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꾸를노려라 [64795] · MS 2004 · 쪽지

2007-01-23 17:52:26
조회수 25,486

이제 대학생이다! 부모님의 간섭으로부터 일정한 방어선을 지켜내자! (제목수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343395

먼저 이글은

자취하게 될 대학생들은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 \'추가\' <= 댓글들이 달린후 요지를 좀 더 명확하게 하기위해 덧붙였어요 )


대학에 들어가실 새내기 여러분~!

전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집에서 간섭이 심하고, 굉장히 좀 엄격한 집안에서 통학하실 분들.

지금부터 한가지 단단히 각오하십시오.

대학교에 들어가면 일단 잦은 술자리는 피할 수 없습니다.

과생활을 하던, 동아리를 들던,

혹 술자리에 관심이 없던.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날마다 술로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도 수두룩 합니다만

꼭 그렇지 않고서라도, 최소한 3월달~4월달은 모임이 많고,

이런 모임은 처음 사람들을 사귈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시간입니다.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라고 했나요???

술자리 한번에

사람들끼리 엄청 친해지고, 남녀관계가 얽히고

별별 일들이 다 발생하게 됩니다.

허나...

저는 1학년때 밤 9시부터 일단 문자와 전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 너 왜 안오니?\"

\" 너 어디니? \"

일단 처음에는 저도 씹죠...

이제 10시가 넘고 11시가 다가워 오면, 핸드폰이 미친듯이 울려댑니다.

계속 무시하다가 한번 받았습니다.

받자마자

\" 너 오늘 엄마 죽는꼴 보고싶어? @#$@#%@^@$^@ $%@#$%@#$@342341454\' \"

일단 수화기를 귀에서 멀리 해놓았다가

다시 듣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으셨습니다.

기억에 남는말은

\" 이럴꺼면 집 나가서 살아 \"

\" 들어와서 보자 \"

아...이게 술자리에 앉아있어도 앉아있는게 아닙니다.

자취하는 주위 친구들 집에서 함께 잘 수도 있고,

자취하는 선배 집에서 잘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일어서야 합니다....지하철 막차를 잡으러

선배들이 붙잡습니다.

\"oo야 좀더 있다가자~ \"

예쁘신 어떤 누나는 말합니다

\" oo야 정말 실망이다. 그래 가라 가~ \"

아... 가슴이 막 시려오기 시작하죠.

형들도 못내 섭섭한 눈길을 보내오면서 잘가라고 말합니다.

아...주위 동기들과 같이 못있는것도 억울하고,

좀 더 놀지 못하는것도 억울하고,,,,

역사는 밤에 이루어지는데

그 역사가 시작하기도 전에 저는 항상 집을 왔단 말입니다...... 참........


결국 1학기때 딱 한번 외박을 했습니다.

다음날요?

아...기억하기 싫습니다. 한 2주일을 집에서 지옥과 같이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술 자체를 싫어하셔서

항상 밖에서, 술먹었다는 얘기 한번도 못꺼내봤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술냄새 없애려고 별짓 다하고.....


전 술자리 좋아하지도 않고, 술도 잘 못마시고

매번 참석하고 싶지도 않았고,

단지 제가 꼭 남고 싶었던 모임 (동아리 환영회 등등)

에서도 이유 불문하고 집에 와야했던 것이

지금 생각해도 너무 억울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대학생입니다.

혹시 저희 부모님과 비슷한 부모님을 두셨다면

지금부터 각오 단단하게 하시고

처음부터 기선제압하십시오.

아예 외박 줄창 깔아버리고~

절대 물러서시면 안됩니다.

( 추가: 여기서 말하려는건, 그만큼 조금조금씩 부모님이 갖고 계신 허용범위를 넓혀가라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이제 그러려니 할만큼 허용범위가 넓어질 때가 있을거라는 거죠. 저희 부모님은 MT 가는것도 이해를 못해주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저라는 사람은 참 술을 싫어하고 그래서 일부러도 참석을 안하지요. 그렇지만 정말 정말 꼭 중요해서 내가 생각할때 꼭 남으면 좋겠다 싶은 모임에도 제 선택권은 없어진다는 사실은 너무 슬프다는 것입니다.  )

단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것도 빼먹으시면 안되고.....
( 추가: 100% 진실이 아니더라도, 늦어야 하는 이유를 정확히 말씀드리고, 그 모임에서 얻을 수 있 는  것들을 전달해 드리라는 겁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비법을 가르쳐 드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학생이 술자리 하나 자기 맘대로 참석 못하고

부모님 전화 한통에 쩔쩔 매고, 자리 일어나는 모습

정말 비추입니다.

