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생명과학1-190612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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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강입니다.
이런 자극적인 제목으로 글을 쓰게된 이유는
이 문제 때문입니다. 오늘 시행된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 생명과학1의 12번입니다.
처음 문제 풀면서 ㉠과 유전자형이 같은 암컷이라는 문구를 보고 ㄱ의 표현형을 확인했을 때, 띠용? 했는데요
뭐 의도는 그렇겠지 생각하며 연관 상태 맞춰서 풀었더니 답이 존재하기에 답을 내고 넘어갔습니다만 명백한 오류입니다.
평가원에서 의도한대로 문제의 답을 ②로 만들기 위해서는 ㉠과 유전자형이 같은이 아닌 연관 상태가 같다는 조건이 붙어야합니다. 혹은 연관임에도 유전자형이 같다는 문구를 사용하려면 다음과 같이 사용해야 합니다.
[20160907]-16학년도 9평 7번
이 문제도 앞의 18학년도 6평 12번 문제와 같이 연관이 되어 있으며 ㄷ보기에서 유전자형이 ㉢과 같은 수컷이라는 문구를 썼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9학년도 6평 12번이 오류인 이유는
쉬운 예로 검정 교배를 하는 상황일 때,
상인 연관되어 있는 개체 P1은 검정 교배의 결과 자손의 표현형 비가 AB:ab=1:1로 나타날 것입니다.
상반 연관되어 있는 개체 P2는 검정 교배의 결과 자손의 표현형 비가 Ab:aB=1:1로 나타날 것이고요.
그런데 분명 P1과 P2의 유전자형은 AaBb로 동일합니다.
따라서 유전자형만 같다는 조건을 줬을 때 연관 상태에 따라 자손의 표현형이 다르게 태어날 수 있다는 거죠.
생명과학1을 선택하지 않은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 요약을 하면
문제에서
1. 철수와 영희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이름이 바둑이
2. 철수와 영희와 동명이인인 철수1과 영희1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점박이
3. 철수2와 영희2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코드킴(개 이름 생각하다보니 시바견이 떠오르네요)
이런식으로 다양한 아이의 이름이 존재할 수 있는데
철수와 영희 사이에서 태어난 애 이름이 뭐냐 라고 묻는 거죠.
(더 적절한 예시는 지금 떠오르지 않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하지만 16학년도 9평 7번인 두 번째 문제는 아무런 문제점이 없습니다. 왜냐면 ㉢의 뿔의 유무에 대한 유전자형이 H*H* 즉 동형 접합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위에 어떤 유전자가 와서 연관되든지 연관 상태가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전례를 비춰볼 때 평가원이 분명히 실수를 했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전 처음 190612를 풀면서 혹시 동형 접합인가? 싶어서 봤더니 제일 처음 지정해준 부모길래 의아해 했지만 시간을 재며 푸는 중이었기에 그냥 의도 맞춰 풀고 넘어 갔었습니다. 보통 유전자형이 같다하면 사설 문제를 풀더라도 동형 접합을 껴서 연관 상태가 바뀌지 않도록 주기 때문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마지막으로
그럼 오류 인정이될까?
에 대한 답변은
아마 이러한 오류는 문제를 출제한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대부분이 눈치챌 내용이며 이번 시험이 수능이 아니기 때문에 평가원측에서 오류 인정할 확률이 조금 더 높다고 봅니다.
하지만 15번과 같은 경우엔 권위로 눌러버릴 확률이 좀 더 높다고 판단됩니다. (사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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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게출발
저 2번 5번 둘 다 나왔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2626
12
5번으로 틀렸는데 퓨..
이미 수능에서
1. XX-XY 체계
2. XX-X0 체계 (160617)
3. ZW-ZZ 체계 (171108)
위의 3가지를 모두 출제한 바 있기에, 15번을 권위로 눌러버린다면 수험생들이 기출 문제들을 풀이함에 있어 혼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건 맞습니다만 라인님처럼 전문적으로 문제를 만들거나 검토를 하는 사람이 아닌 수험생이 현장에서 문제를 푼다고 생각했을 때 대다수는 XX-XY 체계가 아닌 것까지 생각하며 풀지 않았을 것이며 12번과 15번을 동시 인정한다 했을 때의 분위기를 고려해서 12번만 인정한 뒤 15번은 권위로 누른다음 다음 문제부터는 성염색체 설명을 추가할 확률이 더 높다는 생각입니다.
