거 같긴 한데 잘 모르겠네요.

  • 나랏말쌈- · 430932 · 18/08/27 14:03 · MS 2017

    일반적인 경음화는 합성어 사이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국사"처럼 한 단어 안에서 나는 것인데 사잇소리는 합성어에서 구성요소들 가운데에 나는 소리입니다! (어근+사잇소리+어근) 이렇게요!

  • 나랏말쌈- · 430932 · 18/08/27 14:02 · MS 2017

    봄+비와 후+일도 봄삐 훈닐로 발음되기때문에 사잇소리가 나요! 나머지는 맞으셨구요

    그리고 표기도 후+일은 훗일로 표기해줍니다!

  • crucible. · 768245 · 18/08/27 19:47 · MS 2017

    혹시 국교신가여?

  • Q평E평6평9평 · 816027 · 18/08/27 20:02 · MS 2018

    합성모자에서 쌍눈나나 중국산은 안 돼

  • 북치는늙은이 · 823268 · 18/08/27 20:16 · MS 2018

    한자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건 기본 지식이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죠? 6평때도 한자어인지 구분을 못해서 틀릴 뻔했는데

  • 나랏말쌈- · 430932 · 18/08/27 22:58 · MS 2017

    네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ㅜㅜ 나온다면 누구나 알 수 있게 쉽게 나올듯해요

  • 린포스 · 779916 · 18/08/27 20:53 · MS 2017

    전공자니까 한번만 물어볼게요
    '음운'의 변동인데 왜 사이시옷이라고 하나요?

    표기상은 ㅅ으로 첨가됬지만
    음운상으로 ㄷ으로 발음해야하기 때문에(평파열음화) ㄷ첨가가 더 옳지 않나요?"

  • 나랏말쌈- · 430932 · 18/08/27 22:58 · MS 2017

    그래서 '사이시옷'과 '사잇소리'가 구분되는거예요. 제가 글에서 써 놨듯이
    사이시옷은 사잇소리를 표기해주는 '기호'입니다.
    따라서 '사잇소리'는 음운의 변동의 측면이 맞고, '사이시옷'은 표기의 측면이죠!
    물론 전공에서는 'ㄷ' 첨가라고 배우긴 하는데 학교 문법에서 'ㄷ' 첨가로 가르치지 않고 있어서 사잇소리라고만 해도 충분합니다!

  • 반시공필합 · 801653 · 18/08/28 00:14 · MS 2018

    합성명사이고 한자어+한자어가아니라면 적는것이 원칙이지않나요 예외도있지만 횟수같은

  • 나랏말쌈- · 430932 · 18/08/28 00:29 · MS 2017

    합성명사라고 무조건 적어주는 것이 아니라 사잇소리가 나야지 적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추잠자리'는 '고추'와 '잠자리'가 결합된 합성어이지만 '고춧잠자리'로 적지 않죠. 그 이유는 우리가 [고추짬자리]로 발음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만약 [고추짬자리]로 발음했다면 '고춧잠자리'로 표기를 했겠지만요~!

  • asnln · 821694 · 18/08/28 01:07 · MS 2018

    윗옷은 왜 사잇소리가 되나여ㅠ

  • 나랏말쌈- · 430932 · 18/08/28 01:37 · MS 2017

    굉장히 좋은 질문입니다.
    '윗옷'은 [위돋]으로 발음되기 때문에 사잇소리가 들어가지 않았죠. 국립국어원에서도 이과 같은 답변을 하고 있고요.
    ---------------------------------------------
    국립국어원 답변:
    말씀하신 대로 ‘윗옷’은 현재 한글맞춤법 30항에서 규정한 사이시옷을 표기할 환경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이 표기는 표준어 규정에서 밝힌 대로 이전에 구분되지 않고 ‘웃-/윗-’으로 혼용하여 쓰던 표기를, ‘아래/위’가 대립되는 경우는 이러한 의미의 대립과 발음에 근거해 ‘윗-’으로 통일한다는 표준어 규정에 흡수된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
    따라서 '윗옷'은 사잇소리가 나지 않는 환경이지만 아주 특수하게 사이시옷이 적혀진 예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윗몸'은 [윈몸]으로 발음되므로 사잇소리가 들어가 있어서 문제되지 않는 부분이구요 ㅎㅎ!!

  • asnln · 821694 · 18/08/29 00:29 · MS 2018

    감사합니다

  • 조정식의 합법노예 · 670701 · 18/08/28 18:29 · MS 2016

    대왕님.. 어찌 이런 누추한곳에..

  • 나랏말쌈- · 430932 · 18/08/28 20:09 · MS 2017

    ㅋㅋㅋ허허..
  • 피카츄고기 · 827165 · 18/08/28 22:30 · MS 2018

    한자어 한자어도 사잇소리가 나나요?