( 추가: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는 이런 제 모습이 참 맘에 안들었거든요)

저는 더이상 저와같은 억울한 새내기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없길 바라면서~

저녁 술자리. 여러분의 권리를 당당히 찾으셔서

좋은 만남, 추억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 추가: 맨날 술먹고 외박하자는 말이 아닌거 아시죠?
  어느정도 자신의 판단하에 행동할 수 있는 여지는 좀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겁니다
  그리고 꼭 술자리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사실 저녁모임은 대부분 술이기에.....)

앞에서 말했듯이 꼭 술자리만을 옹호하는 것이라

부모님의 일정한 간섭하에서 본인의 자유를 얻어내시라는 겁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제 의도가 잘 표현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거 쓰면서도 너무 억울하네요 ㅠㅠ

혹시나 어떤 모임에서 자신이 관심있는 이성이라도 있었다고 칩시다.

같이 즐겁게 게임을 하는 그 행복한 시간에

그녀를 뒤로 하고 집을 향해야 하는 이 마음..............

눈물 나네요.


한줄요약: 역사는 밤에 이루어집니다. 당당하게 역사의 주인공이 되십시오.

(추가: 이건 별 뜻 아닙니다. ㅋㅋㅋ 참~ 그리고 남녀차별은 아니지만, 이 글 같은 경우는 제가 남자이기 때문에, 남자의 경우를 한정해서 쓴 것입니다. 여자분들의 경우는 좀 다를수도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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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술피리™ · 36763 · 07/01/23 18:01 · MS 2017

    지방학교에서 학교다니는 4학년 학생입니다.
    부모님과 집보다 좋은 것이 세상에 있나요? 험한 세상에 자식 걱정되어서 전화하는데 간섭이라뇨..
    집에서 학교 다닐 수 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 31528 · 124693 · 07/01/23 18:35

    캐공감

  • Aruarian Dance · 129392 · 07/01/23 18:56

    저도 글쓴분과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부모님의 간섭없이 살고 싶으시다면,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됩니다.
    집나와서 학비, 용돈 스스로 벌고 알아서 먹고살면 부모님이 간섭하실일이 없습니다.
    경제적 부담은 부모님께 떠넘긴채로 이제 대학생인데 너무 하시는거 아닌가요 이러는 건
    솔직히 말해 치기어린 투정이죠.

  • ^^; · 70975 · 07/01/23 19:52

    맨날 외박이 좋은건 줄로 아나
    적당히 몇번은 대부분의 부모님이 이해하실껀데 무슨 기선제압이니;;

  • 승천 · 8709 · 07/01/23 20:03

    ㅋ경제권의 완전한 독립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ㅠ

  • 08서울경영 · 140714 · 07/01/23 20:06 · MS 2006

    흑 현역인데요 그럴 일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글쓴분의 투쟁정신(?!)이 무섭습니다 ㅜㅜ

  • 과장되자문상명 · 69848 · 07/01/23 20:21

    학비까진 무리더라도 용돈 정도는 스스로 번다면 부모님의 관심도 알아서 느슨해질겁니다.
    자기는 그대로면서 부모 간섭만 자동으로 사라질거라 생각한다면 그건 착각이죠.

  • &#51063;으 · 107445 · 07/01/23 21:09 · MS 2005

    이거야 가치관의 차이죠
    친구 한놈은 아예 \'잠은 한곳에서, 집에서 자야 한다\' / \'집안 어른들 주무시기 전에 들어가서 문안을 드린다\'
    라는 걸 신조로 삼는 녀석도 있습니다

    오늘 집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술자리에 남아 인간관계를 다지는 것이 내 인생에 더 도움이 된다,
    라고 판단한다면
    뭐, 부모님이든 뭐든 자기가 옳다는 것은 밀고 나가야죠.

    말씀하신 대로, 대학생이지 않습니까.ㅎ성인이니까요.

  • So`s[魂] · 50587 · 07/01/23 21:13

    엄한 부모님을 둔 입장으로 이글에 동감입니다 -_

    그리고 저정도 간섬은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저같은경우 간섭 하지 않으신다면 자립하라고해도 잘만 하겠습니다만
    (뭐 후의 일은 부모님꼐서 감수하셔야죠,나중가서 사람일은 모르는거니 -_)
    뭐가 어떻게 됐든 성인이 됐는데도 개인의 기본적 인권(자유권)을 침해받아서는 안된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 cold.case · 103719 · 07/01/23 21:58

    제 생각엔 부모님께 전화나 문자가 오기 전에 전화 한 통 해드린다면 웬만하면 부모님께서 이해해 주실 것 같은데요?
    물론 술 마시는 거 부모님께서 싫어하시죠. 그건 웬만한 부모님들께선 다들 그러실 겁니다.
    그렇지만 글쓴 분께서 \'먼저\' 전화를 하셨더라면 그렇게 부모님께서 화를 내시진 않으셨을 것 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고방식으로 모든 일을 꾸려가신다면, 나중에 결혼해서 아내가 집에 언제 들어오냐고 물어보면
    화부터 내실겁니까? 그건 그냥 간섭일뿐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가족\'이라는건 단순히 같이 집에 사는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S-pot · 113601 · 07/01/23 23:06 · MS 2005

