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Ray★ [18395] · 쪽지

2004-09-01 23:39:08
조회수 2,379

기숙사를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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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토요일에 퇴사하는 것으로 확정이 되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반발했다.

xx도 밥 안맞고 몸 안 좋아서 매일 토하고 그러면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그러는데 넌 뭐냐는 식이었다.

내 대답은 단순했다. 안 나가는 걔가 바보다.

그리고 자습시간에 바둑두다 걸려서 퇴사 전에 기념으로 맞았다.


아무튼 이러저러해서 퇴사를 했다.



일단은 퇴사하고 집에 가자마자 몸살로 계속 앓았다.

그리고 며칠 뒤 눈에 뭐가 났다.

처음 난 거지만 주위에서 들은 말로 다래끼인줄 알았다.

안과에 찾아갔는데도 다래끼라고 했으니 믿었다.

눈물샘 옆에 있어서 수술이 어렵다고 해서 크기를 키워서 제거하느라 고생 좀 했다.

다른 눈에 또 뭐가 났다.

그 안과에서 다래끼라고 해서 또 믿었다.

그런데..

무슨 다래끼가 그렇게 크고 오래가나?

눈을 뜰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어느덧 발병한지 한달이 되어가고 있었다.

두번의 수술을 했다.

두번째 수술에서야 의사가 얘기를 꺼냈다.

\"처음엔 다래끼인줄 알았는데 농양인가 봅니다.\"

오진을 한달이 되어서야 알았단 말인가?

화가 났다.

의사도 인간이기에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말 한마디 없이 오진이라는 말을 그렇게 질질 끌다가 쉽게 던져버릴 수 있는가?

그 동안 공부도 제대로 못했고 놀지도 못했다.

눈 때문에 어디 돌아다닐 수도 없었다.

농양의 영향인지 눈도 더 나빠졌다.

나는 이런 식으로 1학년을 시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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