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준비생의 긴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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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막 수능을 보고 20대의 처음에 들어선 99입니다
제 가슴속에 쌓여있는 응어리들이 많은데 풀어놓을 곳이 여기밖에 없네요.
아마 N수를 하신 분들은 재수 전의 싱숭생숭한 마음을 이해하실거에요..
대부분의 친구들은 올해 입시판을 뜨기 때문에 어짜피 입시 사이트인 오르비에 올린 이 글을 못 볼거같아서 조심스레 여기에 써 봅니다.
제가 정말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이라 친구들 대부분은 제가 이런 어두운 생각에 빠져 사는지 절대 모를거에요..
딱히 맥락이 있는 말은 아닌데 그냥 속에 쌓여있던 생각들을 여기서라도 토해내고싶어서 그냥 편하게 말하겠습니다
저는 정말 불우하게 사는것 같아요
그냥 제 자체가 고장나버린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제 주변인들은 제가 정말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줄 아는데
저는 사실 형을 먼저 보낸후에 전혀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중이에요.
그저 속으로 행복하지 못하니 겉으로 행복한 척 하는거 같아요.
저희 가족은 4명인데 4명 다 따로 삽니다
아버지랑 어머니는 사이가 심각하게 안 좋으셔서 몇 년째 얼굴 한 번 못 보시며 따로 분가 하셔 따로따로 사시고
형은 어떤 뭐같은 택시기사 때문에 억울하게 죽어서 하늘나라에서 삽니다
또 저는 이제 독재하느라 혼자 서울에서 살게됐네요
오늘 잠 잘 원룸이랑 신촌 오르비랑 계약하고 광주 내려가는 중입니다 (여러 이유때문에 상의 후 혼자 상경하게 됐어요)
자랑은 절대 아니지만 전 고1까지는 공부의 ㄱ자도 해 본 적이 없었어요. 대학교를 포함한 미래 걱정은 생각도 안 해봤죠.
그런 저를 보며 부모님과 형은 정말 속 썩으셨을거에요
그렇게 하루하루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다가 고1 후반 급작스럽게 저희 형이 교통사고로 억울하게 제 곁을 떠났어요. 그 때가 제 짧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거 같네요.
부모님의 좋지 않은 사이에 저와 형은 정말 형제 이상으로 서로에게 기댔고 그런 형은 정말 제 정신적 지주 역할이었어요.
그래서 정말 충격이 컸죠. 2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안치실에서 본 부자연스럽게 무표정이었던 형 얼굴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안치실에서의 풍경과 제 손으로 하나뿐인 형을 좁아터진 관에 입관시키고 나무뚜껑에 싸인펜으로 형 이름을 쓸 때, 그리고 막 한 줌의 재가 된 형이 있는 유골함을 받아들었을때의 온기를 느꼈던 경험들은 무거운 돌이 되어 2년이 지난 지금도 제 가슴속에 깊숙히 박혀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일 이후 나름 정말 정신을 차려서 선생님인 아버지와 사범대생이였던 형을 따라 저도 선생님 (학원 or 인강 강사) 의 꿈을 이루고싶어서 하루하루 나름 열심히 살았어요. 어떤 과목은 7등급부터 1등급까지 모든 등급을 맞아본거 같네요.
그러나 제가 가고싶은 곳의 객관적인 정시 문턱은 너무나도 높더라고요 :(
사실 연대를 제 눈으로 너무 보고 싶어서 3시간 반 동안 지방에서 몇 번 올라와서 아름다운 연대 정문이랑 언더우드 본관,스팀슨관,아펜젤러관들을 보면서 감탄도하고 사진도 찍고 혼자 학식도 먹어보고 밤 새 아무도 없는 야외 노천극장에 누워보기도 하고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민폐이지만 제가 가고싶은 과의 수업도 낑겨서 몰래 도강해보고.. 제가 학교밴드랑 보컬 동아리 메인 보컬로 서서 공연 몇 번 다녔는데 더 나아가 학교 합격해서 연고전 응원단장도 해보고 싶어서 힘들 때 연고전 응원같은거 보며 힘내고..정신 나간 놈 처럼 여러모로 열심히 덕질도 해봤네요ㅋㅋㅋ
전 올해 독재하면서 남은 300일 정말 치열하게 살아서 가고싶은 학교에 꼭 입학하고싶어요.
