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파27 [774125]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8-02-25 22:53:40
조회수 18,882

국어공부. 공부를 잘하려면 공부를 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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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려면 공부를 잘 해야 합니다.

이 글을 다 읽을 때 쯤이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셨으면 좋겠네요.

수능이 뭐의 약자인지 아시려나요.

대학수학능력시험. - 수학(닦을 수 배울 학)

대학에서 닦고 배울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라는 의미에요.

다시 말해서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에요암기력 싸움이 아니라구요.

우리는 능력시험을 마주한 지가 얼마 안됐어요사실 중학교 고등학교 내신을 생각해보면 주로 암기위주로 공부하지 않았나요?

수능은 달라요능력을 평가한다구요.

그래서 우리는 능력을 키우는 공부를 했어야 했어요.

그래요능력을 키우는 공부독해력사고력을 늘리는 공부를 해야 했다구요저도 이걸 굉장히 늦게 깨달았어요.

인정하고 시작합시다수능은 닥치고 공부해서 오르는 과목이 아니에요다른 건 몰라도 최소한 국어는 그래요.

3때 저는 국어를(당시에는 언어.13학년도) 4등급을 받아왔었어요수능에서.(이후 15때부터 국어는 고정100)

그 해에 저는 언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지금은 있는지 모르겠지만 미래로라는 교육청+평가원 기출문제집을 사서 4회독 이상

(집에 책이 2권 있는데 2번씩 풀었던 기억이 나네요),EBS를 몇 번씩 풀어봤어요.

그리고 ㅡ 결과가 최악이었죠공부는 많이 했는데오르지도 않고.

국어는 그래요잘못 공부하면 안 올라요공부를 잘 해야죠.

제가 뭘 잘못 공부했었을까요?

일단 첫 째평가원에만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평가원은 출제기관 그 자체이고그 고유의특유의 문제를 출제합니다교육청과는 딴판이에요.

이 얘기를 또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제가 자주 꺼내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2009학년도 수능 현대시에서 오답률이 높았던 표현상의 특징 문제가 있었습니다. ‘과거의 기억을 환기하여’ 라는 부분이 문제가 됐었는데요당시 평가원에 오류제기가 들어왔었습니다한용운의 시에는 과거의 기억을 환기한회상의 내용을 찾을 수 없다라고 말이죠그러자 평가원은 이라는 어미 단 하나가 회상을 의미한다고 답변했죠.

그런데 웃기는 건 그 전에 교육청에서 이 들어간 시를 회상으로 간주하지 않았었어요.

교육청 모의고사를 공부한다글쎄 저는 좀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아니 그렇다면 EBS는 어떨까평가원이 감수했다는데.

감수만 한 거지 평가원이 만든 건 아니잖아요.

여기서 제가 잘못 공부했던 두 번째 사례가 등장합니다.

EBS를 풀었다는 것. EBS 문제 안 좋아요질 정말 안 좋아요.

평가원 풀다가 EBS 가면 짜증 엄청 나요퀄 차이가 심해요.

그럼 EBS를 버린다그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요

연계 되는거 뻔히 알잖아요그래서쏙 알맹이만 빼먹는게 좋아요.

독서파트 과감하게 버리세요 EBS에서는문제도 이상하고 지문도 이상하고.

독서부분은 지문이 연계되더라도 부분적으로 연계가 되기에.. 의미가 없어요 정말.

그렇다면 답은 문학이에요마찬가지로 문제를 풀면 안돼요.

작품만 가져갑시다작품만어차피 요즘 현대시 두 개 중 한 개 말고는 싹 다 연계되는 추세인거 알잖아요.

무조건 나온다고 생각하고고전시가는 당연히 전문 보고현대소설 고전소설은 EBS수록된 부분 읽어보고 그 이후에는 전체 줄거리 알아보고그것만 해도 충분해요.

그리고 .. EBS는 족집게 선생이 존재해요누가 찍어준다 이런거.

저도 국어국문학과라 공부를 좀 해봐서 어떤 작품이 더 작품성 있고,

어떤 작가가 현재의 추세에 적합한지.. 감이 와요.

