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 [760533] · MS 2017 · 쪽지

2018-01-31 23: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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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 졷목과 그녀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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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에서 이어집니다.




내가 정말 독재의 성공확률이 낮구나라고 느낀게 


아마 이 시즌이었을것이다.


졷목팸을 피해 올라온 이들은 다를 줄 알았으나


더위가 한꺼풀 꺾이면서 


점점 이곳도 미쳐돌아가기 시작했다.


어떤 남자가 어떤 여자에게 호감 표시를 했는데


여자분이 처음엔 엄청난 철벽을 치시다가


점점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것도 봤으며


( 이 이야기의 두번째 주인공이신 그 분은 아님)


나는 이 상황을 플래너에 두 사람의 진전 상태


관찰 일지를 쓰기도 했다. 재수가 끝나고 그 플래너를 보니


두 사람 사이는 눈에 띄게 좋아진것 같아 보였다.


뭐 갑자기 여자였을텐데 한쪽이 사라져버리면서


둘 사이는 끝이 났던걸로 기억하지만..


아무튼 야채처럼 공부하다보니 또 시간은 흘렀고


수능보다 더 먼저 치는 시험을 보러 4층 졷목패밀리의


80퍼센트 정도는 떠나가고 잠시 독서실에서


졷목팸은 힘을 잃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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