    공감하면서도 /
    글쓰신 분의 투쟁정신(?!)이 무섭습니다 ㅜㅜ 2

  • Rudd · 99698 · 07/01/23 23:16 · MS 2005

    엄한 부모님을 둔 입장으로 이글에 어느 정도 동감입니다

    가족이 험한 세상.. 걱정.. 말은 좋지만 겪어보면 아닌 경우도 있어요.
    가끔가다 제 눈에는 거의 메저키스트-_- 적인 태도로 그런 행위를 옹호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말이 정당화가 되는 집이 있고 아닌 집이 있습니다.

  • 붉은좀비 · 13319 · 07/01/24 00:11

    적당한 경우는 부모님 말씀을 잘듣는게 좋죠. 그러나 조금 많이 엄하신 부모님을 둔 친구를 만났을때 고생한 기억이... ㅡ,.ㅡa. 친구집 근처에서 만났다가 타이밍실수로 차는 끊겼고 택시비는 아깝고 친구는 외박못해 집에 들어가고 저 혼자 피시방에서 밤을 샌 아픈기억이 머리속에...

  • 약속. · 109202 · 07/01/24 00:21

    진짜..... 솔직히 난 뼈빠지게 일해서 내가 쓰는 돈이란 돈은 다 내가 준비하는데
    용돈 타 쓰면서 투정부리는 것들 보면 정말 화난다....................ㅠㅠ

  • Anachronism · 109088 · 07/01/24 01:38

    전 고3이지만..그런 간섭. 지금은 죽겠어도 언젠가 한번쯤은 그립지 않을까요..
    무튼, 매우 공감되면서도
    글쓰신 분의 투쟁정신(?!)이 무섭습니다 ㅜㅜ 3

  • [노벨상]냐옹♡ · 95598 · 07/01/24 03:08 · MS 2017

    한번쯤 나가 살아보고는 싶지만, 경험의 일부로일뿐이지 부모님간섭에 대항하자. 이런건 아닌데...
    다른 분들이 언급하셨지만, 미리 전화를 주신다면 부모님도 그렇구나 인정하실것이고,
    저같은경우 수험생일때 독서실등으로 새벽에 들어가야 할 일이 많았기도 해서 익숙하기도 하고,
    인간관계, 인맥 등의 관리의 필요성과, 술자리에서의 효과 그리고 만취되지 않은 상태로 그니까 나를 가눌 수 있는 정도의 상태로
    (집으로 오다보면 깨죠. 설사 취했다하더라도.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술자리에서 물을 많이 마심;)귀가함으로써 신뢰를 받을 수 있게
    행동하신다면, 부모님이 크게 터치하시지는 않을텐데...
    우리 엄마는 오늘 이런이런일로 늦을 거 같아 라고 전화하면, 살찌니까 술 쫌만 마시고 집에만 몸 성히 들어와 하셔요.

  • 연세우유★ · 11968 · 07/01/24 03:25 · MS 2017

    So`s[魂]// 허허....어려서 그러신건가요 개념이 없으시네요
    자립하고 나가서 살겠다는데 뒷일은 부모님이 책임지라고요?
    자립하고 나간다는것 자체가 독립해서 나간다는데 모든 뒷책임은 너가 져라 이거네요

    법적으로만 본다면 성인 자식에 대해서는 부양의무 자체가 없어집니다 자식이 내팽겨치든 굶어죽든 부모님 상관할 바 아니라 이거죠
    님이 원하신다면 언제든 자립해서 나가서 살 순 있지만 뒷 일에 대해서 부모님께 청구할 권리는 전혀 없습니다

    이거 읽고 한번만 더 생각해보시고 글을 써주시길

  • 연세우유★ · 11968 · 07/01/24 03:26 · MS 2017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자면......

    집에서 전화올 때가 좋은겁니다 새벽 1~2시가 됐는데도 전화 안오면 은근히 섭합니다

  • Freeblue · 50963 · 07/01/24 08:54 · MS 2004

    인권침해라.... 저 말이 상당히 거슬리는건 저뿐인가요?

