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9xFEzT86U7Ma [763642] · MS 2017 · 쪽지

2018-04-29 12:34:25
조회수 1,534

개인적인 수시와 정시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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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 있으면 수시원서에 대한 생각과 자기소개서 작성으로 바쁘게 될 시기인데,

오르비에서도 수험생들과 이미 수험생활을 하신 분들사이에서 수시와 정시에 대한 의견교환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작년 수험생활을 해보았고, 논술로 대학교에 합격을 했었으며, 과고/일반고 친구들과

지방대/sky 친구들의 얘기들을 접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개인적인 수시와 정시에 대한 생각을 

써보고 여러분들과 의견교환을 하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서울대 공대, 카이스트, 포항공대는 과학고나 영재고 출신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이들은 대부분이 혹은 전체가 '수시' 로 들어온 학생입니다. 

또한, 대학교 1학년때 만큼은 괴물같은 성적으로 일반고 학생들을 압살하게 되죠.


대학교 입장에서는 그저 단순한 수학/과탐을 배우고 온 일반고학생보다는

조금 더 심화되고 더 많은 지식들을 쌓은 과학고/영재고 학생들을 선호하게 되며,

이 학생들을 많이 뽑을 수 있는 방법이 '수시'고 '수시'전형을 늘리기를 원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또한, 일반고에서 어마어마한 스펙을 가진 학생, 과학고/영재고에서 탄탄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흔히 말하는 상위 몇개 대학교로 진학을 결정하게 되며, 수시 면접에서 이 학생들과 준비가 덜 된 학생들의

차이는 눈에 띄게 보입니다.


그러나, 그 이외에 학생들이 지원을 하는 학생들이 모인 대학교에서는 면접이나 기타 평가방법에서의

학생들간의 격차가 눈에 띄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생부교과등과 같은 눈에 띄는 부분을 평가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정시는 흔히들 패자부활전으로 말합니다. 고1,2때 공부를 잘 안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공부를 하는 학생들의

유일한 희망이죠.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주어야함은 당연합니다.



--정리--


상위 대학교에서의 현 정시비율을 보면 고려대학교를 제외하고는 평이하다고 봅니다. (이월인원도 고려)


그러나 다른 대학교에서 차라리 학생부교과의 비중보다는 차라리 정시로 바꾸어서 정시비중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러분들이 불만을 많이 품는 '쟤 나보다 공부 못하는 것 같은데 왜 나보다 높은 대학감?'

이러한 현상도 보통은 높은대학교보다는 중위혹은 하위대학 쪽에서 터져나오는 경우가 많죠.

사회적인 선호도가 낮은 대학교일수록 학생들간의 변별력을 가르기가 힘들기 때문이고, 차라리 이런 대학은

정시비중을 많이 높여서 불만이라도 낮추면 좋겠네요.




여러분들의 의견도 댓글로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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