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Ray★ [18395] · 쪽지

2005-11-09 00:55:03
조회수 1,263

휴식..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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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9일, 나는 이 글을 적고 있다.

내가 수능을 본지 2년도 넘는 시간이 흘렀다.

한심하기 그지없다.

스스로 가치 있는 작업으로 평가했기에 재개했던 이 글을 무엇을 하고자 그리 미뤘던가..

대학생활 2년 동안 내가 얻은 것은, 약간의 대인적(對人的) 기술일 뿐이다.

물론 그것들은 지금의 내게 꼭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시간들을 감정을 위해 내던진 것은 아닌지..

감정을 위한 내 투자가 옳은 것이었는지 그른 것이었는지는 미래에만 알 일이다.

사랑을 시작하고,

비록 내 의지가 아닐지라도 밀고 당기며 부대끼다가,

잡을 수 없음을 앎에도, 그러한 의지가 없음에도 울분을 토해본다는 것..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겪어봄직한 일이 아닐런지?

하지만 감정의 소용돌이가 반복되면서 덤덤해지는 것처럼 보이는 나는 바람직한 모습일런지..

가치가 있는 순간에 눈물이 메마른 사람이 된다면 안타까울 테니까.


아무튼..

어떻게 해서든 2006 대수능 전까지 내 이야기의 수능은 넘겨보고자 한다.

1년 반이나 지속되고 있는 이 이야기가 덜 부끄럽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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