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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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능때는 실감자체가 안나서 1도 떨리지 않았다.
그런데 시험볼때도 작용한건지,
문제를 푸는데 머릿속에서 모든 글자가 튕기더라.
국어때는 풀면서 수학부터 잘보면되지,
수학때는 아 망했다..
영어때는 울면서 뛰쳐나가고 싶었고
과탐때는 멘탈 반쯤 나간상태로 봤었다
올해 6평
1월2일부터 시작한 독학재수생활, 첫 평가원.
마음속으로는 가볍게보자, 내 단점이 무엇인지 확인하자 정도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시험은 국어였는데,
국어풀때 작년 수능을 되풀이 해버렷다.
(사실 수학도 그러함)
정말 그때 울고싶었지만 그만큼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알게된 큰 지표가 되었다.
올해 9평
전날 부터 너무 긴장되었다.
사실 긴장은 아니였다.
너무 기대되고 기뻤다. 내 실력을 얼른 보고싶었다.
내일이 수능같다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6평때 수능날 했던짓을 되풀이 해서인지,
그 기간동안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노력했고,
덕분에 9평때는 사고과정이 중간에 턱 막히는일도 없었다.
특히 수학은 급하게 푸는 경향이 있어서인지, 글씨도 개판으로 쓰고 계산도 자꾸실수해서 같은문제를 3번씩 푼적도 많은데,
차분하게만 푸니 그런거 다 사라지더라.
실력이야 당연히 더 쌓아야 했고, 수능때 이런 태도로 풀었으면 싶었다
그리구 내일은 수능이다.
이상하다.
너무 불안하다. 떨리지 않는다
11월16일에는 떨렸다. 아 진짜 마지막이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그랬는데
오늘은 너무 안떨린다.
솔직히 좀 무섭다.
9평때의 태도는 찾아볼수도 없다.
수능을 본다는 두려움과, 이 입시판에 벗어나 사회생활을 해야한다는 무서움만 있을 뿐이다.
그냥 좀.....
진짜 개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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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될 거예영!
불길해여뭔가...지금막 긴장된거같긴한데 막 행동도 겁나 이상하게하고 막 그럼ㄷㄷㄷ...아아 멘탈잡자..너무 많이 의식해서 그래요. 수능 끝나고 뭐할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꼬기리, 수고했어. 내일 저녁에 웃으면서 보자!
내일은 저 안나타납니당 엌ㅋㅋㅋㅋㄱㅋㅋ
담주에 나타날예정!
떨린다...죽게따.....아직미흡한가보다...
그런거같음..
엌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아니라고해주시지참..

열심히 하셨으니까요!!!!오르비는 ✨꽃길이✨ 님을(를) 응원합니다!!
담주에봐여!

편안하게 잘 보실거에욤!!
둘다 꽃길만 걸어염!무섭다, 나는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

할수잇드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