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치] 국어 단기간 개선 가능성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3533379
키워드
-인격, 트라우마, 퇴행
# 먼저 점수가 올랐다가 퇴보하는 과정을 살펴봅시다.
1. 질이 떨어지는 독해습관의 형성(어린 인격)
독해습관은 어릴 적부터 형성됩니다. 고급스럽지 못하겠죠. 버벅거리고 얕아요. 고2 즈음 되어서 처음 모의고사를 보는 순간, 시간에 쫓기는 느낌, 눈에 들어오지 않는 당황스러움, 점수를 확인하고 나서의 절망, 모두 이 수준의 독해습관 형성과정에서 경험하게 됩니다.
2.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이 수준에서의 독해는 항상 스트레스를 동반합니다. 이를 트라우마로 부를 수도 있겠습니다.
3. 학습, 독해 능력의 발전(성숙한 인격)
고3, 재수, 삼수... 치열하게, 열심히 공부를 해서 독해 능력의 수준이 높아집니다. 이 과정에서 인격의 발달이 진행되고, 이전과는 다른 인격이 형성되어 갑니다.
4. 다시 하락/정체/진동(퇴행)
그런데 생각보다 오르지 않습니다. 갑자기 떨어지기도 하고, 오른 듯하면서도 다시 진동을 거듭합니다.
# 이유
1. 인격의 퇴행
30세 직장인이 있습니다. 생각도 깊고 배려심도 많아요. 그런데 어머니랑 한바탕 할 때면은 어린아이처럼 투정을 부리고 억지를 부립니다. 이미 철이 한참 든 성숙한 성인이 어린아이처럼 행동해요. 분석심리학에서 이 상황을 '인격의 퇴행' 으로 부릅니다.
성숙한 인격에서도 스트레스나 트라우마 상황이 연출되면 그와 유사한 트라우마 상황의 예전 인격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어리고 미성숙한 인격으로 퇴행이 되어서 예전의 어린 방식으로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를 합니다. 퇴행도 뇌가 트라우마나 스트레스로부터 본인을 지키는 방어 메커니즘의 하나입니다.
2. 시험불안이 퇴행을 유발
국어시험이나 독해 상황에서도 유사한 메커니즘이 작용합니다. 허접하게 독해하고 문제를 풀던 어린 인격을 현재의 스트레스 상황이 마구 불러일으키는 것이지요. 합리적으로 성숙하고 깊게 독해를 하지 못하고 허겁지겁 옛날 스타일로 하게 됩니다. 실수도 많아지고요. 애써 성숙시킨 인격이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이럴 때 학생들은 정체되거나 혹은 실력이 훅 떨어진다는 주관적인 판단을 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현상은 국어 시험뿐만 아니라 운동경기나 바둑 등의 게임에서도 항상 일어나고 있습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1. 최신의 인격만 보유하자
예전의 허접한 스타일을 끊고 최신의 공부와 연습이 많이 된 상태의 인격만 딱 끊어서 쓸 수 있다면 아주 좋겠습니다. 최신의 훈련된 끄트머리 상태만 순수하게 이용하는 것이지요. 나아가 더욱 성숙한 인격으로의 진행도 이룰 수 있습니다. 아주 고수의 인격으로의 완전한 변신이지요. 우리 인격은 실제로 여러가지이고 새로운 인격의 형성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인격은 전혀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어요. 다중인격장애를 연구의 최전선에는 병적인 다중인격과 우리의 상황별 성격변신이 근본적으로는 동일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2. 트라우마 상황을 피해라
이를 위해서는 퇴행을 유발하는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피해야 할 것입니다. 연습을 할 때마다 불안해하고 충격을 먹으면 새로운 깨달음을 얹을 수 없습니다. 계속 과거만 되새김질할 테지요. 퇴행 상황은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퇴행된 상태를 제거하면 다시 순식간에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3.트라우마 상황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정말 어렵고 민감한 주제입니다. 핵심만 제시하고 자세한 건 제 강의를 확인하시거나 개인상담으로 하겠습니다.^^
-잦은 노출
-시험 시작 시 혹은 점수 확인 시 스트레스 점차 경감하는 연습
-부담스러운 노출을 피하기 위한 무의식적 방어기제 제거하기
-경쟁자를 인정하는 마음 갖기
-실패 후의 상황에 대한 인지왜곡 바로잡기
이코치 국어 난독증 파이널
http://class.orbi.kr/class/1273/
010-4206-5467(문자)
lee_coach@naver.com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천만덕 가쥬아
-
연논 채점기준표 5
어디서 보나요?? 연세대 홈페이지 들어가도 기출문제랑 출제의도만 있고 채점기준표는...
-
첫사랑 스카에서 봄 10
5년도 전인데 딱 봐도 알겠다.. 대학은잘갔나 공학용계산기쓰는거봐서는 공대갓나보네
-
이것도 틀딱이냐??
-
하프실모 추가? N제 풀기?
-
ㅈㄱㄴ 물론 난 재수생이고 그분도 대학졸업함 ㅇㅇ
-
교육청이 다 섞여있던데 평가원만 풀고싶어서요
-
알 수가 없음 ㅋㅋ
-
애들 줄어들고 수능 페지되고 망한다는 생각은 망상이겠죠?