  • Rossi · 13779 · 07/01/24 09:12

    딱 1학년이 쓴 거 같은 티가 확확 나는 글이네요 ㅎㅎ

  • Rudd · 99698 · 07/01/24 09:41 · MS 2005

    연세우유// So\'s님 댓글에서 뒷일은 감수해야한다는 것은 뒷바라지를 해달라는게 아니라 사람 사는데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자식 자립하게 내보내면서 어느 정도 각오는 하셔야 한다는 얘기로 보이네요;;
    분위기가 대체로 부모님에 대해서 관대한 건 좋습니다만, 분위기 전체를 부모님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있는 사람이 비정상인 듯 주도하면 안 그런 사람들은 다소 소외되는 기분이 들 것 같네요. 부모의 자녀에 대한 인권침해는 다른 사람에게 쉽게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 좀 그렇죠.
    제 친구는 사대 다니는데 여자친구가 약대라 집에서 반대하더라구요. 그것까진 괜찮은데 집에서 여자애 핸드폰도 압수하고 못만나게 감시까지 하더군요. 이건 뭘까요 ; 둘이 정말 죽고 못사는 사이인 것 같던데 말이죠..

  • 1보다큰로그함수의삶 · 66964 · 07/01/24 10:17 · MS 2004

    그래서 전 지방대 가요~ ㅎㅎㅎㅎㅎ

  • 1보다큰로그함수의삶 · 66964 · 07/01/24 10:17 · MS 2004

    저도 사람들하고 노는거 너무 좋아해서 -_ -ㅋ

  • O · 2615 · 07/01/24 10:40

    기숙사 ㄳ

  • 하하하 · 130730 · 07/01/24 11:01

    부모님의 지나친 간섭은 문제가 될수있지만, 적어도 글쓴분이 말하는 부류의 것은
    자식에 대한 사랑으로 생각하는것이 부모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는데요.
    기선제압이라뇨 -_-

  • 대전한설경상지한!! · 1302 · 07/01/24 11:35 · MS 2002

    리플들 보니 교과서에 어울릴만한 글들이 많네요 ㅋㅋ

  • 팜므랑놀아줘요[♡] · 84053 · 07/01/24 13:38 · MS 2005

    간섭을 벗어나려 하면 정말
    \"니돈으로 대학갈래\"
    이말에 바로꼬리를...

  • 세계를놀라게하겠다. · 130477 · 07/01/24 13:59 · MS 2005

    나도 독립하고시퍼. 짱나죽겠는데 재수는 또 웬말.
    근데 글쓴이님!!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는게 무슨말인가요?
    정말 궁금합니다...

  • All You Need Is Love · 51088 · 07/01/24 16:11

    리플보니까 다들 글쓴분이 투정이다모다하시는데
    저도 이런경우인데요
    애초에 친구들과 술자리하는것자체가 힘들니다
    먹다가도 아또 잔소리듣자나
    막이런생각하게되고 잘 즐기지도 못해요
    간섭이라기보단
    부모님들이 자기자식을 아직 자신들주위에 묶어두려고하느거라고 할수있는데
    그렇게되면 상당히 골치아픔니다

  • 은빛SOUL · 33183 · 07/01/24 17:58 · MS 2003

    저도 글쓴분의견에 어느정도 동감하는데
    저녁시간 약간 지나서부터 쉴새없이 전화오면 정말 골치아퍼요;;

  • 은빛SOUL · 33183 · 07/01/24 17:58 · MS 2003

    저도 글쓴분의견에 어느정도 동감하는데
    저녁시간 약간 지나서부터 쉴새없이 전화오면 정말 골치아퍼요;;

  • 나린♡ · 74236 · 07/01/24 18:38

    저는 투쟁만이 살길이란 생각에 강력한 투쟁으로 자유를 쟁취해냇습니다 ㄲㄲ..

  • 달려라하니 · 16850 · 07/01/24 19:26 · MS 2018

    부모님 입장에선 자식이 저녁에 밥은 먹었나, 뭐하고 있나, 왜 집에 안들어오나 당연히 궁금하실겁니다.

    그럴땐 전화오기전에 먼저 \'오늘 늦어요\' 라든가, \'술자리가 있어요\' 라든가, 문자메시지라도 하나쯤 보내면 좋지 않을까요.

  • 소중한나 · 122334 · 07/01/24 20:12

    부모님입장에서 생각하면 당연한일 글쓴이도 나중에 자식낳으면 그런상황이 되겠죠
    부모님 말씀 잘들으세요.........