뭐 예를 들어 15수능여성대통령이 강한 여성 이미지로 한창 밀고 나갈 때숙향전이 나올 거라고 예상할 수 있었다는 정도

혹은 계속 국어를 나름 어렵게 출제해야하면서도 EBS를 철저히 반영해야하는 평가원 입장에서문체가 어렵기로 유명한(국문과에서는 이문구의 관촌수필이 가장 어렵지만 가장 아름답고 토속적인 문체를 쓴다고 평가하네요.. 국문과 오면 배워요관촌수필을 다시 한 번 18수능에 낼 가능성이 높았다는 점.. 

족집게 강사가 찍어 주는거들어볼 가치가 있어요. EBS는 족집게 강사 말 들어보면서 공부하세요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공부하야하나.

비문학 먼저 말씀드릴게요.

아까 능력이 늘게 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죠?

혹시본인이 문제를 그냥 풀고 채점하고 끝내지는 않았나요?

만약 그랬다면기출을 그냥 낭비한거에요.

처음에는 시간을 재고 풀고채점을 하지 마세요.

두 번째는 시간을 재지 않고, 30분이 넘게 걸려도 아무 상관없으니그냥 지문도 정독해보고고민을 해보는거에요다시 생각을 해보고.

답을 4번으로 했었는데왜 그랬지이제 보니 5번이 맞는 것 같은데.

아까 왜 그런 생각을 했었지아 내가 잘못 읽었구나역시 정의를 파악해서 읽어내려가야돼.

이런 식의 반성을 하고사고력을 넓힐 수 있어요.

채점을 하면 사고가 굳어요제가 답을 4번이라고 택했는데 채점해보니 5번이라고 할게요그럼 저는 답이 5번인 이유를 끼워 맞추려고 지문으로 ‘5번 선지를 머릿속에 끼워 맞추고’ 들어갈거에요. 4번 선지가 틀린 이유 역시 어디에서 찾아서 끼워 맞추려고 하겠죠.

혹은 기본적인 지문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질 거에요.

채점을 하지 말고 답지를 버리세요해설도 버리세요여러분의 머리가 해설 그 자체가 될 때까지 지문을 두드려 패는거에요멈춰서 고민하고 생각하고거기서 늘어요.

거기서 수능이 요구하는 능력이 늘어요.

비문학은.. 쓰고 싶은 부분이 정말 많은데.

특히 수능의 패턴함정현 수능의 기조문법적인 부분다 설명해주고 싶은데..

일단 너무 졸려서 여기까지만 쓸게요.. 반응 별로 없으면 여기서 멈출까 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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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요뜨 · 777717 · 18/02/25 22:54 · MS 2017

    ㄱㅁ추

  • 희파27 · 774125 · 18/02/28 11:44 · MS 2017

    감사합니당.. 근데 ㄱㅁ가 뭔가여?

  • 출기능수 · 655203 · 18/02/25 22:57 · MS 2016

    국문과 분이 써주시는 국어글 닥츄
  • 희파27 · 774125 · 18/02/28 11:44 · MS 2017

    감사합니다..! 많이 뵈네여

  • 니꺼아님 · 771816 · 18/02/25 23:14 · MS 2017

    닥추

  • 희파27 · 774125 · 18/02/28 11:44 · MS 2017

    감사합니다!

  • 로하홍 · 804113 · 18/02/25 23:34 · MS 2018

    감사합니다ㅠ정말ㅠㅠ

  • 희파27 · 774125 · 18/02/28 11:44 · MS 2017

    저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도움이 좀 됐나봐요 ㄷㄷ

  • 19연대화생과 · 671474 · 18/02/25 23:40 · MS 2016

    다음글도 보고싶어요ㅜㅜ

  • 희파27 · 774125 · 18/02/28 11:45 · MS 2017

    다음 글 비문학 올릴 건데 그 다음에 뭐가 좋을까요..? 문학? 화작? 문법?

  • 로하홍 · 804113 · 18/02/28 14:05 · MS 2018

    화작이랑 문법묶어서 부탁드려도될까요ㅠ

  • 희파27 · 774125 · 18/02/28 14:22 · MS 2017

    음..노력해보겠나이다

  • 로하홍 · 804113 · 18/02/28 14:23 · MS 2018

    감사합니다ㅠㅜ
    진짜구원자이십니다ㅠㅜ
    흐이ㅠㅠㅠㅠㅜ

  • 희파27 · 774125 · 18/02/28 14:23 · MS 2017

    으아아아 아닙니다! ㅠㅠㅠㅠㅠㅠㅠ

  • 귀여운 미토콘드리아 · 563146 · 18/02/25 23:41 · MS 2015

    희파님 글은 닥추!

