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경한 [284075] · MS 2009 · 쪽지

2009-02-26 02:54:57
조회수 12,594

수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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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고자 하는 수기는

읽는이로 하여금 엄청난 힘이 되기를 바라며 쓰는것도 아니며

남보다 조금 나은 제 성적을 자랑하기 위함도 아니고

수능이란 무엇일까란 물음에 작은 답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수기를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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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88년생 올해로 22살입니다.

본래 대학을 갔다면 07학번이죠

물론 이제 새로운 대학의 09학번이 되지만 말이죠.

사실 이 수기를 쓰는것이 위에 말씀드린것과 같이

엄청난 수기도 아닐 뿐더러 다른 분들처럼 다양한 공부방법을 소개함도 아닙니다.

다만 누구나 한번쯤 자신의 의지를 불태우기 위하여

여러 수기들을 읽거나 힘이 되는 명언을 찾을때 조그만 위로의 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키보드를 치는겁니다.

저의 고3때 수능 성적의 등급은 이렇습니다 3/6/4/2/3/4/

그리고 이번 09수능 성적은 이렇습니다 98/100/100/48/50/50/47

08수능은 보지 않았습니다.

재수를 결심하신 분들, 또는 이제 고3이 되는 분들 ,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시 수능을 보시는 분들

누구나 처음에 결심을 합니다.

저의 경우는 이랬습니다.

나의 목표는 언수외 1등급이다!

다만 그 결심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결심아닌 결심이 되버리고

자기 스스로 타협해 나가고

결국 처음 목표를 수정하게 되죠

이것이 일반적인 문제이고 또 저도 겪은 문제입니다.

3월 모의고사를 보고 절망하며 시간이 흘러도 오르지 않는 성적을 볼때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밀려옵니다.

알던 문제를 틀리고, 틀렸던 문제를 또 틀리고, 확실히 아는 문제를 사소한 실수 하나로 틀리고.... 눈물만 날 뿐이죠

시험이란 너무도 가혹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시험은 각자 가진 실력을 100% 평가하기란 힘들다고 볼 수도 있지요

하지만 우리는 그 시험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잠을 참아가며 책을 보고 유혹을 참아가며 필기를 합니다.

이제부터가 제가 말하고 싶은 바입니다.

왜 그렇게 공부 하는 거죠?

철없을 떄야 부모님이 시키니까 합니다만 이제 그럴나이 아니잖습니까..

인생의 목적이 수능에 달려있나요?

만약 수능에 달려있다면 왜 그런거죠?

좋은 대학 가서 남들에게 꿀리지 않기 위해서?

아니면 좋은 직장 취직 해서 잘먹고 잘 살기 위해서?

좋은 직장 갖기 위함이라면 대학 안가고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아는 지인도 대학 안가고 2년동안 7급 공무원 준비해서 합격하고 이제 군대 가더라구요 전역 하자마자 바로 공무원으로 들어가죠

어쩌면 좋은 직장이 목적이었다면 대학간 사람들보다 이 분이 더 성공한걸찌도 모르겠네요

저는 좋은 직장 갖기 위해 수능을 본다는 분들 비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만약 어떠한 목적을 품었다면 끝까지 밀고 가라 이겁니다

목적이 바로 서있지 않으면 목표가 바뀝니다.

목적이 흔들릴때 목표도 흔들립니다.

수능 잘보고 싶은 마음은 수능 보는 모든 사람이 다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목적이 바로 서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만약 지금 자신의 목적이 바로 서있지 않다면

영어 단어 하나 더 외울때가 아니라 확실한 목적을 품고 목표를 삼으시는게 결국 성공하는 방법입니다.

아무리 좋은공부 방법이라도

결국 자기가 책 붙들고 씨름하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아닌 방법이 되버릴 뿐이고

아무리 좋은 문제집이 있더라도 내가 풀지 않으면 내 것이 아닙니다

2010수능

약9개월이란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그 9개월을 불태울만한 목적을 품으시고 목표를 삼으세요

확실한 목적이 서 계시다면 이제 9개월동안 앞만보고 달려가시면 됩니다.

주위에서 넌 안되라고 말할떄 내가 품은 목적과 목표를 마음속에 더 단단히 품으세요

저 학원등록할때 07수능 성적표 내니 서울 중위권 대학만 가도 잘간거다 라고 하더군요

6월 모의고사 봤을때 제 주위 사람들 대부분 포기하라 그랬고 목표 낮추라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생각했습니다.

나는 이 수능에 인생 걸었다고

수능성적표 받고 저한테 포기 하라 , 너가 뭘하겠냐 그랬던 사람들 지금 제 앞에서 한마디도 못꺼냅니다.

2010수능 준비하는 수험생분들

지금의 성적이 낮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목표만 보고 달려갈 생각만 하세요

2009년 12월 목표를 이뤘을때의 희열을 느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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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후에 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공부방법이랄것도 없지만, 제 나름대로의 하찮은 공부방법이라도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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