  • LastJoker · 44672 · 07/01/24 20:35

    다들 글쓴이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셔서 그런신것 같네요. 저희집은 부모님께서 제가 외박을 하거나
    새벽늦게 들어가도 거의 이해해주십니다. 그리고 글쓴이 글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시는 분들 또한 저희집과
    같이 미리 연락을 드리거나, 아니면 조금 쉽게 이해해주시는 부모님을 가지신 경우일겁니다. 보통 일반적인
    경우 부모님들께서 대학생쯤 되면 이 정도는 풀어주시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예외라는게 있어요. 저도 그런
    친구들이 몇몇 있어서 아는데, 부모님의 터치가 심한 집은 정말 이해가 안갈정도로 심합니다. 글쓴이도 생각
    이 있는데 미리 연락드린적이 없었겠습니까. 동아리 환영회나, 중요한 술자리면 미리 말씀드릴법도 한데
    말이죠. 그런데 대부분의 분들이 이상하게 여기시겠지만 이런것마저 이해못하시는 부모님들 역시 존재합니다
    (MT조차 이해를 안해주는다는 부분도 그렇구요) 자신과 그 주변의 경우만 보고 글쓴이가 철없다는 식으로
    보시면 안되요;

  • OnGameNet · 29373 · 07/01/24 22:24 · MS 2003

    저도괜히신입생때 \'난이제 고딩이아니라 대학생인데 왜이렇게 못믿으시나
    좀 술마시고들어간다는데 !!~@\'
    하는 반항심이 들었는데요
    점차 학년올라가면서 드는 생각은 그게 아니란거였습니다.
    괜히 부모님전화를 씹거나-_-이건정말 아닙니다. 차라리 직접적으로 대화를하셔야지요
    외박을하게될때는 반드시연락하고, 집에서 술자리의 필요성및 이유등을 말하면서
    자식이 밖에나갈때는 부모에게 연락하는게 당연한겁니다
    이런식으로 점차시간지나면 부모님도 어떤자리나 모임에 대해 이해해주시는게 정석아닐까요?

  • 연세우유★ · 11968 · 07/01/24 22:50 · MS 2017

    Rudd//제가 보기에는 꼭 난 자립해서 나갈꺼니까 부모님이 뒷바라지를 알아서 해라 라는 투로 보였습니다
    뭐 문언의 해석상 다르게 보일 수 있으니깐 이건 패스하구요

    근데 부모님의 지나친 간섭을 피하기 위해서 기선제압이 필요하다 라는 말은 전혀 동감 할수가 없군요
    아직 대학 초년생이라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 맑음 · 160279 · 07/01/24 23:36

    몇몇 리플 단 님들 정말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
    엄한 가정집에서 자라나면 서러운 일이 골천번은 더 일어나요! 저는 여자라서 그러려니 하고 하소연 들어 줄 친구들이 몇(!) 있지만, 저희 오빠같은 경우는 제가 다 눈물나요ㅜㅜ항상 11시까지는 집에 들어와야 했구요, 학교까지 2시간이 넘는데, 오빠 말로는 9시 10분전에는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네요ㅜㅜ
    외박은 꿈에도 못꾸고, 진짜 우리 부모님 호통에 짜증에 구구절절 혼내시는 말들과 자식 기죽이는 말씀들ㅜㅜ 진절머리나고 정말 온몸으로 다 싫습니다ㅜㅜ 저는 글쓴분 이해가요ㅜㅜ
    엄한집 얘기하면 친구들사이에서 소문으로 쫙~ 퍼져서 언제부턴가는 일일이 설명해주는 거 창피해서 얘기도 못할 정도 되어버리고~ 오빠와 저 둘이서만 서로 위로해주면서 풀어요ㅜㅜ
    그렇담 왜 부모님게 자식입지에 대한 요구를 안하느냐..!이러시는데, 직접 겪지 않고서는 이해 못하세요. 저는 학교에 있는 미친개(학교마다 무서운 선생님 한분^^;)한테 반항하는 것보다 부모님께 반항하는 게 더 무서워요..
    일단 저는 이렇습니다..

  • 맑음 · 160279 · 07/01/24 23:38

    그렇다고 제가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느냐~ 이런건 아니잖아요ㅎ 글쓴분도 악한심정으로 쓴게 아니고 20년동안 제압받은 것들, 대학가서도 고대로 제압받으면 그나이때 누려보지 못할 일들이 너무 많다라는 걸 말씀하시는 듯 한데요^^

  • 젤로쓰 · 85027 · 07/01/25 00:16

    이해 합니다. 이제 막 대학 들어가는데, 슬슬 통금시간을 늘려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솔직히 1시간 넘게 통학하는데 9시까지 집에 오라는건 이건 정말 -_- 수업 듣고 바로 오라는 소리지;;;;;;;;
    MT도 가지 말라고 막 그러시는데 좀 그렇기도 하고....궁시렁 거리고 싶습니다 ㅠ 정말.

    저는 제 용돈 제가 벌고 싶어도, 못 벌게 하십니다. 공부나 하라구요.
    그래도 잘 설득해서, 과외 하나 정도는 구했습니다.
    어느정도는 제가 벌어 볼라구요. 최소한은.
    좀 뭣 하긴 하지만, 그러려고 합니다.

    그렇지만...어느정도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느정도는.

