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77743] · 쪽지

2006-01-28 12:56:23
조회수 4,661

\"신\" 그분은 존재하는가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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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점 만점을 받자는 생각과 함께 저의 생활을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또 하나 바뀐것이 있다면 양아치(자꾸 이런말해서 죄송합니다)생활 청산이라고 할까요?
거의 집 학교 집 학교를 오다니며 공부에만 매진했죠
또 소위말하는 ㅚ수(조금 과장된표현)같은 놈과 짝지가 되었습니다
뭐 학교에서 짝지는 수시로 바뀔수 있어서 별 신경은 안썻지만
그놈 공부 하나도 안하는데 수학시험만 쳤다하면 거의 100에 수렴하는 놈이었지요 .
그래서 저도 1부에 언급했듯이 100점 맞은 경험이 있었고
또 저의 자만은 끝이 없었기 때문에
\'이놈 보고 배워서 이놈위에 올라서자\' (뭐 열등감이라고 해야되나 ;;)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그놈(위에 언급한 ㅚ수) 관찰을 시작했습니다.
희안하게도 수업시간에 자기가 듣고싶은 과목은 듣고 싫은건 자드라구요
하지만 남들과 구분되는 점이 있다면
그건 하루 책 1권(또는  최소 2~3일에 1권)은 꼭 읽었습니다.
저도 아 이녀석은 책때문이구나 싶어서 (어린마음에 ㅋㅋㅋ)
학교도서관에 있는 과학, 수학도서를 한권씩 점령해나갔습니다.(가끔가다 빌게이처 같은 위인전;;ㅋ)

물론 그 와중에도 수학공부에 대한 열정은 식지않았고
학교 생활에 활력소는 수학이었으며 모의고사에서도 100점이 계속나온것은 아니지만
(수1만 하다가 수2를 함께해서인지 ;;) 점수가 80후반에서 90초중반을 오갔으므로
하면된다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많은 책을 접하면서 책읽는 속도도 빨라지고 다양한 상식을 키워나갔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리차드 파인만의 책을 접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때 당시 물리1을 배우고 있었는데
새로 오신 선생님이었지만
저는 그분시간엔 항상 졸다가 꾸중들었읍니다(새로와서 젊고 해서 때리지는않았음;;)
파인만의 책에서 물리부분을 쉽게 다뤄줬는데
정말 너무 재미있더군요
(책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파인만의 물리학강의 <- 이책의 일부분을 다시 번역한 책입니다)
여기서 부터 물리시간도 깨어있게 되고
물리공부도 시작되었습니다.

언어 영어 점수를 잠깐 말씀해드린다면 60 초중반에서 운좋으면 7x .

물리도 수학처럼 50점 맞자 생각하고 이때부터 그래프 해석도 배우고
처음부터 문제집(학교 보충교재)을 쭈~욱 풀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모르는건 묻고 (당시 물리잘하는 녀석도 한놈 있었으므로 많은 도움을 받음)

아무튼 저는 그 쾌감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물리에 대해서는 걍 제가 배우고 독학했는데 수학처럼 정석을 풀었다 이런식으론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 죄송,)

이렇게 수학 물리 공부를 계속해나갔습니다 .
그리고 어느덧 수능이 다가왔죠 물론 저는 고2였습니다.
수능 끝나고 물리선생님이 수능 물리1을 갖다 주시면서 울반 모든 학생들에게
풀어 보라고 하셨죠 30분 주셨는데
이상하게도 다풀었고
다맞앗습니다 .
박수갈채를 받으면서 제몸에는 또 무언가가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앞에섰을때 부끄럽지 않을만큼(이미 박수를받았으니) 나를 가꾸자\'
\'난 천재니까 충분히 해낼수 있다\'

이렇게 또 2학년이 흘러가고 겨울방학이 다가옵니다

중간 점검 이라고 해야하나? ㅋㅋ
후배분들께 수능이란 이런느낌 이라고 전해주고 싶은데 아직 하고싶은말이 많네요
뭐 걍 간단한걸 원하신다면 리플달아주시면 그렇게 하도록 하겟습니다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공부 포기 하지 마십시요.
누구든 하면 됩니다.
자신감을 가지십시요.
최고가 됩니다

- 3부에 -
* lacri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2-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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