  • 희파27 · 774125 · 18/02/28 11:45 · MS 2017

    앗 감사해여..! 계속 쪽지하세요 물어볼 거 있으실 때마다!

  • 화투생투노베 · 753679 · 18/02/26 00:19 · MS 2017

    다음글 ㅠㅠ

  • 희파27 · 774125 · 18/02/28 11:46 · MS 2017

    다음글 비문학..인데 그 다음글을 못정하겠네여 ㄷㄷ 문법 문학 화작 뭐가 더 급하시려나..

  • qjkmtdiA21sx06 · 757765 · 18/02/26 01:31 · MS 2017

    채점부분 개공감 개굿추

  • 희파27 · 774125 · 18/02/28 11:46 · MS 2017

    공감하신다니 ㅎㅎ.. 다행이네여

  • 박꽃 · 593857 · 18/02/26 01:44 · MS 2015

    비문학 꼭 더 부탁드려요~

  • 희파27 · 774125 · 18/02/28 11:47 · MS 2017

    넵 자세히 써볼게여!

  • 세숱밥 · 772692 · 18/02/26 08:49 · MS 2017

    감사요

  • 희파27 · 774125 · 18/02/28 11:47 · MS 2017

    저도 감사해요!댓글!

  • 조종사 · 769594 · 18/02/26 09:14 · MS 2017

    올려주세요ㅠㅠ

  • 희파27 · 774125 · 18/02/28 11:47 · MS 2017

    넵 ㅠㅠㅠㅠ 담글 올릴게요!

  • 최연소 천만감독 · 797840 · 18/02/26 11:11 · MS 2018

    제가 잘못 공부했어요 ㅠ..

  • 희파27 · 774125 · 18/02/28 11:48 · MS 2017

    누구나 처음에 다 잘못 공부하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저도 그랬고 제 주위 사람들도 처음에 다 그랬어요..!
    이제부터라도 실력이 늘게 공부하면 되는거죠!

  • 치토칩 · 762395 · 18/02/26 12:54 · MS 2017

    문법 다 끝나갑니다 ㅎㅎ
    희파님이 알려주신대로 기출분석 하겠습니다!!!

  • 희파27 · 774125 · 18/02/28 11:48 · MS 2017

    넵! 조항여 ㅎㅎㅎ 기출문제집은 평가원만 사시길..!

  • 루만 · 800405 · 18/02/26 13:01 · MS 2018

    마닳을 하는 이유.

  • 그럼에도 불구하고 · 772103 · 18/02/26 15:21 · MS 2017

    기출이라서 그런건가요?

  • 루만 · 800405 · 18/02/26 15:28 · MS 2018

    마닳에서 추구하는 국어공부가 딱 저거란 생각이 들어요.
    무작정 풀이가 아니라 사고의 확장 이런느낌?

  • 그럼에도 불구하고 · 772103 · 18/02/26 15:35 · MS 2017

    네 답변 감사합니다. 루만님께서 말씀하시는 마닳에서 추구하는 국어공부가 마닳 책자에 있는 내용 맞는가요?

    또 그리고 마닳은 해설이 진수인데, 글에선 채점을 하지 말고 답지와 해설은 버리라고 되어있어서 회치별로 되어있는 어떤 기출문제집이든 상관없을것 같은데 마닳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 루만 · 800405 · 18/02/26 15:49 · MS 2018

    맞아요 답지를 보지않고 독서든 문학이든 “이 선지가 맞은/틀린 이유는 지문 여기에 이렇게 나와있기 때문이야” 라고 스스로 추론하는게 제일 중요해요 그리고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이걸 더 빨리 찾을 수 있을까, 지문을 더 빠르게 이해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거죠.
    마닳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문제의 선지마다 해설이 논리의 흐름을 따라 갈 수있게 돼있어요.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제가 다 추론 한 다음 해설을 쭉 읽어보고 틀린 논리를 수정하는데 사용했답니다
    또 문학의 경우 문학작품에 공통적으로 적용 할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해 주시고 그 흐름으로 해설을 해 주셔서 문학작품의 해석에 도움이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문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 해 놓으셨는데 타 강사 강의를 들어보지 않아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마닳 문법으로 막히는 문법문제는 없었습니다 시간단축은 이후의 문제이구요
    모두 제 경험에서 나온 답변입니다.
    그리고 국어공부는 사고의 확장을 목표로 하기에 어떤 교재를 가지고 공부를 하든 과정이 올바르다면 큰 문제는 없다는게 제 생각이고 이찬휘 선생님(마닳 저자)께서 추구하시는 방향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 772103 · 18/02/26 15:55 · MS 2017

