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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한 [284075] · MS 2009 · 쪽지

2010-02-14 10:36:10
조회수 4,611

학습법에 관한 고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442928

지금쯤이면 희비가 엇갈리고 있겠네요

합격과 불합격

아마 다시 수능을 보기로 결심하신 분들도 있고 벌써 시작하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예전 09수기에 글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쪽지로 (지금까지도....) 공부방법에 관한 글을 올려달라 요청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수능을 보는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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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제 제가 적고자 것은

저의 하찮은 공부방법 입니다.

왜 하찮은 공부방법이냐...

물론 저한테 있어서 만큼은 하찮은 공부방법이 아닙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최고 아니 최선의 공부방법이죠

하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하찮은 아니 어쩌면 쓰레기 공부방법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하찮은 공부방법이라 적어보았습니다.



수기를 읽는 주된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공부방법 때문입니다.

저도 이 공부방법 때문에 온갖 수기들을 읽고(집에있는 공부방법관련서적만 20권은 있었답니다...) 계획을 세우고 여러가지 공부방법을 써보기도 했는데요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수기에 나온만큼의 점수는 절대 나올 수 없다 이게 저의 결론입니다.

제가 중3시절 오르비를 처음 알게된 가장 큰 이유도 공부방법 때문이었습니다

변변찮은 성적에 성적은 잘나오고 싶고 공부는 열심히 하기 싫은 중학교 시절

어떻게 하면 좋은 학교에 갈수 있을까고민하던 시절이었죠

그러던중

서울대 의대 3인 합격수기

이책을 읽고난뒤 오르비를 알게 되었고

여러가지 공부방법에 관한 수많은 책들과 수기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읽을 때마다 의욕이 넘쳐났고 나도 이렇게만 공부하면

서울대 의대를 갈수 있겠구나 이런 상상만으로도 즐거웠죠

하지만 .............

현실은 상상과 반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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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 본론입니다.

저는 저에게 공부방법을 묻는 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공부방법을 절대 맹신하지 말자

왜냐?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현재의 위치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전국1등이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알려줬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공부방법대로 공부를 했을때 과연 나의 실력이 전국 1등 처럼 되어있을까요?

100% 그렇지 않을겁니다.

공부방법을 쓴분의 실력과 나의 실력이 다르기 때문이죠

공부방법은 자신만의 공부방법일 뿐입니다.

그 방법을 나에게 100% 적용하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입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신는 축구화를 내가 신었다고 해서 내가 국가대표 실력이 되지 않는것과 동일합니다

결국 내가 직접 시행착오를 거치고 망가져 보면서 내가 가장 잘 할수 있는 방법이 최고의 공부방법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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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이러한 방법으로 접근해서 이렇게 푸는 것이다. 3월에는 이정도는 정리 되어 있어야 한다. 영어단어는 이렇게 외워라 등등등

수기에 종종 언급되는 내용입니다.

물론 이 수기가 나쁜것은 절대 아닙니다. 아주 효율적인 방법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적용하기전에 수정보완하는 과정이 없다면 기존에 내가 하던 방식보다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가지고 있던 공부 습관과 공부 패턴이 있는데 수기만 믿고 그 패턴을 바꾸는건 역효과일 뿐이죠

공부방법은 이미 우리 각자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 오랜 기간동안 몸에 배어 있는 습관과 동일합니다.

영어 단어 하나를 외울때에도 사람마다 모두 외우는 방법이 다릅니다.

자주 보면서 외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여러번 반복해서 쓰면서 외우는 사람이 있고 자주 들으면서 외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공부방법중에 절대 쓰면서 외우지 마라 자주 보는게 최고다

이렇게 나와있다고 해서 그 습관을 바꾼다면 오히려 능률면에서 훨씬 떨어질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공부습관에 대한 확신을 먼저 가지세요

남들이 안한다고 해서 남들이 틀리다고 해서 내가 안할 필요는 나에게도 틀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이 기본틀을 확실히 한 후에

새로운 방법들을 적용시키는게 중요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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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제가 해오던 공부 방법(습관)을 적어보려 합니다

이 방법들은 여러분들에게 전혀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는 방법들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무작정 따라하기 보다는

자신의 공부 방법과 비교해 보고

이런방법도 있구나 이정도로 받아들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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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흘렙 · 262783 · 10/02/15 14:03 · MS 2008

    정말 좋은 글입니다
    저도 여러 학습관련 책을 사서 공부법을 연구해봤어요
    하지만 재수를 하면서 그러한 공부법은 참고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물론 저도 학습관련 도서를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험생 본인에게 맞지 않는다면 그 방법은 무용지물일 뿐이죠
    학습관련 도서를 참고하되 쓰여있는 공부법을 그래도 따라갈 것이 아니라
    각자의 공부방식에 맞추어 변형시킨다면 효과적인 공부법이 완성될 것이고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비군 · 314673 · 10/02/16 13:11

    저도 이글 공감합니다 ~ㅎㅎ

  • 12경희한의 · 248658 · 10/04/03 23:30 · MS 2008

    정말로 공감합니다. 절대로 글들만을 읽은 것 만으로는 공부를 잘 할 수가 없죠.
    자신이 직접 하면서 온몸으로 깨달아야한다고 봅니다.
    실천하면서 몸으로 깨달은 사람들이 아무리 무어라고 말 해도 그걸 읽는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느낌은 천지차이일 수 밖에 없죠.

  • 샤샤샤샤샤11 · 308913 · 10/05/23 08:26 · MS 2009

    다음글이.. 저만안뜨는건가요? 공부방법적어주신다는거뒤로는 글이없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