읭끵끵뀨잉뀨잉 [131697] · MS 2006 · 쪽지

2011-08-19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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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본·분교 갈등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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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본·분교 갈등의 불씨로 지적됐던 한국외대의 복수전공제도가 2학기 수강신청과 맞물려 또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19일 한국외대에 의하면 이 대학은 지난 4월‘복수전공제도개선 연구위원회(위원장 김성재 서울캠 부총장, 이하 개선 연구위)’를 발족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고, 총학생회도 의견 수렴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지만 한 학기가 지난 지금까지 별다른 개선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수강신청 기간에도 글로벌캠(용인) 경영학 복수전공자들에 밀려 전공강의 신청에 실패한 서울캠 원전공자가 속출했다. 이 때문에 한국외대 학생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훕스라이프(www.hufslife.com)에는 학교·총학생회 측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한 비판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디 ‘아이코닌’은 “근본적으로 해결할 자신 없으면 차선책이라도 빨리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아이디 ‘외대의 자랑’도 “정말 시급한 문제다. 피 같은 등록금이 날아가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감정적인 비난 글도 난무했다. 아이디 ‘forerunner’는 “글로벌캠 경영학 복수전공 졸업예정자들이 왜 서울캠에서 졸업사진을 찍느냐”며 “양심은 어디에 팔아먹은 건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아이디 ‘lineup’도 “결혼 대비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러나 이 같은 서울캠 학생들의 반발에도 학교 측은 태평한 모습이다. 학사지원센터 조수봉 팀장은 “개선 연구위의 논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가 없다.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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