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경영09J [219868] · MS 2007 · 쪽지

2008-12-21 03:06:24
조회수 8,200

후회없던 고등학교 생활의 수기...(2)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442064

고 1 때 - 요새는 예비 고1도 서울대 지역균형을 노리고 학교 지원을 하거나 지역균형을 위해 내신 등급을 맞추는

경우가 오르비 서울대 지균동을 가면 꽤 있던데, 저는 솔직히 고1 올라갈 때 그런거 몰랐습니다. 내신이 등급으로

산출되는 것도 몰랐고 그저 '반에서 1등, 전교 1등을 하자'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도 제가

첫째라서 그런 걸 잘 모르셨구요. 아래글에 있듯이 중학교 때 공부를 그래도 어느정도는 해왔기 때문에 고1 3월

모의고사에서 원점수로 483점을 찍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1학년 때에는 과탐과 사탐을 같이시험보는데,

저는 모의 보기 전에 모의 시험범위까지 사탐/과탐을 공부하고 시험봤습니다. 언젠가는 과탐을 100점맞은 적도 있었네요.

아마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에 공수 2번, 수1 1번 정도는

하고 올라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처음 내신은 모두 1등급인데 미술이 4등금 ㅡ.ㅡ;; 이었구요.

에피소드가 있다면 열정이 지나쳐서 인지 잠을 줄이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시험기간만 되면 새벽 2~3시까지 공부하고

다음날 7시 30분까지 학교를 가려고 하다보니, 자연스레 커피를 과다복용하게 되고 결국 그게 위장에 병을 일으켰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루에 커피를 14잔까지 마신 기억이 나는데 다행히 친구가 어머니께 알려줌으로 인해서

저의 카페인 섭취는 막을 내리게 되었죠. 여기서 한가지 당부할 점은 각자마다 공부하는 스타일이 있겠지만 잠을 줄여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잠을 필요이상으로 많은 경우 빼고는 잠을 줄여서는 공부하기가 힘들더군요. 집중도 안되구요.

괜히 욕심이 앞서서 잠을 함부로 줄였다가는 학교 수업시간에 조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는 체력이 약하고 잠이 많은 체질인지라... 고1 때에는 일요일은 시험기간이 아닌이상 푹~쉬었습니다. 학원 다녀오는 것 빼고는

외식도 하고, 잠도 많이 잤던 것 같습니다. 기상시간이 전국노래자랑 시간이었죠.

그러다가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 때부터 공부하는 습관이 굳어진 것 같습니다. 1시까지 공부 6시 30분에 기상.

고1때 공부 패턴을 잡아놓으셔야 고2,3이 편합니다. 만약 흐트러져 있다면 올바르게 규칙적으로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말하고 싶은 점은 고등학교 생활은 3년이나 되는 장기레이스 라는 겁니다. 이에 맞게 장기적 관점으로 봐야지요.

시험을 망쳐서 안절부절하거나 내신 등급 못맞췄다고 비관하는 것은 자신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반성의 기회로 삼는 것은 좋으나, 지나치게 자신을 비하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나친 걱정도 금물이구요.

그리고 고 1은 3년에 겨우 시작일 뿐입니다. 심하면 내신 안나온다고 자퇴생각하고 그런 분도 간혹있으시던데,

역시 장기적으로 봐야 합니다. 고1 때 잘나온다고 자만할 필요도 없구요. 고 1은 내신 쌓고 모의도 하면서

언외수를 다져야 할 시기입니다. 말그대로 기초공사랄까요. 그래도 고등학교 생활중 가장 시간이 있는 때가 고1 때입니다.

특히 겨울방학 때는 나태해 지기 쉬운데.. (딱 이맘때 쯤이죠) 자신이 가고 싶은 목표를 확실히 정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목표가 있어야 자신이 의지가 생기고 공부가 되기 때문입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