    넵 도움이 되었습니다.

  • 희파27 · 774125 · 18/02/28 11:51 · MS 2017

    물론이죠..! 제가 생각하는 방향이 '답지를 버리고 답이 확실할 때까지 고민해라'
    이고 나중에 본인이 생각한게 해설지와 같나 확인해보는 과정도
    본인이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서 고민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아여!
    다른 해설집은 몰라도 마닳 해설지라면 본인의 사고와 방향이 같았나 확인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본인의 생각이 치열한 고민 끝에 나온 뒤에야만 확인을 해야겠죠..?

  • 터키시 앙고라 · 732448 · 18/02/26 13:17 · MS 2017

    좋은글 감사합니다

  • 희파27 · 774125 · 18/02/28 11:51 · MS 2017

    저도 댓글 감사해요!

  • 원쫑대왕님~ · 495876 · 18/02/26 13:42 · MS 2017

    2탄 기대합니다

  • 희파27 · 774125 · 18/02/28 11:52 · MS 2017

    감사합니당 다음 글도 읽어주시길..!

  • 치킨맛있음 · 792072 · 18/02/26 16:04 · MS 2017

    제생각과 아주 일치하네여 ㅎㅎ 수능국어는 수능적 센스를 갖춰야 잘할수있는 과목이에여 수능에서 젤 어려운 과목이 국어라고생각해여

  • 희파27 · 774125 · 18/02/28 11:52 · MS 2017

    맞아여 ㅎㅎ..'수능적' 센스라는 말이 진짜... 수능에서만 가능한 이야기에요.
    수능 국어는 다른 국어시험에 비해 정말 특별한 시험인 것 같아요.

  • ㅈㅇ · 721518 · 18/02/26 18:40 · MS 2016

    공감가는 말이네여 저도 이런식으로 평가원 위주 + 이비에스 지문 위주로 해서 나름 한등급 올림

  • 희파27 · 774125 · 18/02/28 11:53 · MS 2017

    공감하신다니 좋네요 ㅎㅎㅎㅎㅎ

  • 모트모트 · 794239 · 18/02/26 18:49 · MS 2017

    족집게 선생님은 어떤 분 얘기하는건가요?

  • 희파27 · 774125 · 18/02/28 11:53 · MS 2017

    콕 찝어 말씀드리자면 대치동의 .. 지금은 은퇴하신.. ㄱ ㅂ ㅅ....선생님..(으으 욕한거 아니에여 ㅠㅠㅠ)
    등등 대치동 노량진에 계신 분들 많아여!

  • 어흥!! · 756003 · 18/02/26 19:24 · MS 2017

    다음글 기다릴게용

  • 희파27 · 774125 · 18/02/28 11:54 · MS 2017

    넵 ㅎㅎ 열심히 써보리다요!

  • 쿼 크 · 750540 · 18/02/26 19:33 · MS 2017

    국어 공부에 있어서 사고력은 충분해서 답은 잘 맞추는데 독해력이 후달려서 읽는 속도가 느려 점수가 낮은 타입은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된다고 보시나요?

  • 희파27 · 774125 · 18/02/28 11:56 · MS 2017

    읽는 속도가 어느 정도로 느리신건지 모르겠지만...! 읽는게 약간 느린 정도는 오히려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굳이 속독을 할 필요는 없어요.
    저같은 경우에도 항상 정독을 했어요. 남들보다 조금 느린 정도에요.
    하지만 수능장에서 15년도부터 틀려본 적 없어요.
    비문학에서 읽는 시간을 줄이려 하지 마시고 문학에서 개념어와 패턴을 공부하고 숙지하신다면 수능장에서 시간을 훨씬 벌 수 있어요.
    화작도 마찬가지구요..!