절 성적으로 완전히 무시하던 고2담임쌤과 오늘 저랑 같이 학원 등록하러 멀리 같이오신 아버지께 당당히 합격증을 보여드리고싶네요.
한 분한테는 비웃으면서 그리고 다른 한 분에게는 웃으면서요.
그리고 아버지처럼, 그리고 형이 되려던 것처럼 좋은 선생님이 되어서 우리나라 교육계에 종사하며 과거의 저처럼 학업에 대한 흥미와 열정이 없는 아이들에게 밝은 등불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정말 아무 맥락 없는 긴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긴 글을 다 읽어주신 분이 있을지나 모르겠네요
행복한 저녁을 제가 괜히 우울한 글로 방해하지 않았나 싶어 조심스럽네요.
말 못했던 응어리들을 풀어내니 한결 마음이 편해지네요
이 글 보시는 2019 수능 수험생 분들 원하는 학교,학과에 꼭 진학하시길 빕니다.
N수생 분들도 저랑 같이 힘내요 :) 저도 정말 악착같이 살게요
옛날에 페북 연대숲에서 보고 공유한 장문의 글 첫 문장이 생각나네요.
늦은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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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수해요 올해는 꼭 목표 이룰수있었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덕분에 저도 공부자극되네요 화이팅!
아픔을 제가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인생의 불운이 여기서 다 그쳤길 바라요 꼭 성공하시길...
힘내세요 꼭 성공하실겁니다. 내년 1월에는 웃으면서 원서 쓰시길 바랍니다..!!!

아까 읽고 있었는데 지우셨길래 당황했네요,, ! 세상에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정해져있을리 없잖아요? 치열하게 살아오셨고 가지고 계신 아픔을 제가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글쓴이분같은 정신력이면 연대 가실 수 있을 거라구 생각해요 ㅎㅎ 저도 올해 연세대학교를 목표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님보다 치열하고 간절하지 못한 것 같아 부끄러워지네요! 그동안 너무 수고하셨고 이번 1년 최선을 다하셔서 꼭 연세대학교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ㅅ^ ❤️ 응원합니당 !!꼭 좋은 선생님이 되실거라고 믿어요! ❤️
감사합니다
열심히해서 송도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
응원합니다! 화이팅
간절히 바라는 꿈, 목표는 반드시 이루어질거예요.
잘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420951631447530&id=180446095498086
저도 그 글 공유해놓고 힘들때마다 읽어요ㅋㅋㅋ
생각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갑자기 눈물나려해요... 고통 모두를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몇줄만 읽어봤는데 생각이 많이 깊으신분인것네요.. 원래 혼자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우울함에 잘 빠지곤합니다ㅠㅠ 저도 맘잡고 늦게 시작한 사람이고 여러가지 학업 외적으로 힘들었던 사람이라 그 마음 이해해요 앞으로 힘드실때 속으로만 아파하지마시고 가끔 친구를 만나거나 이렇게 글을 올리시는게 좋을거에요 본인에게 있어 뿌듯한 1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결심 잃지마시고 열심히 노력하세요~
잘돼시길..
존경합니다
아닙니다
그깟 제가 뭐라고 존경하나요 ㅋㅋㅋ...
오랜만에 보는 좋은 글인것같아요!
글 쓰신 분의 의지가 저도 느낄수 있을만큼요!!
꼭 원하던 목표를 이루시길 응원할께요!!!
감사합니다 이룰겁니다
겉치레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응원합니다. 저도 올해 재수하는 문과학생인데 진심으로 잘되셨으면 좋겠네요.
따뜻한 말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올해 많은것 이루세요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일년 넘게 눈팅만 하다가 오르비에 댓글 처음 달아보네요. 저도 99년생이고 재수 생각에 머리가 복잡한 상황이예요.. 저랑 나이는 같으시지만 훨씬 더 성숙하시고 생각도 깊으신 것 같아요. 꼭 되실꺼예요 진짜로요!!!!! ㅎㅎ
저도 재수하는데 내년에 연대정문에서 만나요 꼭!