  • brainstorm · 70832 · 07/01/25 03:53 · MS 2004

    리플이 너무 교과서적인게 많은듯..
    어딜가나 예외가 있는 곳은 상상을 초월하죠..
    교과서적인 리플 다시는분들은 대개 부모님께서 크게 터치를 안하시니
    이해를 못하는 것인거 같군요..

  • ㉤Ath&eacute;nai㉫™ · 67 · 07/01/25 04:05 · MS 2002

    나중에 결혼하셔서

    자기 닮은 자식 낳아 보시면

    부모님 심정이 이해가 가실 겁니다.



    아직 결혼해서 애를 낳아보지는 못했지만

    요즘들어 이 말이 가슴에 사무치네요.

  • &#51063;으 · 107445 · 07/01/25 07:59 · MS 2005

    입장 차이가 있는 것은 그러려니, 하지만서도요;;
    왠지 교과서적 이라고 하면 단어는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고리타분하다, 라는 식으로 들리기도 하네요;ㅎ

  • Wire♪ · 68743 · 07/01/25 11:28 · MS 2017

    리플이 너무 교과서적인게 많은듯..
    어딜가나 예외가 있는 곳은 상상을 초월하죠..
    교과서적인 리플 다시는분들은 대개 부모님께서 크게 터치를 안하시니
    이해를 못하는 것인거 같군요.. 2

    대학가도 닥치고 공부만 하라고(그것도 다양한 \'공부\' 가 아닌 토익, 자격증 등 제도권 공부. 책보는 것도 되게 싫어했죠 허허) 과외도 못하게 하고 여자 친구들이랑 개인적으로 만나는건 사귀냐고 난리고 방학때 집에 잠깐 내려와서 친구들 만나면 맨날 사람만 만나냐고 공부하라고 난리고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라 술은 입에도 못대게 하고 10시만 넘으면 어디냐고 계속 전화오는 집에서 살아본자만이 공감할 수 있는 글.
    지금은 아예 몇번 강하게 나가면서 다 털어놓고 이야기 하면서 합의를 해서 많이 나아졌는데 옛날만 생각하면 참...... 빗나간 사랑은 독입니다.

  • Wire♪ · 68743 · 07/01/25 11:35 · MS 2017

    정당한 관심과 집착의 경계는 종이 한장입니다. 부모가 자신의 가치관에 자식을 끼워맞추려 하는 순간 관심은 집착이 되고 자식에게 독으로 작용합니다.
    그런 집안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부모님과 서로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는 아이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겪어보지도 않고 함부로 불효자식으로 매도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 몽쉘통통 · 143997 · 07/01/25 11:50

    ↑캐공감
    감옥살이입니다.... 수능후의 자유를 만끽하지 못하는 사람중 한사람.. -_-..

  • Rudd · 99698 · 07/01/25 11:51 · MS 2005

    부모가 자신의 가치관에 자식을 끼워맞추려 하는 순간 관심은 집착이 되고 자식에게 독으로 작용합니다.
    그런 집안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부모님과 서로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는 아이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겪어보지도 않고 함부로 불효자식으로 매도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2 ㅠ ㅠ

  • 만약에 우리 · 56077 · 07/01/25 11:58 · MS 2004

    원래 잘 모르는 사람들은, 항상 자신을 기준으로 남들도 비슷하려니~ 하고 평가합니다.
    문자 한 통이나 전화 한 통 해드리면 이해해주시는 부모님을 두신 분들은,
    글쓴이가 무슨 말을 해도 공감이 안 되겠죠 -_-

    저는 자취를 했고 굉장히 자유롭게 1~2학년을 보낸 사람이지만, 글쓴님같은 친구/후배를
    많이 봐서 그 심정 이해가 됩니다; 제가 보기엔 좀 광적(?)으로 엄격한 집안이 많더군요.

  • So`s[魂] · 50587 · 07/01/25 12:14

    1 와이어님의 말에 십분 동감합니다-_
    누가 전에 말 안하나요, 본인의 집같은 경우 상황 닥쳐서 또는 그날 나가기 전에 ~할수도 있어- 이런거 허용안됩니다
    최소 몇일전에 말 하구 가야되구요, 암만 늦어도 열두시넘어서 들어가면 안됩니다(남자입니다 -_).
    고시 이외의 어떠한 것 - 친구사귀고, 컴퓨터 한 20~30분 하는것도 사치고 낭비라고 하시면서,
    세상은 돈과 권력이 모든것을 잡는다라고 하는 집안인데 -

    연세우유// 저는 개념이 없는 발언을 한 적이 없는데요

    한두마디의 발언으로- 그리고 자신이 그런상황이 되보지 않았으면서
    건방지게 사람을 매도하는 태도야말로 개념없다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봐요
    ..시베리아벌판에서 귤까는소리도 아니고말이죠 -_...