  • 외대ld가고싶다 · 785262 · 18/02/26 19:42 · MS 2017

    ㅇㄷ박고갑니다

  • 희파27 · 774125 · 18/02/28 11:57 · MS 2017

    다음 글은 제어와드로 박아주세영ㅎㅎㅎㅎㅎㅎ

  • 부엉이 · 802703 · 18/02/26 20:52 · MS 2018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희파27 · 774125 · 18/02/28 11:58 · MS 2017

    문법은 한 번 '이런 개념이 있구나' 정도로 풀고 가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저도 당연히 매년 보긴 했지만.. 본질적인 실력 키우는데에는 기출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기출을 먼저 정복하시고 ebs문법 파트 보시는게 어떨까요?

  • 찬양 · 798650 · 18/02/26 21:03 · MS 2018

    더 써줘요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 희파27 · 774125 · 18/02/28 11:58 · MS 2017

    으어어 ㅠㅠ 알겠습니당!

  • qt내신 · 316265 · 18/02/27 10:22 · MS 2009

    2편 기대합니다 ㅠㅠ

  • 희파27 · 774125 · 18/02/28 11:59 · MS 2017

    넵 ㅠㅠㅠ! 열심히 써볼게요

  • cloudnine · 770809 · 18/02/27 12:21 · MS 2017

    제가 지금 자이프리미엄풀다가 스탑하고 수특국어 푸는중인데 그럼 수특문학은 계속하고 비문학은 자이로 하는게 나을까요??

  • 희파27 · 774125 · 18/02/28 12:02 · MS 2017

    네 6 9 수능만 있는 기출문제집으로 돌아가시는게 백번 낫다고 생각해요.
    기출문제집 먼저 풀어보시면서 수능과 비슷한 지문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도까지 올라가시길..!
    수특국어는 문학과.. 기껏해야 문법정도! 보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 cloudnine · 770809 · 18/03/02 23:24 · MS 2017

    감사합니당!

  • 메이메이 · 685200 · 18/02/27 15:44 · MS 2016

    이건 절대 공감 못합니다.
    EBS 독서를 버리라구요?
    EBS 독서가 문제가 이상하다구요?
    매년 EBS를 풀어보셨나요?
    전 지금 아이들 가르치는 입장으로 10년 넘게 EBS를 풀고 있고
    EBS 문제들은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점점 좋아진다는 것이고
    올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정말 지엽적인 것을 물어보는 것때문에 틀리게 만드는 게 어떤 건지 아시나요?
    봉소, 상상, 바탕 중에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 지저분한 문제가 얼마나 많은지는 아시는지?
    그 비싼 애들보다 EBS에서 지저분한 문제가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그리고 채점과 해설을 보지 말라구요?
    아니요. 봐야합니다.
    다만 아 이래서 답이구나가 아니라
    아 이래서 답이라는데 나는 이렇게이렇게 생각해서 답을 엉뚱한 것을 골랐구나. 그러니까 이렇게 사고를 하기를 원하는데 나는 잘못되었구나.
    극단적이고 자극적으로 글을 쓰지 마시고 핵심만 말하세요

    국어의 핵심은

    1. 독해력
    2. 집중력
    3. 판단력

    이 세 가지입니다.
    특히 비문학은 이 세 가지 있으면 만사 오케이죠.
    비문학을 1등급 최상위권은 공부를 안하고 '감유지'만 하면 됩니다.
    왜냐구요?
    지문이 100% 다 이해가 되니깐요.
    이게 최상위권의 세계이지요.
    그럼 하위권 아이들이 해야될 건 둘 중 하나입니다.

    1. 최상위권처럼 지문 읽었을 때 2-3분 안에 그 안에 있는 모든 내용이 거의 정확하고 확실하게 머릿속에서 좌좌좍 정리가 되게 한다.

    2. 1등급은 애초에 포기하고 적절한 지문에서의 답이 보이는 문장 읽고 이항대립이니 어쩌구니 하면서 약간의 지문 독해 요령을 익혀서 그 밑 등급까지만 따라간다.

    둘 중 하나이죠.

