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 관련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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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낸 여자애가 있어요 (초6부터 재수가 끝날 때 까지 연락 끊긴 적은 없었어요)
사실 현역때 수능을 망치고 이 아이랑 통화하면서 재수를 다짐했어요 (둘다 자존심이 쎄서 이 점수로는 대학 못가겠다고 난리침) 그러고 재수생활 내내 응원도하고 격려도하고조언도 해주는 사이였습니다. (제가 폰을 없애서 집 문자로만 했어요) 수능이 끝난 저녁에 들뜬 마음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조금 지나서 받더니 지금은 통화가 힘들다구 하더군요 (이때 사실 잘보진 못했구나를 직감했습니다) 그러고 저는 그애가 연락할때 까지 기다렸고 수능 성적표가 나온날 연락이왔습니다. 삼수할거같다고 그래서 연락 못했다고 그동안 고맙다고, 예상대로였어요. 올해 둘다 잘되길 바랬는데 전 성적표 나와서 울고 얘도 잘 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움이 너무 아팠습니다.
재수후 비슷한 성적을 받은 저희 둘은
저는 최대한 알아보고 반수를한다.
이친구는 당장 오늘 도서관 부터 가더군요 자긴 원서도 안쓰고 쌩 삼수하겠다고.
그래서 저는 “너 지금부터 공부하면 나중에 못버텨 임마” 하고했더니 고집도 자존심도 쎈아이라 자긴 억울해서 당장 공부를 해야겠다고하더군요..
사실 올해 입시를 겪으면서 오래준비한다고 잘되는경우를 잘 못봐서 그런지몰라도 (오히려 반수가 좀더 잘봄) 친구로써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어떻게 다독여야할지 조언좀 해주세요
P.s (글 진짜 못 쓰네 왜케 길어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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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로 친하시면 삼수해도 끝까지 격려해주시는 게 맞는 듯...
걍 냅두면서 옆에서 격려정도만해줄까요?? 계속 저보고 같이하자해서..ㅋㅋ
님이 대학 가고 싶으시면 가고 옆에서 격려만 해줘요
그래야겠어요..ㅋㅋㅋ 고집도 쎄서 제가 말해도 안들을거 같네요
저라면 우선 찾아갈 것 같아요! 오기로 공부하는 건 개인적으로 정말 위태로운 상태라고 생각해서.. 정말 친하다면 우선 찾아가서 쉴 땐 쉬어야한다고 이곳 저곳 데리고 다닐 것 같습니당..
여사친이셔서 어느 정도 해줄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겠지만 정말 위하고 싶은 친구라면 지금 꼭 도와주세요!
사실 오늘 불시에 도서관 찾아가서 커피라도 사주고 얘기라도할라했었어요 ㅋㅋㅋ 근데제가 감기에들어서..fail
조언 감사합니다!
복잡하시겠네여 ㅠㅠㅜ 힘내서 답 찾으시길 빌게여! 좋은 밤 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