15번은 과거 160917처럼 동물이 아니라 사람으로 제시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어찌되었던 간에 올바르게 출제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문항을 출제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기출 문제들이 XX-XY 체계 이외의 상황에서도 출제되어 온 전례를 보았을 때 이 문항을 평가원이 권위로 누른다는 것은 다소 적절하지 않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들도 사람인데 얼마든지 실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일을 타산지석 삼아 수능에서 이러한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랄 뿐이며, 6월 모의평가 채점 점수 또한 많은 곳에서 대입 자료로 활용되는만큼 정확한 정정 처리가 되어 많은 수험생들의 입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기존에 출제하던 것처럼 그냥 사람이라 제시했다면 XX-XY가 바로 깔려버리니 문제가 없었을 거에요.
12번은 오류가 맞지만 15번은 글쎼.. 오류까진 아니지 않을까 그래서 오류 인정은 안 할 거다. 라고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저도 라인님과 마찬가지로 오류 인정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만
분명 조건 부족으로 인한 오류는 맞지만 현실적으로 그간 평가원의 행적으로 봤을 때, 오류 인정을 안 하지 않을까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교과서에 제가 알기론 XX-XY 체계를 제외하곤 가르치지 않기에 XX-XO는 문제 자료에서 어떤 성결정법인지 모두 알려줬고 이외의 대부분의 문제에서 그런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항상 수컷의 성염색체는 XY 암컷은 XX이다 와 같이 발문을 줬습니다. 이번엔 이를 실수로 빼먹었다 판단되고요.
3번의 경우 출제는 되었지만 이에 대해 별 신경을 쓰지 않고도 문제가 풀리게 설계되어 있으며 실제 수험생들에게 설명해주지 않으면 모르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문제 조건의 부족은 맞지만 평가원 측에서는 아무런 말이 없었으므로 교과 내에서 가르치는 성 결정법을 당연히 따라야된다는 이유로 충분히 무시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여담으로 이와같은 성 결정법 때문에 수험생들의 기출 분석에 혼선은 극 소수에게라도 반드시 생길 것이기에 오류 인정을 하고 정정하는 것이 더 옳다는 생각이지만 예전 평가원 기출들을 보면 분명 이런 것과 비슷한 문제가 있지만 오류 인정하지 않고 다음 시험부터 조건을 추가한 전례가 잇으며 이번 15번이 이와 비슷한 수순을 밟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사견이라고도 적어둔 것입니다
2626
갓 생강
역시 우리형 2626262626
저기 생강님 라인님 신들의 전쟁 하시네,,,ㄷㄷㄷ
유전 난이도가 어땠나요? 이번시험 초파리제외하고 유전 다헤맸는데 기출분석이 덜된거겠죠?
무난무난
기출분석이 덜됐다기보단
새로나온문제에서 허덕이신듯
9번 15번에서 띠용?
저도 띠용함
수강생으로서 윤도영t한테는 미안하지만
이상한 스킬같은거 못쓰게하는듯 이제
19학년도에요!
앗 ㅈ살
제벌제발제발제발제발 3점 떡상 가즈아~~~~~~~
이의게시판에 올라왔네요
10분 남기고 9번 15번 둘다 못풀었...
그럼 12번 어떻게되는거임 전원정답?
12번틀렷는데 전원정답가즈아ㅡㅡㅡㅡ
2번 5번 하지않을까요ㅋㅋ
ㅇㅇ저5번함 2,5번정답 가즈아ㅡㅡㅡㅡㅡㅡㅡ
이걸로 컷에 영향주는건 아닐런지...
내가 잘못푼게 아니었구나
신들의전쟁..멋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ㄱ을 굳이 언급했다는 점에서 당연히 ㄱ자체를 물어보는것이라 생각하고 풀었는데.. 그럴 수도 있겠네요.
사설에서 주로나온소재가꽤 많이나왔죠 ..ㅎㅎ 불헬파이어수능 예상합니다 변별력아주기모링
저도 그래서 상반연관일때 1/2 상인연관일때 1/2를 고려해서 5번으로 풀었는데.. 솔직히 이 풀이가 윗 문제에서는 좀 더 맞지 않나요? 유전자형만 같다고 했는데.. 이런 단순한 실수를 평가원에서 하네요..
아뇨 1/2를 곱하신건 말도 안 되는 풀이에요 생1은 수학이 아니라서 근원 사건 확률 같다는 전제가 없거든요.
따라서 1/2가 아니라 1/2019로 계산해도 돼요
1/2하는게 틀리긴 했는데 문제 풀때는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네요ㅠ
지금 다시 풀다가 헷갈려서 그러는데 1/2 곱하는게 아니라면 유전자형이 같은이라는 문제 발문대로 풀어나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생물대신 물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