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써보는 수기.2 | 오르비
내 소식

nationalist [311495] · 쪽지

2009-11-29 15:31:47
조회수 46

그냥 써보는 수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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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지만, 서울대의 가능성을 본 고2.
고 2때, 이렇게 안주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좀더 열심히 공부를 하려고 했습니다.
문제는 학교 분위기가 정말 공부의 분위기가 아니었고, 또 제가 거기에 과잉반응을 하는 바람에 참 최악으로 가버렸습니다.
나는 정말 공부하고 싶은데 늘 떠드는 아이들, 잡담만 하는 선생님, 공부하지 못해 안달인 저를 이상한 놈으로 보던 그 시선,
그런 의미 없는 시간이 아침 7시부터 밤6시까지 0~9교시나 계속되는 수업.
체력적으로도 지나치게 힘들었고, 그런 걸 싫어하는 제 성격 때문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습니다.
결국 모의고사는 물론이고 내신까지 급하락해서 전교 1등도 못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런게 싫어서 보충이라도 빼려고 담임선생님이랑 정말 매일마다 말싸움 했는데,
그런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서 극한으로 치달아서 안 좋은 결과가 생겼네요.

체력적으로도 지쳐있고,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에 쩔어 있어서 여름방학때도 제대로 된 공부를 못했습니다.
분명 책은 하루종일 붙잡고 있는데, 몸과 정신이 그걸 거부하면서 생기는 비효율의 극치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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