  • 나린♡ · 74236 · 07/01/25 15:16

    나이 20살이면 일단 성년입니다. 당연히 여러가지 하고싶은것들도 해보고 경험도 쌓을나이입니다. 지나친 부모님의 간섭을 사랑이란 미명하예 포장할순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20살넘은 성인에게 통금을 요구하고 이것저것 간섭하는건 오히려 옳치 못하다 봅니다.

  • 나린♡ · 74236 · 07/01/25 15:20

    전 지금이야 혼자살지만 저역시 주변애들이나 동생들중에 집안이 지나치게 엄격하신분들을ㅇ 많이 봐왔습니다. 동아리도 하지마라, 9시면 집에 들어와라, 뭐하지마라 뭐하지마라...

    아직도 아이가 10대 어린애인냥 대합니다. 언제까지 아이가 부모님품에만 있겟습니까? 대학교 치맛바람은 솔직히 영 아니올시다 라고 생각합니다.
    의식있는 대학생으로써, 젊음으로써 가능한 많은 경험도 쌓아보고, 대학생으로써 누릴쑤있는 자유도 충분히 누리게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나린♡ · 74236 · 07/01/25 15:22

    부모가 자신의 가치관에 자식을 끼워맞추려 하는 순간 관심은 집착이 되고 자식에게 독으로 작용합니다.
    그런 집안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부모님과 서로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는 아이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겪어보지도 않고 함부로 불효자식으로 매도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3

  • 연세우유★ · 11968 · 07/01/25 18:33 · MS 2017

    So`s[魂]//뭔가 논점을 잘못 알고 계신거 같은데
    전 아주 엄한집 자식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자유방임하는 집의 자식도 아닙니다
    그래도 엄한집의 분위기가 어떤지 알고 있고 자유방임하는 집의 분위기도 어떤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지적하고 싶은것은 글쓴님 말투에 기선제압을 하라니 So`s[魂]님의 말 중에 \"같은경우 간섭 하지 않으신다면 자립하라고해도 잘만 하겠습니다만 (뭐 후의 일은 부모님꼐서 감수하셔야죠,나중가서 사람일은 모르는거니 -_-)\" 이부분에 대해서 비판을 한겁니다

    그리고 겪어보지 않고 건방지게 사람을 매도한다니요 님이 저에 대해 뭘 안다고 그런 말을 하십니까? ^^
    그러면 살인 사건 났는데 그 범인을 매도하는건 그 범인의 입장을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비판하면 안되는거군요

    좋은 사실 알아갑니다

  • So`s[魂] · 50587 · 07/01/25 19:31

    1 아 네..
    그런데 앞으로는 알아가고 싶으신 것 있으면 좀 예의를 지켜서 물어봐주세요 ^-^

  • [노벨상]냐옹♡ · 95598 · 07/01/25 20:05 · MS 2017

    1 연세우유님의 댓글에서 별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요?

  • So`s[魂] · 50587 · 07/01/26 10:49

    냐옹//
    아, 초면에 개념없다고 딱지 붙여놓고 들어가는게 별 문제가 없다고 하시니
    제 상식선에서는 글쎄..뭐랄까 어처구니가 부재중이네요

  • How- · 79940 · 07/01/27 02:29

    통금시간은 스스로가 만들어가는거임..

  • sambup · 155956 · 07/01/27 14:12

    글 내용에 문제가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전혀 이해를 못하시고 \'문자를 먼저 보내라.\' \'부모님께 감사한 줄이나 알아라,철 없다.\'라고 매도하시면 안돼죠. 정말 엄해서 6시 되면 전화오고 문자오고 미리 연락해도 계속 전화오는 친구도 있는데;; 주위에 그런 사람이 없으면 물론 잘 모를수도 있지만, 잘 모른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무조건 철없다고 하면 안돼죠. 물론 저희 집도 만만치 않은 집임에도 불구하고 \'기선제압\' \'대학생인데 너무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은 제가 보기에도 철이 없어보입니다만.

  • · 112522 · 07/01/27 17:00

    캬캬.. 독립이란 경제적 자립.ㅠㅋ

  • 헬마스터 · 27249 · 07/01/29 15:25 · MS 2003

    제가 지방대 간 이유중에 하나가 이거였는데 ㅜ

  • RandomStyle™ · 54850 · 07/01/29 20:57 · MS 2004

    일단 용돈부터 시작해서 등록금 같은 큰돈 외의 돈들만 자기돈으로 내시면

    그만큼 발언권이 세집니다 ㅋㅋㅋ

  • 소다맛나는생수 · 99438 · 07/01/31 14:35 · MS 2005

    일단 경제적으로 자립을 해야 겠죠 ㅋ
    근데 그렇게 자립한다고 해서 부모님께서 걱정을 안 하실까요??

