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이 [366338] · MS 2011 · 쪽지

2011-09-13 20: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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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이제 내가 고3 이다.

그토록 오지 않기를 바라면서도 언젠간 올꺼라며 두려워하고 기대했던

이제내가 고3이다.

어려서부터 들어왔던 공부잘한다는 소리가 독이 될줄은 몰랐지.

지금 이 소리를 하고 있는 것도 다 핑계지.

스스로 공부잘한다고 생각하며 자만하고 안일하게 생각했기에

지금 내가 이 모양 이 꼴 이지

차라리 나에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말고, 나에게 관심조차 가져주지 않는다면

그떄는 이 무거운걸 좀 버릴수있을까.

답답하다 정말로 어떻게 풀어야할지도 모르겠고,

의욕만 앞서는데, 앞서는것도 안니고 단지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긴있는데

두렵다. 뒤돌아서서 떨어진 나의 모습을 비웃을 그들이 .

난 내가 공부잘한다고 한적 단 한번도 없는데

왜 내가 어느샌가 부터 공부잘하는애가 되었고, 언제부터 모법생인 된건지.

다시 돌아가고 싶다. 초딩떄로

초4부터 시험때면 12시까지 했는데 ㅋ 다시 그떄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공부잘해서 칭찬받으면 좋아했던 그때로 돌아가고싶다.

정말로 지구가 종말해서 다같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여러번 해봤다.

내가 지금 있는 환경도 탓하지 말고 나만 믿고 하면 되는데    

난 나를 못믿겠다.

난 오늘부터 바뀔것이다.

이글을 쓰고 글쓰기를 누르고 난 순간부터
난 변한다.
난 나를 믿고
다른사람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나를 보며 좌절하지 않을것이며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을것이다.

난 정말로 할수있다. 
난 내가 세운 계획대로 하루하루를 보람차게 살아갈 것이며
내가 세운 계획중 단 하루라도 지키지못하는 것이 있으면 하늘이 도와서라도 
난 떨어질것이다.
모든 문제를 풀때 실전처럼 집중해서 풀것이며 
문제를 풀떄 내머릿속에는 오로지 문제만 있을것이다.

난 나를 믿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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