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아 도르카히 [791101] · MS 2017 · 쪽지

2018-02-06 04:06:15
조회수 7,100

영화게시판 오픈기원 ) 영화용어를 간단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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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쇼트,숏(Shot),테이크(Take)


감독이

"래디~ 액션!"과 동시에 촬영시작

"컷!"하면 촬영종료

이렇게 카메라 작동 스위치를 한 번 작동해서 촬영~종료한

영상을 쇼트나 테이크라고 함


영화에서 남녀가 대화중or행동중인데

남자 먼저 촬영 - 첫번째 쇼트

여자 먼저 촬영 - 두번째 쇼트

마주보는거 촬영 - 세번째 쇼트


이런 쇼트들을 모아서 편집하면

하나의 씬(scene)이나 시퀀스(sequence)가 됨.


일부 영화평론가들은 숏과 숏 사이의

관계를 일일이 분석하기도 하는데

숏 바이 숏(shot by shot) 이라고함.

말 그대로 영화 한장면 한장면을 꼼꼼히 눈여겨보는것.

오프라인에서 많이많이 아는척 하도록하자.






2.씬(scene),시퀀스(sequence)


씬은 쇼트가 여러개가 모인 더 큰 단위라고 보면됨

쇼트가 글이라면 씬은 문장이라 할수있음 ㅇㅇ


씬을 예로들면 영화를 예로 들어 보자


모두가 아는영화..를 설명할순 없으니 예로 명량을 들어보자(한국 흥행순위1위임)




만약 영화속 장면을 N개의 쇼트로 끊었을때, 이것을 합쳐 씬이라 할때

씬을 단위로 한다면 쇼트를 합친 씬으로 통합분류가 됨

등장인물갑의 울둘목씬

등장인물을의 육지이송씬

등장인물병의 마지막 독백씬

이런식으로 쇼트를 씬으로 더 통합분류가 가능함. 그냥 짤1을 참고하도록 하자..


보통 영화보고 어떤 특정한 장면을 말할때

대부분 그게 씬이라고 보면 됨.


시퀀스는 여러개의 씬들로 구성된

영상이라고 볼수 있음.

아까 씬을 글로 비유해서 문장이라고 했는데

시퀀스는 문단이라고 보면 됨

예를 들면 멜로영화에서

만남-사랑-시련-이별 이런식으로 큰 구조가 있을건데

저 한단계 한단계들이 각각 시퀀스라 보면 됨

한단계의 시퀀스 안에 많은 씬들이 합쳐져 있겠지요?

그림(짤1참조)


이렇게 되있는거임!

영상으로 예를 들면






007에서,오프닝장면부터 무언가를 하다가

007이라는 타이틀과 총알 뿜! 씬이 나오죠? (짤2참조)

여기까지가 오프닝시퀀스임. 여기에 요즘 007은 오프닝시퀀스 노래까지 넣는데 아주찰짐





위에 짤을 보면 유명한 다크나이트의 장면이 있음(짤3)

사진장면만으론 시퀀스라고 ㄴㄴ! 강도짓 스타트부터.

이 부분을 강도시퀀스라고 부를수도 있겠음. 오프닝시퀀스의 좋은예


여튼 시퀀스는 스토리를 기준으로 분류하는데

근데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수밖에 없음.

시퀀스를 자기맘대로 조절할수있음. 시퀀스의 기준은 자유로운편.

하지만, 멋대로 쇼트나 씬을 시퀀스라고 할순없음




3.롱 테이크(Long Take)


뭐 이건 쉬운개념

롱 테이크는 그냥 한 번에 길~~게 촬영한 화면임 ㅎㅎ;


영상으로 예를 들면

아주 유명한 칠드런 오브 맨의 롱테이크 장면임


https://youtu.be/MjFHqohaHYU


쿠아론 이양반은 그래비티에서도 롱테이크가 ㅅㅌㅊ인데 칠드런 후반부 롱테이크는 두고두고 회자되는 레전드.. 아무튼



그리고 오르비언들도 잘 아는 영화 버드맨은

120여분의 러닝타임에 "컷!" 은 16번 밖에 없는

롱테이크로 이루어진 영화임.

롱테이크가 옛날에는 카메라이동하기 힘들어서

그냥 고정해서 길게 촬영할 수 밖에 없어서

흔했던 기법이라고 함.



