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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훗! [318698] · MS 2009 · 쪽지

2009-12-14 07:36:52
조회수 13,349

2010수능, 독학재수성공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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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올해 독학재수를한 20살 여학생입니다.
먼저 성적인증을 하자면
2009수능 등급만 기억나는데..
언어/수리가/외국어/화1/생1/지1/생2
2 / 3 / 3 / 1 / 2 / 3 / 4
2010수능은
언어/수리나/외국어/화1/생1/지1/생2
원점수: 91 / 100 / 92 / 48/ 47/ 48 /44
등급: 2 / 1 / 1 / 1 / 1 / 1 / 2
이구요..
교대를 생각하고 재수를 한것이기 때문에 수리나형으로 바꾸고 재수했습니다.

작년, 400점도 못채우는 수능점수에서 올해 수능점수 470점이 나왔으니..
한번 저의 독학재수 수기를 읽어볼만하지않나요...??하하...;;

저 또한 독학재수하면서.. 외롭고 막막할 때.. 여기서 선배님들의 수기를 읽으면서.
방향을 잡고 공부방법도 바꿔보고.. 도움을 참 많이 받아서..
공부하면서. 아...나도 꼭 재수성공해서 후배들에게 도움되는 수기를 써야지..!!
이생각 참많이 했습니당..;;ㅋㅋ
너무 감사하게도 좋은성적이 나와서
내방법을, 자신있게 추천할수 있다는것이 정말 기쁘고 또 감사합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볼까요??
편하게 적기위해서 우선말을 놓을게

처음에는 공부안한 이야기야. 생략할까하다가 공부잘된이야기만하면 비인간적이잖아
그래서 솔직히 다 털어놓았어. 그러니깐 처음읽다가
머야, 얘 공부진짜안했고만 이러지말고 끝까지 찬찬히 읽길바래!!
나중에는 다 구체적인 공부이야기니깐..
분명히 얻는게있을꺼야.

흠..
고등학교 때 공부 나름 한다고 많이했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뭐랄까
음.. .. 공부하는 척만 했던 공부를 했던것 같아.
여튼, 그때 공부했던거 생각해보면...가짜공부를 했다는 생각이들어
고등학교 이야기를 하면 한도끝도 없으니깐.. 여기서 접고.
재수때 이야기를 할께
3월 2일에 딱 학원에 처음갔어. 2월반 어쩌고 하는데.. 머 일년동안 공부 질리도록할텐데
2월부터 오버하지말자.. 후회없이 놀다가오자.. 놀고싶은맘안들정도로 놀다가오자!
이런생각으로 당당히 2월반 패스하고 3월반으로 들어갔어.
이거 좋은것같아. 정말로 3월한달간은 놀고싶다는생각 한번도안했거든ㅋㅋ

수능끝나고 책 한번도, 정말 한번도 안봤었는데.. 오랜만에 막 수능특강 보고 이러니깐.
너무 반가운거야.. 정말ㅋㅋ 그래서 이때 공부 재밌게 했어..
쉬는시간에도 책만봤어.. 처음이잖아. 처음엔 다그렇지,,뭐..ㅋㅋ
그러다가 3월말 모의를 봤는데 헐.. 진짜 잘본거있지..
총점 456. 우선 나형으로 바꾸고 봤기떄문에 오른것도 있겠지만
나 작년수능 400도 못맞았었잖아
그치만,, 작년에도 난 그랬어.
처음 3월 모의 거의 1,2 찍었었어. 난그래.. 쉽게말해서 끝발이 약해..
끈기가 없는거지..뭐...;;
이과 수리나형반이다보니깐.. 이점수로 반 1등을 했어.
이렇게 어이없이 반 1등을 하고 나니깐 긴장이 풀려버렸어
짝꿍이랑 맨날놀고 공부를 참 안했어
놀다가 점점 반 애들이랑 친해지고. 재수학원 다니기 전부터 알던 애랑 학원에서 놀고
그렇게.. 4월초~중반에 엄청놀았어
수업 하루중에 2교시 정도 듣고 나머지 시간은 휴식공간가서 놀고
지금생각해보면 진짜 내가 왜그랬는지 모르겠어..
아 맞다.. 학원지각도 진짜 많이했다;; 7시까진가? 가야했었는데
난 내맘대로 9시 1교시 시작할때 들어가고 10시에가고 그랬어
담임이 나를 부르더니 1등이 이렇게 지각하면 어쩌냐고 그러는거얌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1등이니깐 본이 되어야한다. 이런거야...
그래서 난 일부러 더 지각을 했던것같아. 내성격이상한거 삔질거리는거 나도 잘알아.ㅋㅋ
그러다가 4월모의를 봤지.
근데 이게 웬걸. 또잘본거야 453...
그니까 더 건방져져서 또 놀았지

