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비문학 공부할 때 임하는 수험생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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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어 비문학 공부에 있어서,
'문장 이해력(독해력)'과 '어휘력'을 굉장히 강조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강조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혹자는 저에게 이렇게 질문합니다.
"아니, 그럼 수능 당일날에 이해가 안 되는 내용과 문장이 나오면 어떻게 할건데?"
뭐 그럼 그건 본인 독해력의 부재가 아닌가요.
물론 수능 당일날에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말이죠,
내가 공부하는 수험생이라면,
평소에 기출을 대하고 공부할 때
모든 문장을 이해하면서 발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의 당연한 겸손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휘도 찾아보면서 공부하시고,
경제 지문 공부하다가 환율?
이 어휘와 내용이 이해가 안되면
좀 짤막하게 유튜브로 환율 관련 간단한 영상도 찾아보고
검색해서 내용을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슨 구조 독해니, 기호 치면서 하는 공부니, 밑줄 공부니...
진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문장 이해와 어휘가 되면 어떤 줄 아세요?
어휘가 되면 문장의 내용이 머리에 그냥 콱! 박힙니다.
진짜 머리가 띵할 정도로 제대로 박혀요.
설령 모든 문장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 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평소에 이해 위주로 공부하신 분들은 생각의 체력이 강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내용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 내용들이 머리에 그냥 박힙니다.
외우지 않아도 머리가 외우는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아, 필력이 없어서 그 느낌을 자세히 적지를 못하겠네요. ㅠㅠ
아무튼 문장 이해력과 어휘력 위주로 공부하시면
구조까지 잡힙니다.
왜 거꾸로 공부하는지 모르겠어요.
구조? 구조가 중요한 게 아닐텐데.
지금 국어 못 하시는 분들... 문장 처리도 제대로 못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생각하기 싫어서 그냥 밑줄 치고 온갖 기호의 향연을 벌이면서
공부하는거 아닌가요?...
이렇게 말하면 무슨 심찬우 선생님 팬으로 생각하실텐데...
제 성격상 일개 강사 따위 팬질하는 것도 극혐합니다.
별로 수험생에게 좋은 현상도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수험생이 강사 따위 팬질하는거에 대해서 좀 좋게 보지도 않구요.
우연찮게 심찬우 선생님의 해설 강의를 보다가 제가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에
확신이 생겨서 올리는 글입니다.
그리고 내가 한국어 화자라고 자만한 나머지
문장을 날려서 대충 처리하는 것도 아닌지 생각할 필요가 있어요.
저는 필요하다면 끊어읽기 하면서,
굳이 문장에 끊어읽기 슬러쉬를 표시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마음 속으로 호흡을 조절하면서 주어와 서술부의 관계를 확정 짓고
좀 수식어나 이런거 의식하고 보조사 의식하면서 읽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국어는 기호 치고 그림 그리고 구조 치는 미술 과목이 아니다.
국어는 '국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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