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치킨전쟁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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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이어집니다.
그날 밤 자습을 마치고 돌아온 방의 창문은
정말로 방충망이 고정되어서 열리지가 않았다.
멘탈이 나가버린 성장기의 청소년들은
이때부터 방별로 앞으로 치킨을 어떻게 먹을까 고민을 했다.
모든 방이 똑같이 그냥 드라이버를 사자는 의견이었고
이 다음주부터 모든 방에는 드라이버 세트가 하나씩
옷장에 들어있게 되었다.
이 날 이후 드라이버를 가졌음에도 전처럼
자유롭게 치킨을 먹지못한단 생각에 정신이 나가버린
우리들은 어느새부턴가 광적으로 치킨 쿠폰을 모으게 됐고
우리 방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다 갑자기 202호부터 211호까지 매달 말마다
치킨 쿠폰 개수를 세서 가장 많은 방에 쿠폰을 몰빵하자는
얘기까지 나오게 되었고 정말로
치킨집 사장님만이 좋아하실 쓸데없는 치킨전쟁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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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개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