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진짜진짜 열심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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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 겉으로만 공부한것 17수능 성적으로 벌받는것 같아서 재수생활 1년동안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1월1일부터 11월 22일까지 일요일 없이 쭉 독재하고 적을때는 하루 11시간, 많을때는 13시간까지 하루 평균 12시간씩 순공 찍고 ,
모든과목 5개년기출까지는 거의 씹어먹고 10개년 기출까지 다 풀고 ,
스마트폰 아닌 투지폰으로 살고 ,
하고싶은거 보고싶은거 꾸미고 싶은거 먹고싶은거 다 참고 대학가겠다고 1년 죽어라 버텼는데..
수능도 망해버리고 최저 맞춰서 기대했었던 논술마져도 예비도 없이 호도독 떨어지고 있네요
6월모의고사때 국수영생지 21111 이었는데
수능 23211 맞았어요 수능 영어는 89점이고 수학은 그날 머리가 그냥 백지가 되더라구요 영어 89점이랑 80점이랑 같은 레벨로 본다는것을 몰랐던것은 아니지만 막상 그게 제 일이 되니깐 너무 억울하고 수학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것 같아 너무 억울해요
6월때 연대 안정하게 나왔던 제가 망한 수능성적으로 건대 비빌수있을까.. 숭실대 가야하나.. 이러고있는게 한심하기도 하구요
아쉬움에 하루에도 수십번 삼수할까..? 아니야.. 난 최선을 다했잖아.. 의 생각이 번갈아 들어요
하지만 이번 재수생활 내내 진짜 너무..너무 혼을쏟고 다시는 할수없을만큼 열심히해서 삼수는 못할것 같네요 왠지 한번 더 해봤자 일년에 한번 시험으로 결판 나는 수능이라는 싸움에서 제가 또 똑같은 결과로 질것만 같아서요
주위에서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분들께 너무 미안하네요 특히 부모님께 제일 미안하구요
부족하진 않지만 넉넉하진 않은 집이어서 1년 재수하는 딸 뒷바라지 하는거 솔직히 힘들잖아요 아침밥도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해주시고 학원비도 지원해주시고 어마무시한 책값들..(책이 너무 비싸서 책값만 해도 300만원은 넘게 나올듯요..) 올해는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 보면서 연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 붙는 모습 많이 기대하셨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주위에 자랑하게 하지 못해서...
종교가 있는건 아니지만 신이있다면 제가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오게 해주세요 라고 빌었었어요
근데.. 요즘 드는 생각은 신은 없는것 같다..에요
신이 계신다면 날 합격시켜 주셨을텐데.. 신은 없나보다... 라는 생각이 자주 드네요 ㅎㅎ
음.. 제 감정을 토로할곳이 마땅치 않아 아침에 몇자 끄적여봤어요 그냥 이런애도 있구나.. 싶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저리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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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ㅜㅜㅜ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거의 비슷한 점수대에 비슷한 점수하락인데 삼수는 안 하려구요....
내년에 과연 잘 볼 수 있을 지 자신이 없네요
올 한해 최선을 다해 보내셨으니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능력치가 생기셨을 거라 믿습니다
스스로도 이렇게 믿으며 위로하고 있습니다
딱 저네요..진짜 저도 재수할때 보다 이번에 삼반수할 때 1학기에도 거의 학교 생활 다 때려치고 올해 아니면
안된다는 식으로 했는데 결국엔 같은 과목이 또 제 발목을 잡더라고여..복학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어쩔 수없이 자퇴하고 수시 결과 살펴보고 나서 대학진학 여부를 진지하게 생각해볼려고요..특목고만 가지 않았다면 이럴 일은 없었을텐데..올 한해는 진짜 열심히 달려왔는데 마지막 열매가 참으로 씁쓸하네요
작년에 제가 재수를 끝내고 느꼈던 감정과 똑같네요..특히 신은 없다고 느꼈던 감정이 참...
진짜 고생했어요........휴....어떤 선택하든 응원할게요...전 일단 대학 걸어놓고 삼반수 해볼려구요....화이팅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