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국어b 슈퍼문 지문에서 "이는 달의 공전 궤도 상에 있는 근지점과 원지점도 마찬가지이다."가 달의 공전 궤도의 이심률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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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학년도 국어b 슈퍼문 지문에서
천체의 다른 조건들을 고려하지 않을 때, 지구 공전 궤도의 이심률만이 현재보다 더 작아지면(↓) 근일점은 현재보다 더 멀어지면(↑) 원일점은 현재보다 더 가까워지게(↓) 된다.
"이는 달의 공전 궤도 상에 있는 근지점과 원지점도 마찬가지이다."가
→ 달의 공전 궤도의 이심률이 ↓ → 근지점 ↑ 원지점↓ 이라는 의미인가요?
아니면
→ 지구 공전 궤도의 이심률이 ↓ → 근일점 ↑ 원일점 ↓ 근지점 ↑ 원지점 ↓ 이라는 의미인가요?
2. 2015 수능 B 슈퍼문 지문에서
26번 문제
④ 지구 공전 궤도의 이심률만이 더 커지면, 달이 근지점에 있을 때 A 지점에서 1월에 나타는 조차가 이심률 변화 전의 1월의 조차보다 더 커진다. ( O )
이 선지를 해설할 때,
1) 마닳
이심률 변화전, 달이 근지점에 있을 때, 1월 vs 이심률이 더 커진 후, 달이 근지점에 있을 때, 1월
a) 지구 공전 궤도이 이심률 ↑(커짐)
b) 지구-달 거리 =(둘다 동일함)
∵ 지구 공전 궤도의 이심률 변화 전이든 후든 달이 근지점에 있을 때이므로 지구-달 사이 거리 아무 변화 없다
c) 지구-태양 거리 ↓ 더 가까워졌다.
∵ 지구 공전 궤도 이심률 ↑ → 근일점↓원일점↑
∴ 지구-태양 거리 ↓ → 조차 ↑
2) 국정보
'달이 근지점에 있을 때'라는 것은 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가 조차에 미치는 영향만을 고려하면'이라는 의 조건을 맞춰주기 위한 서술입니다. 왜냐하면 지구와 달 사이 거리를 근지점 조건에 맞춰서 고정해 버리면,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에 따라서 '조차'의 크기가 어떻게 바뀌는지 상대적인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만약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같이 변화하면 어찌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선택지 ⑤에서 '달이 원지점에 있을 때'라고 조건을 달아주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분명 에서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가 조차에 미치는 영향만을 고려하면, 조차는 북반구의 겨울인 1월에 가장 크고 7월에 가장 작다.'라고 하였습니다. '지구-태양 거리 영향만'이라고 하였고, 따라서 조건 3개가 모두 움직여 버리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출제자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선택지들에서는 조건들 일부를 고정시켜서 물어보고 있습니다.
조금 더 심화해 보겠습니다. 정답의 '달이 근지점에 있을 때'라는 조건은 '달이 원지점에 있을 때'로 바꿔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이유는 위에 더 서술해 두었으니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분명 다른 해설들은 이 조건을 간과한 것이 많을 것입니다.
3) 마더텅 검은책 수능
이심률 ↑ 근일점 ↓ 지구 태양 거리 ↓ 조차 ↑
4) 오르비 수능실록
문단 5를 통해 ‘지구 공전 궤도의 이심률만이 현재보다 더 커지면 근지점은 현재보다 더 가까워지며 원지점은 현재보다 더 멀어지게 됨’을 알 수 있다. 이를 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조차가 커진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생 각해 보자. 지구 공전 궤도의 이심률만이 더 커지면, 달이 근지점에 있을 때 근지점이 현재보다 더 가까워지고 결국 조차는 이전보다 커진다. 따라서 지구 공전 궤도의 이심률만이 더 커지면, 달이 근지점에 있을 때 A 지점에 서 1월에 나타나는 조차가 이심률 변화 전의 1월의 조차보다 더 커진다’는 진술은 적절하다.
5) 수능 기출 해설쓰기 프로젝트 pdf
④ 그럼 이심률이 더 커졌으니 이심률 변화 전보다 근지점이 더 가까워졌을 거고, 거리가 더 가 까워졌으니 조차는? 더 커지겠죠. 답은 4번이네요.
요약하면, 선지 ④를 근일점으로 접근하는 해설이 있고, 근지점으로 접근하는 해설이 있는데 어느 것이 맞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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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이심률 변화 >근일점 원일점 변화
'마찬가지로'
달 :이심률 변화 >근지점 원일점 변화
근일점: 태양 주변을 도는 천체가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이다.
근지점:지구 둘레를 도는 위성이 궤도상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점을 말한다
다 읽어보니까
전자의 관점 - 1번 2번 3번
후자의 관점 - 4번 5번
이렇게 되는거 같내요
근데 저는 전자의 입장이 맞다고 봅니다.
일단 근거가 2가지가 있는데
1. 처음으로는 과학적으로 따지면 전자가 맞고
2. 굳이 지문 내에서 근거를 찾아보면
만약 후자의 입장이 맞다고 하면, 저희는 근지점이 가까워지는지 원지점이 가까워지는지 모릅니다. 명시적으로 언급이 안되어있고 그걸 추론할만한 근거도 없으니까요. 근일점이라고 해서 근지점과 비슷하다는 것은 근거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자의 입장에서 보면, "아하! 지구 공전궤도 이심률이 작아짐에 따라 근일점이 가까워지고, 원일점이 멀어졌으니 달의 공전궤도도 이심률이 작아지면 비슷한 느낌이 들겠군! 왜냐하면 이 내용 앞에서 언급했듯이 둘다 타원궤도로 돌고 있으니까!" 이런식으로 생각할거 같네요
사실 후자의 입장도 이해가 가는게...이 지문은 당시 문과만 보는 시험이었고, 저도 다시 읽어보니까 지문 내용만 보고는 무조건 전자라는 명시적 근거가 없다는게 느껴지내요. 후자라고도 생각이 가능할 만큼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굳이 후자로 생각한다면, 그분들은 왜 교수님들이 굳이 타원에 대한 설명을 주고, 달의 공전궤도에 대해 설명하고 지구의 공전궤도에 대해 설명했는지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단법인 지문도 그렇고, 포퍼와 콰인 지문도 그렇고, 평가원이 우리에게 지문에 명시적으로 드러나있지 않은 정보의 약간의 상식적인 추론을 요구한다는걸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과정이었네요. 감사합니다
참고로 제 생각도 틀릴수 있으니 어느정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사실상 평가원이 발표하지 않으면 사실 아무도 모르는거니까요....
중간에 이상하게 짤렸었네요....ㅇㅁㅇ
2번이 가장 정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