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흐름 [706534] · MS 2016

2018-05-19 21: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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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조작,실수에 따른 입결의 상승 하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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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결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습니다.

학과 선택의 변화는 

사회 변화에 따른 선호도 변화가 제일 큰 것 같고, 

학교의 변화는

 각 학교 재단의 대내외적인 상황 변화 

(재단 변경이나, 재단에서 학교에 미치는 변화, 

예를 들어 재단 전입금이 대폭 증가된다든 지 우수 신입생유치를 위해 새로운 안을 내놓는다든지)

가 영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 또한 제비 한 마리 온다고 봄이 바로 온다고 말할 수 없듯이 

몇 년에 걸쳐 입결의 변화가 누적되어야 그것이 변화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이야기부터 조금 하겠습니다.

90년대 중반인가 정확한 연도는 기억이 안 나지만, 

수능초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학을 가려면 종이 배치표에 의지하던 시절이였고,

각 학교의 전형방법도 지금처럼 다른 것이 아니라

수능점수로 그냥 가기 때문에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전형을 했습니다.


여러 업체에서 배치자료를 냈지만 

중앙교육, 대성 그리고 종로, 3군데 것을 많이 봤고 

배치표 자체로는 중앙교육을 제일 많이 참조하고 보던 때입니다.


그런데 그 업체에서 그해 배치표안에 

중앙대안에서 일문학과를 엄청 낮게 잡아놨습니다.

어문학이 그렇게 인기 없던 시기도 아니었는데

오기(誤記)인지 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타 업체와는 다르게 해놨습니다. 

보통의 경우 그 당시 중대문과는 신방, 언론홍보 뒤에 상경대였는데, 

일문학과가 커트라인 탑근처에 오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자신의 점수와 배치표가 차이가 나니 

편안한 마음에 하향 안전 지원한 수험생이 많았겠지요.


 한 가지 옛날 이야기를 더 해 보겠습니다. 

이건은 학교를 밝히기가 조금 그렇습니다.

80년대 중후반이야기입니다.

 

대학교에서 부터 입결을 높이고 싶은 적극적인 대학이 있었습니다. 

조금씩 입결은 올랐던 것 같은데 

수험생이 참고하는 배치표상에는 변화가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총학도 합세해서 그 업체 앞에 가서 시위를 합니다.

우리학교의 변화를 바로 잡아 달라고.

학생회까지 나선 이런 시위는 본적이 없어서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결국 학교에서 로비를 했는 지 시위가 먹혔는지 모르겠지만

배치표에 변화가 왔고, 그 해 결과는 폭락했습니다.


예년에 비해 상당히 높게 잡혀진 그 학교를 

수험생들이 겁이나서 원서를 쓰기를 주저했고, 

같은 점수면 더 인식이 좋은 학교도 있으니 

그 학교를 갈 이유가 없던 거지요. 

지금 그 대학을 보면 옛날만큼 공격적인 홍보는 자제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생각보다 높게 잡혀있는 학과들은 

원래 적정입결보다 떨어지는 폭이 컸고, 

사회의 변화를 반영 못하고 낮게 잡혀 있는 학과들은 적정입결보다 더 많이 올랐습니다.

이거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고 정시원서를 넣을 때 한가지 TIP이 되기도 합니다.


나중에 정시철에  이것을  원서 접수시에도

실제로 활용할수 있도록 다시 언급하기로 하겠습니다.


자기 학교를 좋아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내가 소속된 집단을 빛나보이게 하고 싶은 생각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실제로 학교의 입결 변화로 이어질지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흔히 우스갯소리로 

주문처럼 외우는 서연고 서성한 중...이 바꾸어 놨다고 하지만

제가 생각한 바로는 다른 면들이 있습니다.


서강대의 경우 

국내재단에서는 하는 것이 없다고해도, 

가톨릭안의 예수회 소속 대학들 Notre Dame대학, Boston College 등과 같이, 

세계 예수회가 교육을 중요시 여겨서 자신들이 설립한 대학들은 각 나라에서 일정수준이상의 대학을 목표로 합니다. 

7,80년대 한국에서 미 유학 시, 미국에서 개도국 대학의 학력을  인정 안해서 

대학졸업수준이 맞는지 시험을 보게 했을 때, 

한국에서는 서울대와 서강대만 대졸을 인정해서 그 시험을 면제한적도 있습니다.

