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버프 [368209] · 쪽지

2011-09-14 08:45:51
조회수 3,207

소인배 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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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한 소감을 말해달라.
별로 기분이 안좋다. 결승전을 치르면서 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겼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그냥 매 경기 끝날 때마다 다음 경기에는 요환이 형이 어떻게 나올까, 난 어떻게 대처할까 그런 생각을 할까. 그런 생각만 했다. 무의식적으로 안 지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씁슬하다. 


-요환이 형이 운 것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요환이 형이 우승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추측해보자면 아마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가 아니었을까. 자기 스스로에게 느끼는 실망감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든다.



남자들의 세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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