4.미장센(Mise-en-scen)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샴푸아님?" 튀어나오는 미장센.

미장센은 프랑스어로 '무대에 올리다'라는 뜻이라고 함

카메라에 비춰지는 배경,사물,의상,조명 그리고 배우의 연기까지

화면(무대)에 담기는 모든 요소들이라고 보면 되구


뭐 쉽게 말하면 화면에 비치는 모든게 미장센이라고 보면되고

화면안의 배경이나 소품이나 색감이나 하여튼 뭔가 이쁘면

미장센이 뛰어나다라고 허세 조지면 되는부분ㅎㅎ

ex)

그랜드부다페스트

-균형적인 구도와 색감, 미장센이 뛰어나다

밀양

-상징적 도구나 인물의 배치를 보면 미장센이 훌륭하다


이외에도 박찬욱,웨스앤더슨, 오슨웰스의 시민케인(1941) 이런거 나오면 미장센! 하면 아는척 씹가능임.

짤4) 저 장면의 찍힌 모든 것이 다 미장센 ㅇㅋ??










5.클리셰(Cliche)


클리....아니아니 클리셰다.

클리셰 또한 프랑스어로 '진부한 표현'이란

뜻을 가지고있다ㅎ 영화용어에 프랑스용어가 많은건,


영화에 태생이 프랑스이기도 하고.. (뤼미르형제) 현대영화의 큰영향을 미친 장뤼크 고다르등, 칸영화제도 열리고..프랑스 자체가 영화부심이 대단한나라중 하나임. 잡소린 여기까지 하고,

쿨리셰는 영화 용어로는 뻔한 내용이나 장면을 가리킴

근데 훤히 예측 가능하다고 해서 꼭 재미없는건 아님 ㅇㅇ

예를 들면 치고 받는 싸움 없는 액션 영화가 상상이 안가듯

클리셰를 잘 살린 영화가 꿀잼 액션 영화가 되는거임!!



주요 액션 클리셰 4가지만 훑어보고 넘어가도록함

1.다수 대 1인데 주인공은 치명적인 상처 안입음

총 존나 쏴도 다 빗나감

맞아도 급소는 안맞음(머가리,ㄱㅊ,심장 등)


2.인질은 무조건 ㅈㄴ 예쁜

주인공 애인이나 가족,친구임

얘네들 뻘짓해서 사건 심각해짐


3.아무리 암호 존나 어렵게 만들어도

주인공이나 주인공동료는 몇초 남기고 암호품

남은 시간 클로즈업은 빠지면 안된다


4.클리셰의 정점은 결정적 순간에 악당새끼

수다맨 빙의해서 아가리 존나 텀

악당이 존나 쎄도 방심해서 주인공한테

지거나 죽음. (최근영화중엔 가오갤1이 유명함)



6.메타포(Metaphor)


메타몽(고급유우머ㅎ)은 영어로

은유,비유 라는 뜻인데

영화에서도 그 뜻으로 사용되고 있음

[A는 B이다]로 풀어서 설명할 수 있는데

여기서 A는 우리가 영화를 통해

보고 듣는 일차적인 정보라고 보면 된다

줄거리,사건,인물,행동,배경,소품,음악 등

거의 대부분의 요소가 될 수 있고

B는 A를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이 B를 생각하도록

만든 이차적 장치다


어려워 보일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보자






짤5)는 영화 임


두 가지의 메타포 의 우주
우주는 그녀의 삶에 있어서 지구가 아닌 고요함을 지닌 삶의 도피처이다.
우주는 관계가 단절된 곳으로 죽음과 같은 장소이다.

우주를 생각함으로써 지구의 삶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A를 봄으로 B까지 생각하게하는 장치.


이렇게 영화속에는 누군가가 말해주지 않지만

감독이 의도한 많은 메타포가 숨겨져 있음.

적절한 메타포라면 관객이 숨겨진 의미를

잘 찾아가지 않겠음..?



7.오마주 (Hommage)


존경,존중을 뜻하는 프랑스어임

존경하는 영화에 대한 찬사 정도로 해석할수있음.

연출자가

영화를 통해 존경하는 사람이나

영화를 참고해서

배경이나 분위기, 복장 등등을 표현함


가끔 오마주,표절,패러디의 경계를 구분못하는사람이 있는데,

오마주 : 원작을 알아줬으면 하는것

패러디 : 원작을 알고보면 재미있는것

표절 : 원작을 몰라줬으면 하는것


으로 쉽게 구분하도록 함. 하지만 요즘은 오마주 패러디는 점점 그 경계를 허무는중이라 생각..




