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새우젓 [71811] · 쪽지

2006-01-08 15:47:08
조회수 4,472

새우젓, 니 꿈은 뭐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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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남자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에 축구 바둑 태권도 중 한 군데도 기웃거리지 않았다면
정체성을 한 번 의심해 보아야 한다.

나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바둑 공부를 시작했고
초등학교 3~4학년 때에 전국대회 3위와 준우승을 연이어 하면서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이면 프로기사가 될 것으로 예상됬다.
물론 실력이 수준급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성장이 빠른 학생이었고
아버지의 친구분이 사범님으로 계시는 바둑학원은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 때
아버지는 말씀하셨나.
\"넌 커서 뭐가 될래?\"
\"바둑기사요\"
\"바둑하다가 놈팽이 된다 안 돼!\"
\"으앙~\"

그렇게 고집을 꺾지 않던 나는 그래봤자 놀기 좋아하는 초딩이었고
스타크래프트와 피씨방이 등장하던 97년 후반 IMF 물결과 함께 바둑을 포기했다.
공부도 그래도 초등학교에서는 전교 1등이었고
내가 다니던 바둑학원이 망한 것도 이유의 하나였으나 그 사범님은 다른 기원에서
활동하고 계셨고, 가끔 기원에서 작은 대회가 열리면 내게 전화를 걸어 대회에 참가하도록
하셨다. 그 때마다 나는 항상 순위권에 들어 생활용품 등을 상으로 타왔다;;;;
어쨌든 나는 축구를 잘하지는 못했지만 매우 좋아하는 학생이었고 매일 초등학교에서
몸으로 하는 놀이를 즐겼다. 아람단과 축구부는 지금 생각해도 참 재밌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나는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 lacri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2-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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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U 07 pharmacy · 21443 · 09/01/08 20:20

    헉 우리학교에 프로바둑기사 있는데 ㄷㄷㄷ 1년 공부-> 100등대->이과 전교 1등 ㅡ.ㅡ 췟...

  • 설경제 2007 · 110348 · 09/01/08 22:34

    바둑하면 진짜 머리좋아져요. 저도 바둑 초딩4학년때 했었는데 초등학교 4,5학년때는 저도 1등이였다는.. 중딩->130위권 OTL ->고등-실업계진학_-> 자퇴->수능준비 로 이어졌다는 ,\'\'\'

    어떤놈이 초등학교 4학년때 성적이 정해진다고 햇쏭

  • TOLERANCE · 113380 · 09/01/09 14:32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에 축구부 바둑 태권도 중 한 군데도 기웃거리지 않았다면
    정체성을 한 번 의심해 보아야 한다.

    -------------> 멉니까...전 한번도 안해봣는데 ㅡㅡ;;;;;;;; 그럼 난 정체성을 상실한건가.

  • 외계친구앨리 · 120424 · 09/01/13 01:08

    ㅋㅋㅋ 나는 초등학교때 피아노에 기웃거렸음;;;;;;;; 설마 남자가 아닌??

  • 새우젓 · 71811 · 09/01/13 22:00

    축구부가 아니라 축구입니다;;;
    축구도 안 해 보셨나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