그러다가 같이 놀던 무리중에 어떤애 한명이 학원을 끊겠다는거야
난 한번도 학원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없는데,
걔가 그러니깐 나도 끊는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했어
학원끊었다가 쪽박차면 창피해서 어떡해, 여기 진짜 재밌는뎁.;;;
별 생각을 다했어
그치만 학원비 60에, 버스비 10에, 밥값30에, 용돈에,
그 비싼돈 주고 이 짓을 할 이유가없다는생각이 들었어
엄마보기에도 부끄럽고
지금이야 얼떨결에 성적이 잘나오지만 이딴식으로 공부하다가는
진짜 개판이겠다 싶었지.
그래서 가차없이 학원을 끊었어
사실 끊기까지의 과정이 쪼꼼 복잡하긴한데.. 필요없는이야기니깐 생략!


그리고 독서실로 갔지 집에서 15분거리의 시설아주 좋은 독서실로갔어
근데 진짜 처음엔 심심하고 또 놀고싶고 이랬어
미쳤었나봐... 공부는 습관인데, 그렇게 놀다 왔으니 독서실에서 얌전히 공부를할수 있겠냐구
당연히 안돼지... 그리고 독학재수의 가장 단점, 기상시간 지키기가 정말 힘들더라
학원다닐때는 그래도 늦어도 8시에는 일어났는데
혼자 하니깐 막 10시, 11시...
진짜 학원에 다시 돌아가야하나 고민 참많이 했어.

그래도 꾸역꾸역 이대로 학원에 돌아가면 창피하니깐 오기로 3주를 버텼어
너무 답답했어. 여기는 시설이 좋다보니깐 일반인들이 많아
고시 준비하는 까칠한 일반인들ㅡㅡ;;
하루는 내가 문자를 보내고 있었어. 나도 눈치가 있어 사람있을떄는 밖에 나가서 보내거나
씹거나 그래. 그날은 내 칸에 아무도 없는걸 확인하고 문자를 보내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들어왔었나봐 갑자기 시끄럽다고 나가서 보내라고 그러는거야
헐... 진짜 10초 못참아서 그런쪽지보내는 까칠한 년이랑;; 같은곳에서 공부하다가는
나도 괜히 예민해지겠다 싶었어
그래서 그다음날 바로 짐싸서 도서관으로갔어

이때부터 공부에 다시 눈을 떴지
도서관 공부 진짜 잘되는거얌!!!훗!
독서실에서 며칠간 밀렸던 공부 하루만에 쑥쑥끝내고
그래서 며칠간은 공부 정말 열심히 했어
이때가 5월인데. 창피하지만 밀렸던 수능특강도 다끝내고!!ㅋ

근데 도서관의 가장단점이있어. 밥챙겨먹는게 귀찮아.
나는 늦잠을 잤기 때문에 10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준비하고 쫌 쉬다가;; 도서관 걸어오면
12시쯤?? 공부하다가 저녁을 먹어야하는데
김밥나라 이런데서 혼자 앉아서 먹을수는없잖아
먹다가 눈치보여서 체할거야 .. 난 혼자 밥못먹어
그래서 그냥 없어보여도 김밥한줄사서 도서관 빈공터에서 혼자 먹었어
5분만에 먹고 공부하고
10시에 끝나면 집에가고
일찍일어나지는 못했지만 이때부터 다시 공부에 불이붙었어
우선 친구들 한명도 만나지 않았어
독서실 다닐때까지만 해도 누가 밥사준다고 하면 콜! 하고 나가서 얻어먹고 그랬는데..
이제는 됐다고 공부한다고 거절할정도로 공부를 즐기기 시작했지.
아니 즐기기보다는 솔직히 말해서 참은거야 정말.
여기서 또 놀아버리면 난 갈곳이 없다는 절박함이였을까?
내 자신에게 부끄럽기 정말 싫었어
곧 다가오는 6월 모의의 압박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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