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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09J [219868] · MS 2007 · 쪽지

2009-11-02 17:51:32
조회수 4,737

수능을 얼마 남기지 않은시점에서,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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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일전에 이 게시판에 수기를 연재(?)했었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09학번 한 학생입니다 ^^

오늘이 11월 2일이죠? 딱 10일 남았네요.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이렇습니다. 옛날에 제가 고향에서 과외했던

학생에게서 정말 오랜만에 연락이 왔더라구요. 요지는 수능이 정말 얼마 안남았는데 멀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죠.

문자로 답을 해주다 보니까 글을 조금 길게 쓰고 싶은 마음도 들고 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혹시 긴장감에 휩싸여 ㄷㄷㄷ하고 있는

후배분들께서 이 글을 보실까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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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두 말했지만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수능. 사실 저는 멀 어떻게 해라라고 말하기 보다는 그냥 저는 어땠더니 어떤 생각이 들었다 이정도를

말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도 고등학교 때는 공부잘한단 소리 많이 듣고 살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신에 넘쳤지만, 수능이 15일 정도 남으니까

많이 긴장도 되고 떨리더라구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차라리 빨리 끝내고 놀고 싶다'이런 생각도 들구요. 제가 그 때 했던 생각은... 그냥

긴장되고 떨리는 내 마음을 인정하자라는 생각입니다. 사실 억지로 누르려고 하면 반작용으로 더 긴장이 커지는 것 같아요. 잡생각도 없애려고 하면

그 생각에 집중하게 되니까 사라지지 않잖아요. 그냥 무시하고 공부하면 어느새 잡생각이 사라지는 것처럼, 긴장도 그냥 긴장 그자체를 자꾸 없애려고

하는 것보다 그냥 마음비우고 묵묵히 공부하는 게 방법인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수능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가까워지면, 애들이 공부 미친듯이 열심히 할 것 같지만 그것두 아니더라구요... 포기하는 사람이 다수 발생하고,

애들도 과도한 부담감에 억눌려서 그 것을 해소하느라고 자습티고 놀러다니고... 또 그런걸 보면 열심히 공부하던 사람도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냥...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수능 끝난 후의 결과를 생각하시라는 겁니다. 물론 '지금 약간' 노는게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그동안 공부를 얼마나

오래 했는데 수능에 얼마나 영향 있겠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 시기가 워낙 중요한 시기다보니, 잠깐은 방심이 크나큰 실패로 돌아올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지만요. 이 세상을 확률게임이라고 한다면, 열심히 공부해도 어느정도는 확률에 의존하는 면이 있다고 하면,

'어차피 확률게임인데'하며 포기해서 스스로 확률을 낮추기 보다는 열심히 노력해서 확률을 높이는 쪽이 현명한 쪽 아닐까요?

아 그리고... 지금 막판에 성적 안나와요 고민이에요 이런 분들;.... 결국 수능에선 본인이 평소에 꾸준히 했던 만큼 나와요 ^^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시면 됩니다.

본인이 본인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면, 수능도 배신하지 않을껍니다. 아무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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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능본지 벌써 1년이 되어간다니;;; 정말 새삼스럽네요... 저도 08선배님들보면서 '우왕 나두 저대학 가구 싶다 우왕'이랬던 때가 정말 얼마전인것 같은데요..

힘들 때에는.... 얼마 안남았다고, 조금만 더 열심히 하자고 본인을 다독여 주시고, 멋진 대학생이 되어있을 본인을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대학생활의 재밌는 면은 들을 때보다 본인이 경험할 때 훨씬 재밌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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