-
수학 과외 준비 5
올해 대학 입학해서 이제 대학생활 한학기 보낸 사람입니다. 1학기때는 대학생활...
-
내일 방송 3
아주 기대가 됩니다
-
꽤 많이 온듯
-
안정2~가끔1 기준으로
-
나형은 만점이라던데
-
28일쯤에 올오카 끝날듯 한데 다음 커리 어떤걸 타는게 좋을까요 어떤분은 시간...
-
상메에 링크 걸어봤는데 저게 맞나..? 한번 걸어보고 싶어서 걸어봤어요
-
인문 철학 파트 논리적 비약 조낸 많음 ㅋㅋㅋㅋ 퀄이 참….
-
어제 오후 3시부터 지금까지 총 13건의 표본이 제출되었습니다. 방학 기간이라...
-
출판되었습니다. 21
안녕하십니까? [다정 : 다항함수 정복하기] 의 저자 곽희윤, 김동우입니다....
-
캠퍼스큰건 단점이라는걸 정말 여름이되고 절실하게 깨닫고있어요 뭐 하나 놓고왓다? 걍...
-
미적백분위 100에 가르친 경험은 1명 있으면 시급이 얼마 정도 됨?
-
현역인데 그냥 방학때 한다니까 엄마가 자꾸 수능끝나면 하라는데 뭐가 더 ㄱㅊ을 거...
-
공부하러간다 2
흐음
-
시즌4-1부터 (프리파이널)장기거래 가능 권당 6000원
-
이신혁T 듣는분 1
이번주부터 새로 드가는데 과제 있나요? 서바는 수학처럼 수업시간에 보는건가요?
-
인증글 싹 지움 0
이유는 새출발 하자는 느낌 인증글은 그래도 매일 올린다.!
-
학원에서 보니까 스폐셜간쓸개? 밖에 없네요
-
재수하시길 간절히 바랬던분을 오르비에서 만났어요ㅋㅋ 2
최초합분 어차피 점수차이 많이나서 아쉽지는 않은데 뭔가 세상 좁은느낌ㅋㅋ
-
오랜만입니다 8
옯비를 삭제한지 뭐 거진 4개월…이나 됐네요 스카이만을 노리는거면 편입이 더...
-
어떻게 될지 도저히 감이 오지않아 많은 분들의 사견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
ㅈㄱㄴ
-
뉴런은 필수? 6
꼭 들어야 하나요? 이미 수1은 다 듣고 수2 거의 다 들은 상태긴 한데 안 맞는거...
-
왜 5의 7제곱이아니라 5h7인가요 이거 갑자기 ㅈㄴ헷갈리네
-
나도 안정 50 받고 싶다 45 48 이딴 점수 말고...
-
고3인데 인스타,카톡 다 지우고 친구도 없고 매일 밥도 혼자 먹으면서 공부만 하니까...
-
지도교수 면담 필요해서 메일 보냈더니 전화상담부터 하자 함 전화드렸더니 사유...
-
. 2
오늘도 뭔가 깨달았서 ..밥 먹어야징
-
흐히힉
-
씨.발탱..
-
하... 0
수학 실모 하나 망치니까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지네요
-
[단독]유상임 과기부장관 후보자 장남, 병역검사 기피 후 현역면제 16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 유모 씨(37)가 과거 해외 체류를...
-
잘때 꾸는 꿈이든 목표인 꿈이든 하나도 없네
-
[단독]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 또 물러선 정부 12
의료계 ‘통일된 증원안’ 없어도 대화 참여하면 재논의 검토 정부는 최근 의료계가...
-
정부, '하반기 모집 전공의 '보이콧' 교수들에 "법적 조치 강구"(종합) 1
수가개편 놓고 "23년 만에 구조 체계 고쳐 지역·필수의료 확충" 강조...
-
국어 > [강대모의고사K 4회] 공통, 화작 수학 > [서바이벌 모의고사 1회]...
-
"개그가 따로 없네"…정몽규, '30년 축구경영' 회고록 출간 시끌 9
대한축구협회장인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축구와 함께한 지난 30년간의 활동을...
-
공군 사교학교 아니면 힘들까요? 잘 아시는 분 없을까요?
-
1번이 맞나요 2번이 맞나요?ㅠㅠㅠㅜ
-
자꾸 사람들이 내 1인실 문 두드리길래 왜저러지 싶다가 헤드셋 벗고 노래 트니까...
-
정병호T 3
정병호T는 두각에서 이례적으로 비대면 수업도 하고 있는걸로 아는데 듣는사람...
와 진짜 많이 깨닫고 갑니다...
내공이 대단하신듯...ㄷㄷ
잦은 노출이 중요하다
잡혀갈텐데,,,
머릿속으로는 이해되는데 실천하기가 매우 어려움..
그래서 아마 구체적인것을 알려면 인강을 들으라 그런 의미일듯..?
멘탈의 문제...
특이한 사유가 없는 한...
독해력을 열심히 쌓았는데도 불구하고 (국어)성적 안나오는건 ...
보라눈 기만..
감사합니다!!
저쪽지좀 봐주세요....
경쟁자를 인정하는 마음 갖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