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오전 사회계열 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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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글을 읽어 보니까 많은 분들이 '다수' 라는 개념을 사람으로 한정해서 보셨든데
저는
(가) - '새로움'을 수용하는 주체로서의 대중
(나) - '독창'의 모방으로서 새로움의 가치를 떨어뜨리지만, 동시에 사람들을 '독창'에 보다 더 가깝게 하므로서 예술의 역사에 연속성을 부여하는 아류작들
(다) - 고정적인 새로운 진보가 부상하기 전까지 그 바탕이 되는 집단적이고 공상적인 무수한 사념들
이렇게 '다수'를 정의했는데 꼭 틀렸다고 봐야 할까요??
차이점으로는 그래서 '다수'가 가리키는 대상과 그 역할, '다수'와 '새로움'이 관계하는 양상을 썻고
공통점으로는 (나)와 (다)가 모두 '다수'가 축적되는 과정이 '새로움'의 전승, 형성에 일조한다라는 면과 (가),(나)가 모두 '다수'가 '새로움'의 부상 과정에서 역할하는 방식이 사회의 통념과는 상반되는 새로운 발상에 기초한다는 점 ( 가는 오히려 사상적으로 일찍 계몽된 사회를 문화적으로 미성숙한 사회로 판단하고, 나는 아류작의 긍정적 측면에 더욱 주목함)을 썻거든요...
2번 같은 경우도
많은 분들이 (가)의 논지를 반박하는 위주로 쓰셨던데
저는
<그림 1>에서 곡 9 와 곡 10의 다운로드 횟수에 주목해보면
네모 집단 유형과 세모 집단 유형은 곡 9와 곡 10 의 다운로드 횟수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나머지 집단은 비교적 곡 10쪽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한 것을 보고
집단 사이에도 다양화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어요.
그러니까 네모 집단 유형과 세모 집단 유형은 비교적 타인의 선택, 평가에 쉽게 영향 받지 않고 자신의 취향을 고수하는 성숙한 집단으로 보고, 나머지 쏠림 현상이 두드러 졌던 집단들은 타인의 선택, 평가에 쉽게 영향 받아 일률적 경향이 나타나는 미성숙 집단으로 본거죠. 그런 측면에서는 (가)의 논지와 일맥 상통하다고 평가했거든요.
물론 한계점도 지적했어요.
<그림1>의 전체적 분포를 보면, (라)의 사회는 문화 요소의 질의 상하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어쨌든 문화적 취향이 다양화된 사회라 볼 수 있는데
<그림 2>에서는 최상과 최하의 순위에 대해서는 공통적, 보편적인 선택을 보였잔아요.
그것으로 볼 때 일률적이지는 않지만 모종의 보편적 인식 기준은 분명 존재한다고 봤어요.
또 중간 순위에 대해서는 집단유형 사이트 별로 차이를 보이지만 최상과 최하의 질의 곡에 대해서는 보편적 공감대가 형성 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어떤 문화 요소가 한 사회 내에서 보편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여부는 그 사회 집단의 문화적 성숙 여부도 중요하지만 문화 요소의 자체의 질도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판단할 수 있죠.
그런 점을 가는 언급하지 않았음으로 일정한 한계점을 갖기도 한다고 봤어요.
물론 제가
그림을 꼼꼼히 분석하지 못해서
다른 분들이 발견하신 점들을 미처 파악하지 못해 부족한 답안을 쓴거 같긴하지만
이렇게 쓰는 것이 꼭 틀렸다고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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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논의 하는 거 다 무의미해요, 그냥 수능 공부 잘 끝내시고 나중에 결과 기다리세요.
첫 문단만 읽고 씁니다. 저랑 같네요ㅋ 저는 수능공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ㅇㅇ 고대 논술은 수능 이후지만 연대는...
아오 근데 말은 수능공부에 집중인데 말이죠 ㅋㅋㅋ
우왕 2번 저랑 비슷하네용ㅋㅋ 양가적 평가 ... 내용도 비슷한듯요.. 밑에 제 글좀 봐주세용ㅋ
ㅋ 근데.. 님이 훨씬 깔끔하시고 깊이있게 분석하신듯싶네용... 특히 질적평가에서 중간부분에 해당하는 곳을 짚으신 것 완벽하신듯용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