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석 [797447] · MS 2018 · 쪽지

2018-02-25 07:06:13
조회수 7,430

(펌)특이한 대학별 수석들이 많이 배출되었던 1996년도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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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대학교 수석 : 이정원 (서울과학고 3학년/ 서울대 공대 전기공학과 진학)
- 장승수는 서울대 전체수석이 아닌 인문계 수석. 이 해 서울대 전체수석은 이정원씨다.
하지만 막노동하던 25살이 서울대 인문계 전체수석으로 법과대학에 입학하는 초유의 사태로 묻힌 케이스.
장승수가 우리 사회에 던졌던 충격은 실로 대단했다. [이정원씨는 스탠퍼드 전자공학 박사이며 현재 교수다]

2. 포항공과대학교 수석 : 이재명 (24살)
- 서울대 의대 재학생이였으나 적성 문제로 자퇴하고 포항공대 전체수석으로 입학했다

3. 연세대학교 수석 : 백경미 (20살/ 연세대 의과대학 진학)
- 1995학년도 이화여대 전체 수석 합격자다(공대). 아버지 없고 노점상 하는 홀어머니 밑에서 힘들게 자란 케이스다.
어머니에게 보답하고자 재수를 했다 하고. 바로 다음해인 96학년도에 연세대 전체수석으로 의대에 합격한다.
집이 가난해 공부도 오로지 교과서 위주 독학을 했다 하는데 장승수가 이 해에 없었다면 많이 화제가 됐었을것 같다

4. 고려대학교 수석 - 김현수 (고려대 법과대학 진학)
기사에 이름만 나온 케이스 별다른 사연이 없었나 보다

5. 서강대학교 수석 - 이선복 (21살 / 서강대 자연과학부 진학)
- 연세대 물리학과 재학생이였는데 서강대 학풍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신촌 연대 이과대를 자퇴하고 서강대 전체수석으로 동일한 전공으로
재입학한 괴짜.

6. 한양대학교 수석 - 황병현 (31살 / 한양대 의과대학 진학)
- 한양대 전자공학과 졸업후 대기업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사회 생활에 회의감을 느껴 다시 수능 준비를 해 모교 의대에 전체수석으로 재입학한
케이스

7. 성균관대학교 수석 - 박정근 (18살 / 예산고 3학년 . 성균관대 법학과 진학)
기사에 이름만 나온 케이스 별다른 사연이 없었나 보다

8. 경희대학교 수석 - 김재홍 (26살 / 경희대 한의대학 진학)
- 서울대 물리학과 석사과정 2학기를 휴학하고 바로 수능을 봐서 가볍게 경희대 전체수석을 차지한 인물로 당시엔 조금 화제가 됐었다.
이 사람이 하는 말이 우주의 질서를 연구하는 물리학과보다는 작은 우주를 연구하는 한의학이 더 좋아 보였대나..

9. 예체능계 수석 - 김정이 (27살 / 어느 대학 간지는 모르겠다. 그냥 이 해 예체능계 수석이다)
- 이화여대 약대 90학번으로 수능볼때 현직 약사였다. 하지만 그림이 그리고 싶다는 오랜 꿈으로 미대를 입학하고자 수능을 다시 응시했다 한다

10. 숙명여자대학교 수석 - 정난경 (32살 / 숙명여대 제약학과 진학)
- 이 사람은 연세대 공대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대에 재입학해 미술을 전공한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람으로 96학년도 숙명여대 전체수석으로
약대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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