국내에 있는 서강대 재단은 노력 없이 먹고 들어가는 셈이 되는거지요.


성균관대의 경우도 

80년대 투자안하는 재단 대신에 

삼성이 재단을 하려고 했을 때 그 당시 극렬하게 학생들이 반대 시위를 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삼성으로 재단의 바뀜이  

지금은 삼성이라는 재단의 그 후광효과를 누리고 있는 겁니다.

삼성이라는 든든한 그림자는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것입니다.


한양대의 경우도 

재단에서 이과에 비해 이미지가 낮은 

문과의 집중투자를 해서 

(이 투자라는 게 3-4년 해서 학교의 이미지가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몇 십년에 걸쳐 문과의 수준이 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법대를 성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한것 자체가 얼마나 대학에서

신경썼는지의 증거가 됩니다.


중앙대의 경우도 

80년대 재단이 재일교포에 사기를 당하는 수모도 겪고 해서 

그 이후에도 다른 재일 교포에게 재단이 또 사기를 당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 사건들 이후로 중대의 이미지의 반전은 정말 어려워보였지만

두산으로 재단이 바뀌면서

 학교를 적극적으로 완전  변화시키면서 

(경쟁력 없다고 민속학과 등을 폐과 시키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입결(이미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외대의 경우 

개도국이 처한 특수성 때문에 외국어의 중요성으로 

과거에는 학교에서 아무것도 안해도

지금보다  입결이 엄청 높았던 거였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외대의 입결이 높았던 그 외국어의 중요성 때문에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외국어를 잘하게 되어서 

굳이 외대를 진학하는 메리트가 없어져서 옛날보다 입결 하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대로 된 학교 측의 투자가 있으면 옛날 상태를 유지 못해도

최소한 지금 상태로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거에 비해 입결이 낮아진 대학들은 대부분 

재단에서 처음계획가 다르게 투자를 줄이든

재단에 문제가 생겨서

제대로 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입결 하락 아웃풋 하락 다시 입결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교심 많은 애과심 많은, 

특히 훌리들에게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여러분이 홍보하는 입결자료가 맞는지 조작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매수해서 

가장 공신력 있고 대다수가 보는 배치표를 조작해서


고려대와 서울대가 같은 위치에 있다고 합시다.

다른 변화가 없는데 그렇게 되어있으면 

그해 고대는 완전 빵구의 입결을 보게 될 것입니다.


거꾸로 조작인든 실수든 

연대가 배치표상 서성한같은 위치에 있다고 합시다. 

이 배치표도 공식력있는 곳이고 다수가 보며 하지만

 외부의 변화는 전혀 없다고 합시다.

그럼 같은 값이면 연대를 쓰기 때문에 연대의 그해 입결의 폭이 날것입니다.


일년

 입결이 올랐다고 

반대로 한해 떨어졌다고 학교나 학과의 위치가 변했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학교 측 재단 측의 마음이 바뀌어서 

전교생 장학금, 상위 30프로 유학이든 

획기적인 변화가 없으면 1-2년 사이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학교의 변화는 10년이상 볼 장기적인 프로젝트입니다.


학과 또한 특정과를 나오면 정부에서 100프로 취업보장 이런 것이 아니라면 

그냥 사회 현상에 따라 변하는 것입니다.


잘못 해석된, 심하면 조작까지 해서, 좋게 말해서 1년 우연히 입결이 높아진 자료가지고

학교를 홍보해서 우연히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믿게 되아도


수험생입장에서는 생각해도 

사회적변화는 물론 학교적 변화도 없는데 

같은 값이면 


그 대학이 생각보다 너무 높아서 

더 선호도 있는 대학을 가기 때문에

후배들은 유례에 없는 대빵난 입학생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늘 입시는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아끼는 학교나 학과의 정보를 조작하고 

유리한 자료만 해석해서 홍보하십시오


사회적변화와 학교의 변화는 전혀없는데 .

한해 우연히 학교의 입결이  오르면 그것을 과장 홍보하십시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해서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믿게 하십시오.

그러면  자신이 좋아하고 홍보한 학교가

사상 유례없이 멍청한 후배들로 꽉 채워진 강의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곧 장마철이 옵니다.

모든 수험생의 슬럼프도 장맛비가 모두 가지고 내려 가길 바라며

모든 수험생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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