    비문학 독서는 최상위권 아이들에게 있어서 그야말로 쉽구만~ 이렇게 느껴질 겁니다.
    물론 이야 이건 진짜 어려운 지문이네.
    라고 할 지라도 적어도 정답을 도출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정도의 이해력과 판단력, 분석력을 갖추고 있는거죠.

    자 그럼 이러한 독해력, 집중력, 판단력은 어떻게 키우느냐

    말그래도 지문 정독밖엔 답이 없습니다. 지문 정독을 하고 하나하나의 문장을 정확하게 이해를 하고 그것을 통해 다른 모든 지문들의 문장들이 익숙하게 되고...

    뭐 이런 식인거죠. 그런데 비문학이라는 것이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등등 수많은 기초개념들을 요구하기 때문에 결국 이것부터 튼튼해야 하는데

    그건 초등학교 전과목 평균 90점 이상

    중학교 전과목 평균 90점 이상을 유지했다면 됩니다.

    중학생들이 여기 들어오지 않겠지만 전 진짜 이 말만은 해주고 싶습니다.

    고등학교 때 독서 지문 편하게 풀고 싶으면

    중학교 전과목 평균 90점 이상을 유지하라고.

    그럼 고등학교 와서 적어도 비문학 독서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 없을 거라고.

    물론 그렇게 말해도 안 듣는 사람 천지지만요.



    자. 그럼 지금은 어떻게 하느냐. 죽도록 정독하고 죽도록 문장을 잘 이해하려고 해야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문 정독이 되어도 안 느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건 어떻게 하냐구요?

    과감하게 말합니다.

    1년동안 해도 그거 거의 안 늡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모든 것이 누적되어 있는게 국어 비문학 독서입니다.

    1등급 최상위권이 그 누적된 것을 바탕으로 문제 푸는 방식을 익히고 지문 독해를 하는 걸

    단 1년만에 따라잡겠다구요? 정말요? 될까요?

    결국 1번처럼 최상위권 따라가느라고 깝죽대느니

    차라리 2번과 같은 방식을 익히는 게 최선입니다.

    그 차선책으로도 1등급 가까이 갈 수는 있습니다. 물론 국어 100점은 힘들겠지만요.

  • 가즈아어아아 · 536128 · 18/02/27 20:16 · MS 2014

    공감..수학에 대해선 어케 생각하시나요

  • 메이메이 · 685200 · 18/02/27 22:13 · MS 2016

    수학은 일단 2, 3점짜리는 학원의 도움을 받는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물론 원래부터 수학 머리가 있는 사람은 수학의 정석 한 권만 가지고도 2점 3점짜리 문제는 모두 다 맞출 수 있습니다.
    어쨌든 2,3점짜리는 학원에서 익히면 되는데
    문제는 4점짜리겠지요.
    4점짜리 문제는 일단 처음에는 학원 강의나 인강이나 듣고 일단 푸는 게 저런 식이구나 익혀야합니다.
    그런데 이게 어느정도 익힌 다음에는
    인강이나 학원 강의 다 소용없습니다.
    4점짜리 푸는 방법이 저런거구나 라는 걸 배운 후엔

    4점짜리 문제를 보고
    내가 스스로
    4점짜리 문제에 대한 풀이 방법이 보여야합니다

    적어도 2-3가지 가능성 중 하나로 풀릴 수 있겠구나

    이게 문제를 보고 1분내에 판단이 서냐 안 서냐 싸움이지요.

    만약 안 보인다?

    1등급은 찍기 신공 아니면 힘들테고

    4점짜리 문제의 푸는 방법이 가능성이 보인다 싶으면 이제 1등급 다 와갑니다.

    그 가능성이 좀더 효과적이고 빠르게 내 스스로의 머릿속에서 떠오르고 그것이 이제 거의 모든 4점짜리 문제에 적용된다면

    수학은 언제나 100점. 1등급 최상위권이 됩니다.

    4점짜리 문제를 강의에 의존하지 않고서 내 스스로 풀이 가능성이 떠오르는 것.

    그게 수학입니다.

    그래서 사교육 진짜 하나도 안 받고 수학은 혼자 독학을 해도 100점이 나오는 사람들이 있는 거구요.

    사교육을 안 받아서 더 힘들게 했다?

    아니요.

    수학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교육을 안받고 시간 낭비 안하고 더 효율적으로 나 혼자 공부해서 100점 맞기 쉬운게 수학입니다.

