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흐름 [706534] · MS 2016 · 쪽지

2018-03-01 14: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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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정시 소회와 '19년 입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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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입시도 막을 내리고 19년 입시도 벌써 250일 조금 넘게 남았네요.

N수생과 새롭게 고3이 되는 수험생들에게 

18년도 정시결과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제 글은 학교의 순서를 정하거나 하는 글이 아니고, 내년 입시자들에게  트렌드와 경향을 알려주려고 쓴 글입니다.


올해입시는 전반적으로 영어 절평이 어떻게 입시에 영향을 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각 대학이 영어 등급 간의 간격을 상대적으로 많이 주는 학교와 거의 영향을 못 받게 주는 

학교로 극명하게 나뉘었지만 (영어 절평이지만 어렵게 나오면 상당한 위력을 발생할 수 있습니다.)

9월 모평이 1등급 5%대 2등급 13%대가 

수능에서는 1등급 10% 2등급 20%가까이 되면서 수험생의 1/3정도가 1,2등급을 맞게 되면서

영어의 영향력이 너무 줄거나 없다시피 하게 되면서 어려운 정시의 시작이 예상되었습니다.

누적 1%면 천명에 10명이 나와야 정상이지만 학교마다 다른 반영비 때문에 각 학교별로 다른 누적이 분포되면서 천명 중에 100명도 1%라고 주장할 수 있는 입시가 되었고

그것 때문에 각 학교의 누적 %가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되었습니다.

각 대학은 나름 우수한 성적의 재원을 뽑을 수 있었습니다.

a대학의 1프로가 b대학에서는 2프로인 수험생이 존재하고 거꾸로인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어느 학교 신입생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원점수로 보면 순서가 뒤죽박죽일수도 있고 기준이 다르게 때문에 감히 예단해서 말할 수 없습니다.



1, 문과

전체적으로 문과는 쉬운 영어의 직격탄을 맞은 셈인데 수학과 영어로 정시입시에서 변별력을 주던 것이 영어가 절평과 동시에 쉬운 영어로 인해 등급을 나눈 효과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각 대학별로 가중치를 따로 계산 하면 상위권이 대량으로 발생하는 해가 되었습니다.

서열대로 누적순위를 세울 수 있는지는 현재의 입시 상황에서는 명확한 기준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만약 같은 군에 같은 학교가 있거나 과가 있으면 어디를 지원할것인가로 생각하는 것이 더 명확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략적으로 판단해보건 데

서울대와 연고대의 차이는 더 벌어지고 명확해 진 것 같습니다.

서울대 간호학과에 남아있는 인원이 예년에 비해 상당히 늘었습니다.

한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돌리고 나서 서울대와 나머지 학교를 같이 지원한다고 했을 때 서울대의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 될 것 같습니다.

연고대와 다른 학교의 차이도 조금씩 벌어지는 입시였다고 생각합니다.

각 대학이 법대폐지에 따른 특수과들을 신설내지 강화 했었는데 초창기의 그 위력이 계속 약해져서 그냥 각 대학의 제일 좋은 과 정도의 인식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연고 수능 점수가 낮은 과와 각 대학의 대표과를 중 2군데 다 합격했을 때 점점 전자를 고르는 인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해가 갈수록 선택의 추세가 점점 쏠리는 형태입니다.

다군은 올해 입시의 제일 좋은 수혜자입니다.

가나군에서 빵구가 전혀 나지 않으니 다군에 고득점자들이 눌러앉아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게 거꾸로 영어절평이 어려워지면 다군은 “천수답”처럼 가나군의 결과에 기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버렸습니다.

다른 대학들도 영어절평에 다른 반영식으로 대입을 해놔서 각자학교마다 예년에 비해 누적백분위가 높은 입학생들을 받는 정시 입시에서는 각 학교마다 우수한 인재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2.이과

이과는 상대적으로 수학과 과탐으로 변별력을 주는 학교들이 많았고 응시인원에 비해 문과에 비해 넓은 문으로 비해 예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습니다.

서울대+의치한의 넓은 스펙트럼이 문과처럼 서울대 지원자는 서울대만 머물 수밖에 없는 구조가 아니라 전국 40개 대학을 넘나드는 구조이기 때문에 의대건 서울대건 연고대에 와서는 조금 더 입결이 하락하는 과(빵구)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 의치한 연고 한성서(서성한)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구조와 전화기+컴공의 상승세에서 오는 

과위주의 지원형태도 많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과는 문과의 서열화? 와 다르게 이과도 분명 서열화는 존재하지만, 전공도 중요시하는 약간은 춘추전국시대 같은 느낌이 드는 입시였습니다.


3.개개인의 입시 실패의 원인

제일 큰 문제는 본인이 시험을 평소보다 잘 못 본 것입니다.(죄송^^;)

하지만, 큰 그림으로 봤을 때 자신의 위치를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언론에서 처음에는 어려운 입시라고 말했다가 점점 점수가 상승을 예상하는 평이한 

입시로 결과가 바뀌면서 수험생들이 처음 생각했던 학교 위치에서 생각을 바꾸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문과는 절대적으로 구멍이 나지 않을까라고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입시에 비추어 잘못된 판단을 해서 떨어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원서접수 시 오르비에도 많이 보이는 표본조사방법이 있긴한데 그 방법들이 개별적으로 틀린 경우는 없지만 개인적이고 특정적인 경우에만 사용가능한 것이 일반화 되어 회자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모든 표본을 조사하는 것은 

문과의 경우 서울대 연고상경정도나 이과의 경우 의대, 서울대처럼 더 이상 다른 곳으로 빠져나갈 인원이 없는 경우나 유효한 것이지 예를 들어 문과의 경희대,외대 같은 경우는 그 표본이 빠져나갈 곳이 너무 많아 표본조사가 유효하지 않을 수도 있고 너무 양이 방대해서 절대로 할 수 없는 방법이 됩니다.

너무 한 가지 방법에 맹신하지 말고 자신의 점수에 맞는 가능성 있는 방법을 하였으면 합니다.


계속된 글(2번째글)에 19년 입시에 대한 개인적인 전망에 대해 글을쓰겠습니다.



세줄요약

1)영어절평과 쉬운 영어로 헬 정시 만듦

2)문과 서열화 강화와 이과 춘추전국시대

3)원서는 본인이 모든것을 참조해서 잘쓰든가, 다른데 맡기더라도 본인이 공부하고 맡기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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