내년 이맘때 연대합격수기 올려주세요 응원할께요
저도 재수하는데 가정이 넉넉치못해 평일엔 독재 주말엔 알바하면서 재수비용벌면서 공부하고잇습니다 저도 목표가 연세대인데 꼭 연세대에서 만나요
힘내세요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저말고도 님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응원이 힘이 되기를 바라면서
훗날 같이 훌륭한 교육자가 됩시다:)
We could be broke, but never broken.
빈털털이가 되더라도 부러지진 않는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입니다.
응원합니다.
ㅎㅇㅌ그런마음가짐이면성공하실듯
Per Ardua Ad Astra
역경을 이겨내고 빛으로.
응원합니다
누구보다 빛나는 등불이 되실 당신을 응원합니다.
형님이 끝까지 응원해주실겁니다!
화이팅!
재수를 한번 경험한 사람으로서 많이 힘든 길이시겠지만 끝까지 노력하셔서 꼭 가고싶으신 연대에 내년에는 입학하셨으면 좋겠네요.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시는 학생이 되시길! 행운을 빌어요!
같이 화이팅해요 학원에서 뵐것 같네요 ㅎㅎ
잘 되실겁니다.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오늘 글쓴것을 1년뒤에 아니면 그뒤에 님께서 다시 읽어보고 나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하고 느끼실겁니다.목표한것보다 더 큰것을 얻으신 분 같으니 목표한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드립니다.님의 성공 확신한다는 말드리며,,,,
응원합니다. 바라는바 꼭 이루시고 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비웃음이 아닌 기쁜 웃음을 받는 훌륭한 선생님니 되시길 .....
성공하실겁니다
저도 광주살다 시립대 걸어놓고 반수 가장 재수하려고 서울로 올라왔어요. 타지 생활 힘드네요 화이팅하세요
너무 아파서 상처에 상처를 더하지는 마시기를...
응원합니다 과거는 잊으시고 긍정적으로 갑시다 화이팅

분명히 성공하실거라고 믿습니다!! 같이 화이팅해요!파이팅
공부자극되네요 이번년도 열심히합시다!
저도 올해 재수생이에요. 꼭 성공해서 내년 이맘때 서로 합격 인증글로 뵈여!
계속 이 글에 머물게 되네요 문장마다 감정이 묻어 나오는 것 같아요 글 진짜 잘쓰시네요
You will never walk alone!! 힘내세요 화이팅!
저도 재수입니다,,19학번으로 갑시다
잘 되실거예요!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우리 파이팅 합시다

힘!!꼭 원하시는 목표 이루실 수 있으실 거에요 화이팅 !
저와 유사점이 많네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돕고싶네여
올해 읽은 글중에 가장 마음을 울리는 글이네요. 응원합니다.
신촌에서 봅시다 우린 할수있습니다
목표를 이루신다면 형이 정말 좋아할거에요. 정말,정말 제대로 하셔서 그 목표 이루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좋은 선생님이 한분 또 탄생하겠네요.
하...시발 저 원래 이런거 보고 뭐 느끼는거 잘 못하는데 이건 좀 울컥했습니다...진짜 존경합니다
저 읽는데 진짜 머리부터 발끝까지갑자기 전기가 돌더라고요... 저는 아무것도아니였구나... 진짜 존경합니다 저도 노력해서 연대 꼭 갈게용 ㅎㅎ 그리고 연대숲 글도 읽고왔는데 진짜 멋진말인것같아요 노력해서 꼭붙길바래요
기도하고 갑니다
ㅎㅇㅌ 저도 올해 닉값하길
함께 달려봅시다
닉보고 추천을 안 누를 수가 없네요
같이 연세대 갑시다
저도 재수생입니다 꼭 갑시다~
하느님의 가호가 있길..
성공하시길 바랄께요!
저도 4학년!! 올해 웃으며 입시판 떠요 우리!
꼭 잘되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저랑 꼭 같이 정기전 응원합시다ㅎㅎㅎ!
요즘같이 오래사는 시대에 1년더의 준비시간은 결코 늦은시간이 아닙니다.