    참 옛날이긴 하지만 전 수학은 오직 수학의 정석 한 권 독파한 후 그 후 수학은 아무리 어려워도 100점을 안 맞은 적이 없습니다. 그런게 수학이라는 과목이죠.

    죽어라 해도 안 오르는 사람이 있고
    쉽게 오르는 사람이 있고.

    국어도 마찬가지구요.

    결국은 최상위권은 원래 가진 머리가 좋아야합니다. 최상위권은 노력만으로는 안되죠. 정시로는.

  • 스탠 · 774017 · 18/02/28 00:54 · MS 2017

    메시지 봐주세요 ! ! !

  • 희파27 · 774125 · 18/02/28 12:13 · MS 2017

    제가 글에서 썼던 내용들이 절대적인게 아닌건 매우 확실해요
    가르치는 분들마다 방법론이 다르신걸요
    저는 그저 제가 2년동안 해매다가 국어 시험에서 강자가 된 케이스고,
    그에 대한 저만의 비법을 털어놓은 거에요.
    제가 털어놓은 위의 글과 상당히 상충되는 교육방식을 쓰고 계시기에 이렇게 댓글을 쓰신 것 같네요
    일단 저도 댓글과 공감되는 부분과 아닌 부분이 있는데..
    전 당연히 EBS 매년 사서 봤습니다. 다만 제가 EBS 독서를 버리라고 한 이유는
    1. 지문이 수능과 다른 형식으로 전개된다.
    2. 연계가 돼봤자 부분부분만 떼어가는 정도이다.
    3. 수능 독서의 지문전개방식과 패턴을 먼저 익히고 EBS를 공부하는게 우선순위에 부합한다.
    라는 겁니다.
    그리고도.. 저는 충분한 반박사례인듯 하네요. 저는 해외에 오랫동안 살다와서 국어 비문학에 대한 누적량이 굉장히 적습니다. 그래서 고등학생 때 거의 국어 점수가 4등급~5등급을 진동했었구요. 그러던 제가 공부 방식을 바꿔서 공부해서 이렇게 된 건 다 충분한 기출분석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출의 방식과 독해량을 늘리는 '해설 없이, 고민을 통한' 공부가 절 바꿨다고 판단한겁니다.
    선생님의 교육방식은 선생님의 교육방식이고.. 저는 제 방식을 소개한 것뿐인데 너무 이빨을 드러내시는게 아닌가 하네요.

  • 연대가자미 · 788203 · 18/02/27 19:09 · MS 2017

    더써주세요

  • 희파27 · 774125 · 18/02/28 12:14 · MS 2017

    넵 물론입니다!

  • 宮園かをり · 692336 · 18/02/27 19:13 · MS 2016

    근데 솔직히 ebs 그렇게까지 구리진않던데

  • 희파27 · 774125 · 18/02/28 12:16 · MS 2017

    맞아요 엄청 구리지는 않아요! 옛날에 비하면 한참 나아진 것 같아요..! 2011에는 아예 오답 정정지를 책으로 만들었던 적도 있었는걸요.. 하지만 우선순위에서 기출에 밀리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아직 퀄이 나아져봤자 수능 지문과는 괴리가 좀 있는 것 같아요.

  • 워너비이과황goat · 755207 · 18/02/27 23:55 · MS 2017

    비문학 채점을하지말란 소리인가요??

  • 희파27 · 774125 · 18/02/28 12:17 · MS 2017

    음 제가 이 부분을 설명을 덜해드렸네요 ㅠㅠ 죄송해요
    비문학 마지막에는 채점을 해야겠죠?
    하지만 그 전에 짧게는 20분, 길게는 몇 시간씩 그 지문에 투자를 해서 고민을 한 다음
    이거가 답인 이유가 확실하다- 라는 선까지 오면 채점을 해도 돼요!

    제가 예전에 다른 아이디로 썼던 글이 있는데..
    국어 공부법에 대해
    라고 오르비에 검색하시면 나와요. 거기에도 써놨는데 참고해보심이 ..!

  • 宮園かをり · 692336 · 18/02/28 13:34 · MS 2016

    크 저랑 생각이 똑같네요

  • 희파27 · 774125 · 18/02/28 14:23 · MS 2017

    헤헤....좋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