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싱클레어 [429588] · MS 2012 · 쪽지

2018-08-20 05:41:33
조회수 19,590

편입의 단점은 학점관리에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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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공 바꾸면 대략 난감이다

1,2학년은 편입준비한다고 영어공부하랴 하니

급간 낮은 학교라도 학점 4 이렇게 만들긴 힘들다

편입 후

전공 몰아서 스트레이트로 들어야 하고

상급 학교 부적응 및 전공 부적응 현상이 발생한다

전적대에서 A쁠 받을 정도로 공부하면

D나 F학점이 나옴

나도 그거 알아서 더 열심히 했는데 C나오더라

전자과로 편입하는 만행을 저질러서 그런가

게다가

그상태로 5전공 6전공 들어야 되니 환장할 노릇이 된다

그래서 상당수의 편입 동기 선후배가 자퇴를 했다

(편입생 전과 불가)

...

내 꿈이 다르고 적성이 안 맞는단걸 깨달은 이후에도

학점 작살이라 타 전공 대학원도 이젠 안녕

상위권 대학도 아니고 서울 중위권대라 용서도 안 되겠지

토플 gre 텝스 다 챙길수 있는데..

ㅠㅡㅠ

무엇보다도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게 큰 상처다.

타 과 수업이랑 토론동아리

번역아카데미 수업 통번역학원 수업 들으면서

문과 학문은 내가 노력하면 서울대랑도 겨룰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도 얻었지만 말이다.


인서울,지거국에서 같은 과 더 좋은 대학


이런 식으로 옮기면 후유증이 별로 없는데

나처럼 움직이면 탈이 난다

고대 공대가 왜 날 면접 탈 시켰나 했는데

이전 편입생 중 전적대 안 좋은 학생들이 문제를 많이 일으킨 것 같더라.

그래서 재작년인가부터 전적대 건동홍 미만은 컷 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설령 문과 쪽 학문에 '상당한 재능'이 있다고 해도 

요즘 세태가 어려우니 엔지니어 되길 권유하는데

내가 열정을 가지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성공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내 역량이 중견중소기업 기술자 수준밖에 안 되는 것 같은데

이런 분야를 공부한다는 건 내게 너무 힘빠지는 일인 것 같다.

인생은 한 번인데

거기서 멈추어야 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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