  • 나랏말쌈- · 430932 · 18/08/28 22:33 · MS 2017

    네 장미과 도 [장미꽈]로 사잇소리가 나죠 그러나 사이시옷을 적어주는 경우는 6가지만 예외로 한정합니다 ㅎㅎ

  • 나듀서울 · 806206 · 18/08/28 22:37 · MS 2018

    아 진짜 며칠간 혼자 고민했던건데ㅜㅜ제가 찾던 거네요!
    궁금한게, 제가 어떤 문제를 풀었는데 콧날에서 [콘날]의 ㄴ받침은 첨가라는게 맞다는 거에요... 분명 개념 학습할 때는 콧날-콛날-콘날 이라고 배웠는데... 어느 장단에 맞춰야 되는거에여...?

  • 나랏말쌈- · 430932 · 18/08/28 22:46 · MS 2017

    이것을 첨가로 접근을 하려면 ㄷ첨가로 가야합니다 그래야 경음화현상(예. 냇가) 도 설명할 수 있거든요.
    즉 다시 말하면
    1. 코+날은 콘날로 사잇소리가 들어가고
    2. 그 사잇소리를 표기해주기 위해 ㅅ 을 기호처럼 서 준것이고
    3. 왜 하필 ㅅ을 써주엇냐 하면
    콧날 이라고 써주면 사람들이 읽을 때 [콘날]로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 나듀서울 · 806206 · 18/08/28 22:40 · MS 2018

    위의 콧날에서- ㄴ소리가 첨가되서 ㅅ을 표기해주는 건데, 그 ㅅ이 끝소리규칙으로 ㄷ으로 변해서 비음화로 ㄴ이 된다는 건가요? 이게 맞더라도 도통 뭔지 모르겠어요..

  • 나랏말쌈- · 430932 · 18/08/28 22:47 · MS 2017

    위에 답글을 읽고 이해 안되면 다시 댓글 달아주세요!

  • 나듀서울 · 806206 · 18/08/28 22:53 · MS 2018

    그러면 그저 발음이 [콘날]로 나기 때문에 ㅅ을 표시해준 것이지, 실질적으로는 ㅅ이 대표음화로 ㄷ이 된 뒤, 비음화로 ㄴ이 되는게 아닌가요..? 작년에도 사이시옷 때문에 헤맸는데 어렵네요

  • 나랏말쌈- · 430932 · 18/08/29 03:55 · MS 2017

    네 그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그저 발음이 [콘날]로 나니까 'ㅅ'을 표기해준거라고요. ㅎㅎ

    그리고 거기에 왜 'ㅅ'이 붙냐고 묻는다면 'ㅅ'이
    콧날 ('ㅅ->ㄷ->ㄴ')도 설명해주고
    냇가 ('ㅅ->ㄷ 후 'ㄱ' 경음화_도 설명해주고
    나뭇잎 (ㄴ첨가, 비음화)도 설명해주니까! 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 나듀서울 · 806206 · 18/08/29 20:10 · MS 2018

    아항 감사합니다^~^

  • 세현 · 809152 · 18/08/29 00:28 · MS 2018

    좋은 글 감사드려용 방금 절대시제/상대시제도 읽고 왔는데 너무 좋아요!!(제가 가지고 있는 책에선 쉬운 말을 어렵게 써놔서 짜증났는데 님 글은 가독성이 좋아서ㅎㅎㅎ 앞으로도 자주 볼게요!!)

  • 나랏말쌈- · 430932 · 18/08/29 03:55 · MS 2017

    감사합니다 ㅎㅎ!

  • 은센징 · 743445 · 18/08/29 18:12 · MS 2017

    않이 사잇시옷 않이 였읍니까?

  • 나랏말쌈- · 430932 · 18/08/30 16:08 · MS 2017

    사이시옷 사잇소리입니다 ㅋㅋㅋ

  • 투혼 · 720014 · 18/08/30 14:22 · MS 2016

    해님 고래기름 고추잠자리 돌부처 콩밥 빼고 전부요

  • 나랏말쌈- · 430932 · 18/08/30 16:09 · MS 2017

    사잇소리가 나는 것 말씀하신 거죠? 정답입니다~

  • 닉넴할거업떠 · 836614 · 18/12/28 01:42 · MS 2018

    안녕하세요! 옛날 게시글인데 질문드립니다.
    사잇소리는 무조건 첨가로 보는건가요?
    '초+불'을 "촛불"이라 표기하고 발음은 초뿔인데... 이를 첨가로 보는건가요??

  • 나랏말쌈- · 430932 · 18/12/28 02:43 · MS 2017

    본문에는 ㄷ첨가라고 제가 써놓았긴 했지만, 정해진 의견이 없어요!! 초+불이 [초뿔]로 발음되므로 교체라는 의견도 있고요 그래서 사잇소리는 음운의 변동에서 절대절대 문제로 나올 일이 없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한글 맞춤법에서 나올 거예요 만약 나온다면요. 혹시 내신이라면 학교 선생님을 따르셔야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