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예무케1호팬 [759616] · MS 2017 · 쪽지

2018-07-31 00:50:10
조회수 1,166

남 힘든건 잘 받아주는데 내가 힘든건 못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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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분 계세요? 

제가 딱 그래요ㅠ/

그냥 마음이 쉽지가 않아요/

부모님은 저한테 부정적인 마음을 감싸줄수 있는 우물은 주셨는데/

가끔 정말 공부에 스톱이 걸렸을때/

이걸 극복해야 하는 고민 조차/

주변 사람 한테 이게 부정적인 감정을 주는것일까 /

너무 고민해서 결국 못말해요/

사실 저는 우울우울 감정이 없거든요/

우울한 감정은 어릴때부터 1도 없었고/

인생에 우울함이란 감정이 1도 절 차지한 적 없었는데/

그러다보니 심적으로 힘들다 라는 표현이 없어서 그런지/

이런 순간의 공부 고민조차 상대방한테 미안해서/

말을 못하겠어요/

심적인 힘듦이란 감정이 뭔지 몰라서/

어떤 상황이 힘듦인지 모르겠고/

그러니 이런 고민조차/

상대방을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게 할까/

스스로가 두려워서/

혼자 안고 갑니다 항상/

20년 살면서 단한번도 맘편하게 이야기 해 본적이/

사실 잘 없는거 같아요/ 

그러니 상대방은 내가 잘못했나 끙끙거리구/

그런 고민하게 만드는 제가 너무 미안하고 눈치도 보여요/

이런분 계신가요 궁금합니다 정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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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비빌런 라모 · 818498 · 18/07/31 00:51 · MS 2018

    저도 그럼
    상대의 우울함 때문에/
    같이 우울해지는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 때가/
    때때로 있어요

  • 존예무케1호팬 · 759616 · 18/07/31 00:52 · MS 2017

    ㅠㅠㅠㅠ그래서 부정적인 마음이 옮겨갈까봐 말 못해요 ㅠ

  • 본오본오 · 763866 · 18/07/31 00:52 · MS 2017

    저랑 비슷하시네요. 들어주는건 잘해도 말은 잘 안함. 근데 전 남들한테 안그러는 이유가 짜피 말해도 공감도 잘 못하는거같고(어쩔수없음..) 걍 그렇더라구요 혼자서 삭히는것두 그렇게 나쁜 방법은 아닌듯해요 ㅎㅇㅌ 잘되실거예요

  • 존예무케1호팬 · 759616 · 18/07/31 00:55 · MS 2017

    네네 ㅠㅠㅠ 제가 화는 잘 안나는데
    화를 내본적이 없어서
    어디까지가 화를 내는거고
    어디까지가 안내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ㅠ

  • ㅗㅜㅑ · 781325 · 18/07/31 00:53 · MS 2017

    저도 딱 그랬었음 항상 고민 잘 들어줬었는데 들어주다가 누가 갑자기 너는 고민없냐고해서 그때부터 그친구랑만 털음

  • 존예무케1호팬 · 759616 · 18/07/31 00:57 · MS 2017

    ㅋㅋㅋㅋ그니까요 ㅋㅋㅋ저도 약간 그런데 막
    공부고민 이런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봐.뮤서워서 ㅋㅋ

  • ㅗㅜㅑ · 781325 · 18/07/31 00:59 · MS 2017

    깊게 친해져도 털어놓기가 힘드신거에요??

  • 존예무케1호팬 · 759616 · 18/07/31 13:39 · MS 2017

    네 ㅋㅋㅋ뭔가 그런말 하기가 미안한 감정이 너무 심해요 ㅠㅠㅋ

  • 여우별✨ · 820589 · 18/07/31 00:53 · MS 2018

    당신이 힘든 감정을 /
    남에게 털어놓는다고해서 /
    결코 그걸 받는 상대방이 /
    힘들어지는건 아니에요 /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을 /
    긍정적으로 바꾸어줄 수 있는 게 /
    다른사람에게 있죠. /
    그냥 힘들면 힘들다고 털어놓고 /
    좋은 에너지를 얻어가셨으면 /
    좋겠어요. /
    힘들 때 힘들다고 표현해버리는게 /
    오히려 약이 되더라구요. /

  • 존예무케1호팬 · 759616 · 18/07/31 00:57 · MS 2017

    헐 끊어쓰기 감사합니다///ㅠㅠㅜㅜㅜㅜ진짜 이제부턴 공부고민까지는 말하려구요 감사해요 ㅠ

  • 29+1 · 815206 · 18/07/31 02:04 · MS 2018

    혹시나
    누나라도 괜찮다면
    어떤 때에
    형이라도 필요하다면
    나도

    두드리셔도 됩니다.

    어쩌면 다
    기다리고 있는지도 몰라요
    털어 놓아 주기를
    그래서 당신도 편안해지기를-

    응원해요 :)

  • 꽃황제 · 784774 · 18/07/31 20:23 · MS 2017

    무케님 오랜만이에요! ㅎㅎ 쪽지주쎄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