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 [256120] · 쪽지

2011-07-13 00:01:21
조회수 22,697

[헬스] 하체운동의 중요성에 대해[펌] 운동시작하시는 분들 참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412561

스쿼트는 단순한 하체근육운동이 아닙니다~
 
 
 
 written by anboyu;안보여 
 



  얼마전 질답란 눈팅중에 당장은 하체운동을 하지 않고 가을이 되면 할 예정이라면서 당장은 상체의 근육을 키우고 싶어하시

는 회원분의 글을 보았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혀를 차시며 당장 하체운동을 루틴에 넣으라고 조언해 주셨죠. 그러면서 많이
하시는 말씀이 '하체운동을 같이 해야 상체도 큰다.' 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맞는 말입니다. 여기에 나름의 논거를 붙여보겠습

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체-두툼한 가슴, 둥글둥글한 삼각근, 타조알 같은 이두, 말의 허벅지 같은 삼두, 티셔츠를 씹어 먹을듯한 복

근-의 발달을 꾀하며 운동을 하시면서 소같은 하체와 짱돌같은 종아리는 생각을 안하십니다., 아니 그나마 위처럼 상체라도

골고루 발달을 꾀하면 다행이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이 그 죽일놈의 갑빠에 집착하며 죽어라 벤치에서 허우적 대시고 계십니다.

갑빠 변태, 이두 변태들...그 많은 사람들이 과연 효과를 볼까요?


  인간의 신체는 프라모델 조립하듯이 팔붙이고 다리붙이고 머리붙여서 조립된 기계가 아닙니다. 신체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모두 유기적으로 상호 작용하며 움직이는 단일한 조직입니다. 어느 한부분이 유난히 발달하고 다른 한부분이 그에 못미치는

부진한 발달을 보이는 것은 병이 라던가 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닌이상 매우 부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게다가 근육이란건 그렇게 단순한 메카니즘-팔에 부하를 주면 팔이 커지고 다리에 부하를 주면 다리가 커진다-만으로 발달

하는 게 아닙니다.

의지가 미치지 못하는 신경 저 깊숙한 어딘가에서 몸에 근육을 합성시키라는 신호를 보내줘야 프로틴을 먹든 닭가

슴을 뜯어먹든 그것이 근육으로 합성이 되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근육 한부위만 놓고 부하를 준다고 몸에서 '아, 이 부

위는 근육을 합성해서 튼튼하게 만들어 두어야 겠다.'라고 깨닫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체질과 회복능력에 따라서는 근

육합성을 방해 할 수도 있는 것이죠.


  인체에 보낼수 있는 가장 강력한 '근육생성신호', 근육 발달에 핵폭발을 일으켜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신호, 고스트의 빨간

점, 바로 그것이 스쿼트 입니다. 갈비뼈에 얇팍하게 붙어있는 대흉근의 자극 정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강력한 무산소 근육

운동 신호를 뇌에 보냄으로서 '아, 이 신체에 근육을 만들어야 겠다!'라고 몸이 스스로 깨닫게 하고 스위치를 켜줄 수 있는 바

로 그런 운동이 스쿼트 입니다. 그 신호가 스쿼트로 인해 생성되는 테스토스테론이 되었든, 가장 무거운 중량의 압박으로 인한
말초에서 척추까지 짜릿하게 뒤흔드는 신경계의 자극이 되었든, 거대한 대퇴근의 권위로 요구하는 근회복 요청이 되었든 스콰

트가 몸에 보내는 근육의 생성요구는 다른 어떤 운동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강력한 것입니다. 만세~


  자신이 애초에 원하던 몸의 모양새에 두툼한 하체가 없었더라도 보디빌딩의 '매니아'라면 그 두툼한 하체를 부끄럽게 여기지
마시고(당신이 여인이라도 말이죠.) 자랑스러운 스쿼트의 훈장으로 여기고 운동루틴에 스쿼트를 꼭 넣어두시고 운동하시기

바랍니다. 아.. 그 뭐시냐 ,스미스머신에 매달려서 마치 힙합워리어 마냥 께작께작대는 스쿼트 말구요...ㅎㅎ


닥치고 하세요. 
 
-------------------------------------출처:보디빌딩매니아 추천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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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을위해 · 345501 · 11/07/13 00:08 · MS 2010

    이분글 보고 나는 매일 이론말 쌓아가고 있지.ㅠㅠ

  • 앗슈밤 · 296582 · 11/07/13 00:09 · MS 2009

    그렇군요 ㅎ 제가 보통 아령 8kg짜리로 운동하고있는데
    집에 역기가 없거든요
    그냥 아령 두개 들고 16kg 역기를 가지고 하듯이 스쿼트를 해도 효과가 잇을까요??

  • 내일을위해 · 345501 · 11/07/13 00:13 · MS 2010

    전문가는 아니지만.
    최소한 무게가 무거워 지는데.. 역기만큼의 효과는 몰라도 효과가 없을리가 없어 보이네여

  • 난라면먹지 · 308099 · 11/07/13 00:09 · MS 2016

    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꾸리바네 · 349182 · 11/07/13 00:13

    허리 강화운동으로 맨몸운동중에는 어떤게 있을까요?;;

  • Jernadin · 182663 · 11/07/13 00:40 · MS 2007

    간단하게 말해서, 테스토스테론이 우리 몸에서 근육 합성에 관여하는데, 이는 천연 스테로이드 성분이죠.

    스쿼트를 하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폭발합니다. 이는 실험으로도 증명된 거구요. 스쿼트 제대로 하면 주요 운동부위인 대퇴사두근 뿐만 아니라 햄스트링, 둔근, 그리고 비복근 등 종아리 근육까지, 하체의 전 근육이 동시에 자극받게 됩니다. 저는 상체는 중량 욕심 크게 내지 않고 운동하는데, 하체는 관절이 퇴갤하는 한이 있어도 고중량으로 하려고 합니다(그리고 사실 제 기준에서 고중량으로는 자세만 제대로 되면 관절 퇴갤시키기엔 가벼운 무게ㅜ). 저도 운동 처음 시작할 땐 상체 운동만 죽어라 했었는데, 오히려 가슴을 격일로 하던걸 3일에 한번으로 돌리고 하루를 하체만 죽어라 조지게 된 이후로 가슴이랑 등이 훨씬 더 좋아졌어요. 특히 데드가 한동안 정체기였는데, 하체 넣은 뒤로 한 달 새 중량이 폭발적으로 40kg 가까이 늘게 됐습니다.

    비유가 좀 쩔었는데, 테스토스테론이 그 고스트의 빨간 점 역할을 하는 요인들 중 하나입니다ㅎ

  • Esprit · 19201 · 11/07/13 01:59 · MS 2003

    저 근데 스쿼트가 뭔가요? 자비롭게 사진이라도 한 장 첨부되어 있으면 좋으련만

  • Esprit · 19201 · 11/07/13 02:01 · MS 2003

    그냥 네이버에 치니까 나오는군요 -_-;;

  • 魔悍疹 · 325514 · 11/07/13 17:39 · MS 2010

    또 새로운사실알게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