기운내시고 언제나 화이팅하세요~~^
원래 이런분들이 성공함 힘내세요!
재수라는 소중한!! 기회를 얻으셨으니 열심히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고통을 느끼고 그것을 견뎌내 밟고 일어서는자 그런 사람들만이 진정 이 세상을 살아가는 진정한 강자일것입니다
가슴 속 상처는 잠시 덮고 재수에 매진하여 남들이 모두 부러워할 성적으로 보란듯이 성공하셔서 내년에는 원하는 바 이루시길.....
삼수생 아버지입니다 일단 홧팅입니다 꿈은 이루어질줄믿습니다 열정과 각오를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 화이팅 :)
기다릴게요 어서 신촌으로 오세요!!
갑자기 이런말해서 ㅈㅅ한데 님 겁나 잘생기셨네요 ㅋㅋㅋ
길게 말 안할께요. 연대에서 기다리겠습니다 후배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정말루요!!!
작년 한해 재수하면서 느낀 게 있습니다. 재수는 님처럼 생각이 깊은 분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본질적인 공부가무엇인지에 대해 사색하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아마도 이 재수가 성적을 크게 올릴 수 있는 큰 기회가 될겁니다. 꼭 힘내셔서 연세대학교에 입학하시길 기원합니다^^
좋아하는 노래 가사중 해가뜨기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 란 말이 있듯이 가장 크고 아름다운 해로 뜨시길 바랍니다 : )
같이 재수 성공해서 연세대 19학번 됩시다
진짜 파이팅이에요 :)
상처를 거름삼아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는 재능과 심성을 지닌 분 같네요.
올해 힘든 시간 꼭 이겨내시고 원하는 꿈 모두 이루시길...
최고의 선생님이 되셔서 많은 제자들에게 인생 스승 되는 삶을 사시길 기원합니다.
같이성공합시다 19학번
공부 안될때마다 여기있는 응원댓글 보면서 다시마음잡으세요.
꼭 올해 입시 성공해서 조금이라도 형분이 편하게 지켜보게 만들어주시면 참 대견스럽게 생각하실것 같아요. 힘들어도 끝까지 잘 참으세요!
신촌오르비에서 서강대 학식까지 6분, 연대 학식까지 12분정도 걸려요....
신촌오르비 작년부터 급식있는걸루 알고 있는데...운동겸 두 학교 학식 드시면서
미리 캠퍼스생활 준비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잘 될 거예요....그럼요....잘 될 거예요
화이팅^^
멋있으세요...!!! 꼭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내가 본 재수결심 글 중 가장 가슴아픈 글이다 저 글쓴님이랑 동갑이고 재수하게 됐어요ㅠ 내년엔 꼭 서로 원하는 대학 붙을수 있길.
지금 마음 갖구 쭉 유지하시면 작성자님이 원하시는 모~~든걸 이뤄낼 수 있을거에요! 응원합니다
ㅎㅎ 동갑이네요 혼자 자취하면서 독재라니..진짜 대단...저는 지금 추합 기다리고 있어요 사실 재수 할지 말지도 안정해졌고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우리 99년생들 화이팅해요 연대 합격하시면 좋겠다 전 만일 재수하면 고대 목표거든요 항상 고대가 너무 가고싶었어서..같은학교나 고연전에서 꼭 봐요!!!!
힘드때마다 잘 이겨내셔서 꼭 꿈을 이루시길 응원합니다~~!!!
ㅠㅠ잘 되실겁니다. 힘내세요!
이런글 쓸 시간에 공부를 하자
결의가 굳게 다진 모습이 정말 보기 좋네요. 1년 동안 진짜 힘내셔서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응원할게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떻게든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 가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꿈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정말 가슴이 찡한 글이네요 같은경험이 있는저에겐...!! 또가슴을 울리는 글이네요
올해 꼭 좋은성적으로 연대입학하셔서 ... 꿈을 이루시길 빌께요
지나고 나면 별거없고 얻는거 많아요
후회안하도록 열심히 하세요
저도 재순데 힘이되네요. 1년별거아니예요 100년살건데 ㅋ "늦은건 없습니다"
응원합니다
저도 재수를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올해 파이팅합시다!!
쪽지드려도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