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과 적성 진짜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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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 할 것도 없고해서 오랜만에 오르비 들어와서 학교 관련글 찾아보는데..
연고 인문이랑 서성한 상경 비교하는 글 보고 저도 한마디 하고 싶어서.
정말 주관적인거고 저도 아직 취업,구직활동 안해봤으니 객관적인 정보로 도움은 안될것 같고,
그냥 과선배가 후배한테 말할때 하는것처럼 제 말입니다.]
[음.. 일단 저도 작년에 오르비를 했던 입장으로써 오르비가 좀 유난히 간판에 예민하긴해요.
그런데, 저도 지원할때 고민 많이했었고 또 1년반 다녀본 입장으로, 과 적성이 진짜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교와서 엄청 놀았는데, 수험생활 4년간 경제를 할만큼 원래 좋아하다 보니까 경제관련 전공 수업은 다A 받거나 공부하는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학과목이나 대부분의 교양은 거의 C를 받았어요. 그니까 학점이 구리죠.
제 동기들중에서도 공부 잘하거나 열심히해서 그냥 평균이 4점인 친구들 말고, 3점 중반인 친구들보면
전공학점은 2점대인데 교양학점이 4점대에 가까워서 그런 친구들도 있는데 그 친구들하고 얘기하다보면
경제공부 진짜 고통스러워해요. 고등학교 때 경제 피하는 이유가 그들만의 리그여서 그런것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할만큼 많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과목은 아니라 그런것도 있죠.
그래서 와서 1년반 다녀놓고 자기가 사회계열 갔으면 정말 열심히 잘 할 수 있을것 같았다는 친구도 있고.]
[카톡하면서 써서 글이 정리가 안되고 주저리 주저리 써논거 같아서 []로 나눠 봤습니다 ㅜㅜ
핵심을 뽑고 또 얼마정도 생각을 더하자면 자기가 진로도 그냥 취업하는거고, 아니면 로스쿨같은거 노리고 이런거
아니면 대학 간판 낮아지더라도 과 보고 선택하세요. 연대고대인문에 서성 상경 안밀려요. 이거 관련해서는
저희끼리 좀 격한표현도 쓰긴 하는데 여튼, 상경계열이 적성이시면 고민 길게 하실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대학 4년 배우는 내용들이 중요해요. 대충 어느과 들어가서 대외활동 열심히 해놓는다고
취업되지 않아요. 공부하는동안 하기 싫은거 하면 정신적 스트레스도 많이 받구요.]
내일인가.. 모렌가 수능 접수라는데 다들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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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럽네 뭐지 진짜 둘다 1 못받은건 이번이 처음이라 그런가
문제는 고등학교 공부로는 상경계 적성이 맞을지 안 맞을지도 모른다는 거죠. 그리고 문과에서 간판이 중요하다는 건, 전공을 살릴 기회가 많지 않아서 대학 네임을 보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문과 기준 아예 처음 배운 어문계가 아니라면 높은 대학을 가라고 추천할 것 같네요.
맞아요. 고등학교 공부로는 적성 찾기 힘들어요. 그런데 아마 남학생 여학생 차이도 좀 있을건데, 상경계열에서 적성 안 맞는게 진짜 힘든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어문가서 적성에 안 맞으면, 그건 길게봐서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고 복합적으로 힘들거 같더라구요. 개인마다 다를거 같네요. 근데 마지막 문장은 전 정말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네 사람마다 관점이 다른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문과에서 대학 네임밸류가 중요하다는 건 학과를 살릴 기회가 적다는 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저도 구직활동을 해본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대학을 보는건 같은 상경계열일때죠. 제가 경제학과라 다양한 기업은 잘 모르겠고, 회계법인 같은데를 기준으로 보자면 스카이-서까지가 티오주는 마지노선이고 그나마 관련있는 사회계열이면 모를까 어문계열이 상경계열과 경쟁하기는 힘든걸로 알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확고한 진로가 있다면 과 따라 가야 합니다.
맞아요. 제가 정리해서 글을 잘 못쓰다보니까 어지럽게 됐는데, 글 요지가 상경짱짱이 아니라 한단계차이나는 대학 어문과 아래대학 상경이 고민되면 어문 안맞으면 어문가지마라 이거였는데 ㅋㅋㅋㅋ 뭔가 상경찬양처럼 되버렸네요
ㄹㅇ....동기들중에 학교이름보고 전과하면되지ㅎ하면서 어문과왔는데 언어적센스가 정말 낮아서 전과는커녕 상경 복전도 힘들어서 연전하는동기있음....하필 주운교양도...한숨만...
저도 입시공부할때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국어였는데 그런거랑 별개로 어문계열은 생소한과들은 다 똑같이 처음배우는 언어라 어려워하고 국문과나 이런 친구들보면 과제나 공부가 너무 재미없다고 하더이다.. 아마 외고출신 프문과 이런 친구들은 별 상관없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똑같이 배우는데도 센스가 진짜 중요하더라구요. 꾸역꾸역외워서 말은하는데 문장을 만들어내는게 아니니. 심지어 그 동기 외고출신ㅜㅜ입니다ㅜㅜ타언어전공출신이라그렇지...
에에 맞아요 경제학과는 경제 싫어해도 꾸역꾸역 공부해서 A받는 사람들 많은데 어문쪽은 워낙 기본 인구도 적다보니 언어센스 타고난사람 이기기가 진짜 힘들다 그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