예를 들면






쿠엔틴 타란티노의 유명한 영화 킬빌임 (짤7)

우마 서먼의 복장을 보면 이소룡의 영화

를 오마주 했다고 볼 수 있음.


그외에도, 심슨 어드벤쳐타임 릭앤모티 슈퍼지일 등등 미국애니의 카우치개그나 모르면 못알아듣는 드립 등에서도 남발하는것들도 모두 오마주 패러디 등이고, 타란티노,큐브릭,구로사와 아키라 등등을 말한다면 아는척이 가능함. 모두 오마주를 잘쓰고 쓰여지는 포지션의 감독들..


8.페르소나(Persona)

영화에선 감독의 영화 제작의 발자취에 있어서 

늘상 함께 해 온 "분신 같은" 배우와의 

관계를 지칭함

영화를 여러편 찍다보면

감독은 유달리 특정 배우와 호흡이 좋아지기 마련인데

그 배우와 쭉 작품을 같이 하는 경우가 있음

예를 들면 오르비언들도 다 알테지만




마틴 스콜세지와 로버트 드니로

마틴 스콜세지와 디카프리오가

유명한 페르소나임.

뭐 다른 페르소나를 더 보자면

크리스토퍼 놀란

- 크리스찬베일,킬리언머피,마이클케인,톰하디

토니 스콧

- 덴젤 워싱턴

쿠엔틴 타란티노

- 사무엘 L 잭슨

팀 버튼

- 조니 뎁

스티브 매퀸

- 마이클 패스벤더

등등이 있다 너무많음. 탈락? 나가떨어짐?의 예도 있는데 데미언 쉬젤의 마일스 텔러.


하지만 특정 감독작품에 

특정배우가 여러번

나온다고 해서 다 페르소나는 아니고

감독에게 

확실한 자기 세계가 있어야 하며

꾸준한 테마랑 철학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계속 해야만

인정해주는 거 같음.




9.맥거핀(MacGuffin)

맥거핀은 관객들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한 장치,

간단히 말하면 미끼,속임수라고 말할 수 있고

주로 반전이나 단조롭지 않은 스토리를 구성해야하는

미스터리나 스릴러 영화에서 많이 사용함

영화 초반부에서 사건의 중요한 실마리인것처럼 말하고

관객이 그걸 믿도록 만듬 

하지만 결말에 가서는 알고보니 쓸모가 없는것 

이런게 맥거핀임. 평가원 지문에서도 한번나왔죠

b급영화에 대한 글도 한번쓰겠음.





예를 들면 인디아나존스를 보면

성궤나 성배를 찾기위해 힘든 모험을 떠남

모험 중에 여러가지 역경에 부딪히고 고생하고..

목적인 성궤나 성배는 

그 극적인 요소들의 충분한 이유만을 제공함

관객들은 성궤나 성배에 대해 부단히 신경쓰지만

끝에 가서는 별로 쓸모없음





시민 케인을 보면 

찰스 포스터 케인이란 신문 발행인이

죽기전 '로즈 버드'라는 말을 남김

로즈 버드라는 것이 무엇인지

밝히기 위해 좇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관객들도 과연 무엇일까 하며 호기심이

생기지만 끝에 가서는

로즈 버드는 딱히 별거 없음(썰..썰..스포라서 ㅎ요즘은 썰매하면 탈룰라임.)

뭐 대충 이런 개념이고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맥거핀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함ㅎㅎ


댓 + 에이브럼스 감독은 설정애자 라서 토끼발도 훌륭한 맥거핀은 맞는데.. 이사람은 스타워즈 스노크도 그렇고 맥거핀을 시리즈물에 넣는 대담함은 ㅇㅈ해줘야할듯


10.플롯(Plot)

스토리가 단순히 시간적 흐름을 말한다면

플롯은 그 스토리에 인과관계와 긴장을 넣고

때로는 시간 순서를 바꾸어 재밌게 읽히게끔

구성하는 것을 말함


유명한작품으론 메멘토 덩케르크 등이 있음. 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에서 자주 사용되는편.


영화에 대한 용어들은 더 많지만

주요 단어들 몇개만 우선 알아보았음 ㅎㅋㅎ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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