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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arinaF [12810] · 쪽지

2004-09-08 14:00:24
조회수 4,680

Bravo My Life... 첫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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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같은 반에서 함께 공주사대부고에 가게된 친구는 총 10명이었다.

늦게 학원에 등록한 여학생이 있었다. P모양...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그냥 친해졌다.

하지만...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한테 끌리는게 본성인가보다...

조금씩... 끌리기 시작했다...

방학 내내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고 매일 8시간 이상씩 함께 놀고, 대화하고 하다보니 급속도로 친해져버렸다.

고등학교 입학...

고등학교에서도 여전히 친하게 지냈다.

그런데... 고등학교는 좀 달랐다. 남여 공학이지만 분반이다보니 그냥 남학교나 다름없었다.

친구들의 눈에는... 사귀는것처럼 보였나보다.

그런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그런 소문때문에 예전처럼 친하게 지내지는 못했다.

입학한 후.

첫 모의고사... 난 나름대로 입학때 성적을 유지했다.

조금은 우쭐했었나.

1학기 중간고사. 매일 12시 기숙사 벨이 울리면 방에 들어와 자기만 했던 나는

결국... 남자 30등이라는... 태어나서 받아본 적 없는 성적을 받았다.

어이없었다... 이해할 수 없었다...

그 날, 나는 기숙사 3층 자습실 입구 앞 계단에 쭈그려 앉아 형 옆에서 세시간동안 울었다.

형은 1년동안 자신이 힘들었었던 애기를 들려줬다. 수석으로 들어와서 받았던 선생님들의 기대.

그리고 친구들의 시샘. 못마땅한 눈초리. 입학당시만큼 유지할 수 없었던 성적.

그리고 스트레스...

너무 힘들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다 견뎌냈다고... 그래서 지금 자신의 위치를 잡았다고...

다음날부터... 난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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