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본 SKY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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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가 아닌 사람들은 SKY에 대해 많은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르비 같은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평가원 모의고사도 안쳐본 고1,고2들도 SKY에 대해 뭔가 많이 아느 것처럼 잘못된 지식을 퍼뜨리고 다니기에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이 글을 씁니다.
1. SKY면 취업에 유리하다?
유리합니다. 문제는 '어느정도로' 유리하냐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문과는 수능도 너무 쉽게 출제되는데다가 서울대 이상의 대학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라도 수능날 평소보다 딱 한문제를 더 틀리는 순간 서울대는 날아가고 거기서 한두문제만 더 틀려도 연고대까지 날아가버리는 것이 현실이죠. 그만큼 문과에서 스카이에 가기란 심지어 스카이급의 공부능력을 이미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해도 힘듭니다. 그런데 SKY의 취업에서의 이점이 SKY를 오기 위해서 치뤘던 비용보다 더 크냐고 물으면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서울대 인문보다는 연고대 상경이 취업시장에서 더 유리합니다. 애초에 상경계열을 제1전공으로 하는 학생들만 뽑는 곳이 많으니까요. 같은 원리로 연고대 인문보다는 서성한 상경이 취업이 잘됩니다, 이처럼 SKY가 되기 위한 비용에 비해 SKY가 단지 대학간판만으로 취업시장에서 얻는 이득은 그렇게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2. SKY면 고시(CPA)패스에 유리하다?
이건 개소립니다. 가끔 쓰레기 언론들에서 고시합격자중에서 SKY비율이 너무 높다며 징징대는 기사들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대학간판과 고시 시험성적은 관련없습니다.
3. SKY에서는 높은 확률로 고시를 패스한다?
일단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을 전력질주형과 간보기형으로 나누어 생각해야합니다. 넓은 의미에서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은 두 부류를 모두 포함하겠지만, 좁은 의미에서는 전자만을 뜻한다고 봐야겠죠. 넓은 의미로 생각했을 때, 연고대에서는 20명 중에 1명, 서울대에서는 10명 중에 1명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좁은 의미에서는 연고대에서 10명중에 1명, 서울대에서 5명중에 1명이라고 봅니다. SKY 재학생들 중에는 대학와서는 별로 공부도 하지도 않으면서 '내가 그래도 스카인데...' 하는 생각때문에 공부는 수능공부할때보다 덜하며서 고시한다고 PSAT책 가지고 다니면서 깝치는 애들이 하도 많아서 넓은 의미의 합격률과 좁은 의미의 합격률이 차이가 좀 심합니다. 아무튼 대학은 수능과 내신에 의해 정해진 것이므로 수능과 내신을 잘 치는 사람들이 반드시 고시형 시험을 잘 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스카이라도 고시합격률은 낮습니다.
4. SKY는 그들만의 인적 네트워크가 있다?
이건 그냥 하기 나름인데...사실 SKY가 자기들만의 결속을 다지는 모종의 내부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건 그냥 비SKY 출신들이 만들어낸 환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고려대의 경우에 입학 후 20년이 지나면, 연세대의 경우에 졸업 후 20년이 지나면 동문회 밴드가 만들어지고, 거기에 초대를 받습니다. 그 안에서 가끔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노는데 그냥 딱 그 수준입니다. 다만 학부생 차원에서 SKY가 인맥쌓기에 좋은 점은 SKY엽합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겠죠. 다른 대학들은 그냥 연합동아리만 가입가능한데 SKY는 그런 보통의 연합동아리에 SKY연합동아리까지 들어갈 수 있으니 선택의 폭이 넓고 그만큼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폭도 넓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저런 동아리들은 설명회도 SKY내부에서만 개최하므로 타대학 학생들은 아예 존재를 모를수도 있겠죠? 그걸 생각하면 확실히 저런점은 오로지 SKY만 가지는 배타적인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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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유 없이 sky가고 싶다
아하...오셔서 나쁠건 없습니다
수시로 가셨나요!?
넵 정시로 설대가 목표였는데 수능이 연고 하위급으로 나와서 그냥 논술치러 가서 논술로 합격했습니다
일반 사기업 취직 후 그 내부에서는 다소 영향이 있다고는 하더군욤
흠 확실히 고위임원이 되는데는 영향이 있다고 들었지만 애초에 스카이출신중에서도 거위임원이 되는건 극소수라서...차라리 회사내 라인을 잘타는게 즁요하다 들었습니다. 라인을 타는데 학벌이 도움은 되지만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그져 절대적이진 않지요.. 굳이 사수 오수 해서까지 스카이를 가라 이런 건 아닌 거 같아요
넵 차라리 목표대학에 가지 못한것을 절치부심하면서 독하게 대학4년을 보내는게 재수해서 대학높이는것보다 더 의미있을수 있다고 생각햐요
뭐랄까... SKY 오면 좋은건 분명히 맞지만 다들 너무 신격화?해서 보는 것 같음... 그 정도까진 아니고 약간 이점이 있을 뿐인걸...
정확하네요!
부산대 경제학과 휴학중입니다
나이가 25임에도 개인사정으로 휴학을 길게해 1학년입니다. 올해 수능을 친다면 현 대학과 졸업시기는 6개월~1년정도 차이가 납니다.취업은 공기업, 최후의 수단으로 9급공무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개인적인 문제들이 있고, 시간을 들여서라도 해결해야될 문제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고대 혹은 서강대를 목표로 수능을 다시 칠만한 가치가 있을지요.
공기업에는 오히려 지방/지역할당이 되는 부산대가 더 유리합니다! 공무원시험 준비에는 학벌이 아무런 작용을 하지 못하고요. 5급이상부턴 합격후 고위공무원단으로 승진하는데 학벌이 영향을 미칠수는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7~9급은 학벌때문에 손해보실일이 전혀 없구요. 사교육계라던가 학벌이 절대적인 곳이 아니라면 수능을 준비하실시간에 9급을 준비하는게 현명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늦게 댓글 다네요 저도 3학년 휴학생으로 진로탐색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요. 저는 여자인데다 대기업 취업도 하고 싶지않고 (가치관상)..뭐 이것저것으로 한의대 5교대1 수능 말아먹고 교대왔는데 고민되네요 편입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