  • ds209 · 81592 · 07/02/02 01:06

    음-_-; 역사가 밤에 이루어지는 것도 좋지만..
    끝까지 가다보면 필름이 끊겨서 대충 1~2차까지만 즐기고 집에 돌아가는게 좋던데;;

  • 영원한전주토박이 · 72488 · 07/02/03 16:56 · MS 2004

    밤늦게까지 있는게 재미있을때..
    그때가 1학년이지요
    1학년아니면 밤새는게 정말 부담이지요
    역사를 밤에 이루는것도 1학년때아니면 힘듭니다
    물론 젊게사는 저같은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그럴생각입니다만 ㅋㅋ

    저도 글쓴분과 비슷한 부모님을 둔 입장에서 많이 힘들었죠
    이해합니다 ㅎㅎ

  • 도로시 · 26131 · 07/02/04 01:53

    전 여자고, 1학년 1학기때 맘놓고 한번 술자리에 전혀 밤새며 끝까지 있어본적이 없네요..\'-\'
    MT는 이해해주시지만-
    그자리에 끝까지 남아있었던 자취한 친구들, 기숙사 친구들은 아무리 술김에라도, 역시나 선배들이랑 더 친해지게 마련이던데,
    이제 점점 학년이 올라가고 살짝 그때가 후회되네요-
    저도 글쓴분 처럼 술을 즐기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지만 가끔 아, 이자리에선 있고 싶다.. 할때 못있었던 것들이..

    글쓴분이 미리 안말하진 않았을텐데요 ㅎㅎ 미리 전화나 문자를 해도 절대 허용 안되는..
    몇번 늦게 들어가주면 2주간 힘들다는 글쓴분의 말에 공감합니다 ㅎㅎ

    이건 집안 분위기 나름이죠~ 용돈을 받아써도 게다가 여자앤데도 알아서 들어오겠지 하며 자유롭게 냅두는 부모님들도 있고..
    제가 과외로 용돈을 벌어써도 허용 안되는 저희 집도 있고.-_-

    어느정도 대화를 통해 서로 양보해서 타협점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봐요 ㅎㅎ

  • 피파는 꼼수가대세 · 121779 · 07/02/04 23:24

    학교 놀러다님?

    아직 부모님 보호아래 있으면

    적당히 놀다가 들어가야지..

    집안에 기강이 있는법인데 ㅉㅉ

  • 마비노기 · 38796 · 07/02/05 00:56

    저런 부모님 밑에서 살아보지 않으면
    이 글에 공감하지 아니할수가 없음
    개념글 아아아아아아아아아ㅠㅠㅠ
    너무공감

  • So`s[魂] · 50587 · 07/02/07 11:27

    11 술자리에 늦게있는거=학교 놀러다님이라는 건 지나친 비약인데요
    자신의 선택권을 존중받지 못하잖습니까 개인의 자유 인간의 존엄성보다 집안의 기강이 더 상위의 가치라는건 존중할 수 없네요
    기강이라는게 곧 권위를 의미한다면 더더욱 그렇구요, 어떤 꼬뮨(Commune)안의 則이라는것은 그 집단의 구성원 다수의 안녕과행복을
    위해 구성원들의 \'동의\'가 전제,바탕이 될떄에만 유효성을 가진다고 봅니다.

  • Rudd · 99698 · 07/02/07 15:14 · MS 2005

    111 // 바보?
    대면식날 엄한-_- 분위기에서 술자리 2차 3차까지 달리다가 술에 쩔어서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보니 부재중 24통... 핸드폰 뺏겼어요 ㅅㅂ
    술자리 때문에 전화 못받거나 집에 못올수도 있다고 말씀 드리고 갔는데도
    \'경박하다\'느니 \'불성실하다\'느니 이런 소리나 듣고.. 내가 이렇게 살아야되나 싶더군요.

  • 연금술사 · 163238 · 07/03/10 20:27 · MS 2006

    흠...저는 자취인데 저렇게 잡아주는것도 필요해요
    안그러면 술자리 한번가면 언제나 올나이트,....

  • souldae · 115674 · 07/03/14 15:46 · MS 2005

    결국은 자기 소신 문제

  • 녹차아이스 · 52343 · 07/04/01 13:33

    부모가 자신의 가치관에 자식을 끼워맞추려 하는 순간 관심은 집착이 되고 자식에게 독으로 작용합니다.
    그런 집안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부모님과 서로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는 아이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겪어보지도 않고 함부로 불효자식으로 매도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4 ㅠ ㅠ

    저희집도 그럽니다. ㅠㅠ 돈이 최고라고 친구,추억도 다 한때고, 사라지는 거라고 말하시는 부모님..
    경제력이 없어 좌절합니다. ㅠ
    근데 한편으로는 경제력이 생긴다 해도 이거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부모님을 등져야 하는 상황이 올까 두렵습니다.
    이래저래 한숨이예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