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찬우가 보내는 스물 다섯 번째 편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6763096
오랜만에 씁니다.
생각이 조금 정리되지 않은 것들이 있어 글쓰기를 잠깐 멈췄습니다. 혹여나 여과되지 않은 상념들이 그대로 투과될까, 한동안 두려웠던 것이지요.
근 일주일간 학생들을 벗어나, 여러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교차하는 감정의 틈바구니 속에서 생각의 무게가 무거워지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재정립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가져왔던 질문이었는데 요즘들어 특히나 더 궁금해졌습니다.
'사람들은 왜이리도 감정적이고 공격적일까'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자본주의가 내재한 힘에 굴복해, 불평등에 익숙해진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를 주저 앉혀야만 그 속에서 우월감을 가지고 그걸 동인으로 삼아야만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요.
그래서 우리가 이토록 감정적이고 공격적인 것일까요.
심찬우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Ladies and Gentlemen, My name is Ryan from...
-
무관 심한 사람
-
뭔가 나만의 확고한 공부 방향성이 있는데 나름 수능공부의 본질을 꿰뚫는 방법이라고...
-
ㅈㄱㄴ
-
어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새 통 안풀린다 했더니...
-
240529 보고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라 만들었음
-
에바임?
-
일단 ㄱㄴㄷㄹ 유형으로 출제한 다음에 명제 ㄱ이 참이면 A=1, 거짓이면 A=0...
-
소리듣던 엘지도 우승했는데 한화 롯데 안될거뭐있나
-
현역 땐 동물적인 감각으로 안되면 귀류 재빠르게 쳐서 풀어냄 n수땐 논리가 늘어서...
-
학교 ㅅㅂ 2
4시 30분까지 학교에 잡아두면서 점심을 안주네
-
ㅎㅇㅌ 이 글을 읽는 너만 힘든거 아님!
-
~~
-
수능날다가오는게 10
내가죽을날다가오는거같음 이거ㄹㅇ임..
-
05년생이고 아직 안받앗는데..
-
6모 3 받았습니다. 이번달에 학원을 바꿔서 새로 상담을 받았는데 기출 분석 인강을...
-
반수생 입니다. 인셉션 거의 끝나가는데 다음 강의로 파노라마를 듣는것이 나을까요?...
-
생윤 선택했고, 나머지 한과목을 뭘할지 고민입니다.. 지구과학 (2년전 현역 때...
-
수열 4점 준킬러 풀 때 푸는 중간에 갑자기 뇌리에 스칠 때가 있음 "그냥 이거...
-
누르게
-
경선식 영단어 0
경선식이 강사님 성함이었군요 ○경선 식 영단어 인줄 알았는데
-
생각보다 체감난이도 괜찮았던 시험 데이터가 쌓이고 있음 국어 버릴 문제 어케...
-
영원할 거라고 말해ㅛ잖아
-
서바 시즌 아닐 때도 스탠모 현장 응시 몇 번 했었는데 그땐 콘서타 용량 적을 때라...
-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6 9 수능 전부 다 동급 or 그이상 각각 92 92 98 97 93 87 사탐...
-
건희님 혜림님이 사탐에 집중 투자하신거지 사탐이 그렇게 ㅈ밥인건 아니에요 사탐도...
-
호흡이 존나 길어서 집중을 할 수 밖에 없는 엔제 매일 2개씩 쳐내야하는 과탐 실모...
-
한비자랑 이상치 독서론 다 너무쉬워서 비문학 다 잘본줄 알았는데 토론회 지문에서...
-
뉴런듣고 기출하고 시중 n제 깔짝했는데여 시대 모의반 정규반 들어가려고 하는데...
-
작년 육사 1차 합격하신 분들 국, 영, 수 각각 몇점 받으셨나요..?
-
서강대논술 준비 0
내일부터 달린다.
-
추천 받습니다. 계산은 적고 발상이 딱 필요한 문제 기억에 남는 문제 수2에는...
-
상상 이감 풀어놓은 상태인데 그릿11이 퀄이 괜찮다고 들었는데 하프모 형식이 아닌거...
