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첨지 연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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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무살 그 때, 회고해보자면
지금도 그렇지만 , 밥 먹을 시간이 아까워 많이 먹어봤자 하루에 한끼 , 그 이상은 잘 먹지 않았다
도서관 옆 편의점에 들려 김밥을 사서 , 오면서 먹고 양치하며 , 바로 공부를 했다
꽤나 눈에 띄는 , 재미있는 광경이었나보다
그 사람이 언급했을 정도면 ,
'밥도 잘 못 먹고 다니는거 같은데 , 제가 언제 한 번 밥 살게요 , 언제 시간 괜찮으세요 , 내일 ?'
그렇게 우리는 조용한 도서관에서 , 작은 메모지 하나를 두고 이야기했다
비싼 밥을 사주겠다는 그녀와
괜찮다는 내가 한창 실랑이를 벌인 끝에
우리는 학식으로 합의를 보았다
같이 밥을 먹으러가며 , 그래 , 내가 외로웠었던 만큼 , 그 사람도 굉장히 외로워했을게 분명했다
그렇게 우리는 밥을 먹고 , 데자와를 사서 학교 주위를 돌며 산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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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 전반적으로 그냥 무난했떤거같아요 근데 등비를 요즘 공부안해서그런지 어렵게...
더 더 더 더
하.. 간접체험 둏다
점점 짧아지자나욧 ㅠㅠ
와 오늘 필력 좋은 작가님이 두 분이나...
데자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