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8-03-28 23: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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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찬우]찬우가 보내는 편지, N수생 호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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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끝나가면서 우리는 익숙함을 얻었고 긴장감을 잃었습니다.
우리에겐 모든 날이 처음임에도, 어제와 같은 오늘이라는 익숙함에 빠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익숙함은 긴장감을 굴복시키고, 나 자신을 지배합니다.

그러기에 학교, 학원, 선생님, 친구 등등에 대한 불만들이 올라오고 기존에 지내왔던 삶이 아닌, 남들이 하는 것들에 대한 부러움으로 내 삶이 점철됩니다.

수험생 여러분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건 절제와 인내입니다.
외부로 향했던 수많은 말들과 감정들을 안으로 끌어들이세요.

정도를 걸으시고, 내가 걸어왔던 시간들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남들의 시선과 삶에 아랑곳하지 마시고 다시 긴장했던 그때로 돌아갑시다.

지치면 좀 쉬어가도 됩니다.
대신 방향만 잃지말고 가세요.

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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