-
내 앞에서 껴안고 걸어가길래 현역이라고 세뇌하고 있었는데 익숙한 SDIJ N 로고...
-
아니 씨발 0
작년에 국어조지고 6월에 시작해서 하는중인데 왜 6모 에이어지문 처음읽을때보다...
-
2025 리트 솔로우 성장 모형 해설 <- 어려운데? 1
아래만 보면 내가 똑똑해보이지만 처음 풀 때 17번, 18번은 소거법으로 풀었음...
-
수학 서바 2
너무 어렵다ㅠㅠ 전국서바는 더 심하네ㅠㅠ
-
요즘 비가 시도 때도 없이 오는데 비가 오지 않더라도 외출 전 우산 챙기는거 잊지 마세요!
-
러프하게 보면 수능 자체가 ‘우리 대학와서 공부 잘 따라올 거 같은애들 줄 세우기’...
-
이기상쌤 숨겨놓으신거 재밌네ㅋㅋㅋㅋ 꽤 시간이 지난 사진같은데 이기상쌤은 똑같은...ㅋㅋㅋㅋㅋ
-
뭔가 종이에 안풀고 태블릿에다 끄적이는 행위는 담요덮고 노래들으면서 수학문제푸는...
-
인문논술 써볼까 4
짜피 수시 쓸것도 별로 없는데 인문논술 전형 추천좀 (최저는 다 맞는다는 가정하에)
-
대치동이나 목동 유명한 곳 있나요!!!.
-
몇 장의 시험지로 인생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결정되니
-
ㅈ밥새키노 ㅋㅋ
-
세젤쉬 - 미친 개념 - 미친 기분 시작편 - n티켓 맞나요? 다른 분들 보니까...
-
일반적으로 세로축에다가 쓰게끔 하도록 유도한 겁니다. 곧 있으면 평가원에서...
-
g(x)를 '0에서 ×까지의 넓이' - 'x에서 4까지의 넓이' 로 생각해서 미분...
추우천
그러게요 ㅠㅠ
저는 좀 공격적이고 싶어요
낙관적 성격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주위에 생기기 시작하니 자기방어가 생기는거 같네요 심멘추!
추추
제 힘이 좀..
제 생각은... 근본 이유는 여유가 없어서요.
근데 여유가 없어서 자신이 항상 날서있다는 걸 인지조차 못해요.
저도 그렇고...
심멘추
저도 궁금합니다ㅠㅠ 근데 요즘은 다들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더 슬프네요..
스스로가 살고싶은 대로 살면 그 자체로 나름의 가치는 있지요. 보는 사람 입장에서 좀 아쉬울 뿐.. 그러나 보는 사람의 삶의 시각이 다른 것일 뿐..
진짜....진짜 참 공감되는 말이네요 선생님...
가난해서 ..마음이 너무 가난해서 쬐깐한 본인의 마음조차 다스리지 못하고 여과없이 쏟아내는 것 같습니다. 반성합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우린 가능성이 많아서 세계를 품고, 우주를 품을 넓은 마음의 눈을 가져야 한다고...
그러나 세상은 너무 경쟁적이고 삭막해서 고작 작디작은 본인의 마음조차 품질 못하게 하는건 아닌지요. 선생님처럼 안타깝게 바라봐 주시는 분들의 글이 그런 마음들을 깨우치게 해주는 것 같아 오늘도 좋은글로 하루 시작합니다~
심추
자신의 가치관과 다르다는 이유로 혹은 자신은 그렇지 못하다는 열등감 때문에 남을 깎아내라며 자기합리화 하는게 아닐까요...?
질투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거니까...
시기하는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거지만 그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는지가 중요한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그 마음 때문에 실수했다하더라도 그것을 정당화시키는게 아니라 반성하고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그사람의 진정한 면모라고 생각합니다.(논점과 안 맞는 얘기일까봐 살짝..걱정되네요..ㅠㅠ)
선생님 본바탕에서 화작을 자꾸 하나씩 틀린다면,
화작 특강을 수강하는게 좋다고 보시나요?
심-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