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오빠 [43701] · MS 2004 · 쪽지

2011-07-04 01:34:05
조회수 1,503

[해외축구] 10-11시즌 영입된 선수들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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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비야 4천만유로

바르샤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비야를 영입함으로써 오랫동안 고심하던 왼쪽 공격수 문제를 한 방에 해결했다
국가 대표팀에서 바르샤의 미드필더들과 뛰었던 경험은 결코 쉽지 않은 바르샤 적응에 큰 도움이 된 듯 하다
현재 많은 공격수가 바르샤와 연결되고 있지만 그들은 비야의 서브일 뿐 비야의 입지는 굳건하다




디마리아 2500만 유로

월드컵 토너먼트가 진행중일 때 벤피카로부터 신속히 영입된 레알의 왼쪽 측면 공격수
오피셜이 날 때만 해도 오버페이라는 의견이 중론이었으나 그는 레알에서 20개가 넘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값비싼 이적료 때문에 주급이 매우 낮았었는데 공개적으로 주급 인상을 요구했고 무난히 올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메수트 외질 1800만 유로

독일 축구 대표팀의 순혈주의 타파를 상징하는 터키계 플레이메이커이자 신형 전차의 월드컵 4강을 이끈 에이스
지난 시즌 세계 최고의 신규 영입 선수로 선정되었다
엘클라시코에서의 부진한 모습이 유일한 흠으로 지적받지만
향후 5년 안에 발롱도르를 수상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가파른 성장세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마스체라노 2200만 유로

리버풀에서 경기 출장 거부라는 강수를 두며 안필드를 탈출하는데 성공한 아르헨티나의 캡틴
그의 실제 가치를 고려하면 리버풀은 받아야 할 몸값의 절반 밖에 받지 못했다
무려 주급 삭감까지 감수하며 캄프 누에 입성한 그는 염원하던 리그 우승컵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인 빅이어를 들었고
전반기 벤치워머라고 조롱받았으나 점차 출장 시간을 늘려갔고 후반기에는 센터백까지 겸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담이지만 루카스가 터지는 덕분에 안필드에서 마스체라노의 공백은 느껴지지 않는다... 잘 먹고 잘 살아라 마지우개..

인물사진

로베르토 솔다도 1000만 유로

비야의 대체자로 영입된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의 공격수
지난 시즌 리그에서 비야와 똑같은 18골을 기록하며 공백을 메웠다
스페인 국가대표 주전으로의 도약은 결코 쉽지 않겠지만 리그에서 꾸준히 2자리 득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미 케디라 1400만 유로

외질과 마찬가지로 독일 국가대표이자 터키계인 미드필더
분데스에서 장기간 부상을 당한 적이 있으나 아직 별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중원 장악력이 좋은 반면 패싱과 직접 스탯의 부족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첫시즌은 충분히 합격점을 줄 만하다



 

하미레스 2200만 유로

마라톤 선수를 연상시키는 체구의 미드필더
쫄깃한 피지컬과 터프한 장악력으로 대표되는 첼시의 중원에서 호리호리한 하미레스의 모습은 뭔가 어색했음
전반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후반기에는 첼시에서 가장 돋보였었던 미드필더
2년차부터는 후덜덜한 체력과 스피드 이외의 장점들을 보여야 할 것


 

야야투레 3000만 유로

이적료나 주급이 결코 싸지 않았으나 야야투레는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바르샤에서 전진성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맨시티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깝게 뛰었다
그는 10-11시즌 리그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였고 당분간은 이런 모습을 유지할 것이다


 

발로텔리 2950만 유로

유소년 선수에게 다트를 던지고 팀 동료와 주먹질을 하는가하면
왕따는 있어서는 안된다며 훈련소 주위를 기웃거리는 소년을 직접 학교로 데리고 가서
왕따시킨 학생들과 화해를 시킨 종잡을 수 없는 멘탈의 소유자
가나계로써, 인종차별이 심한 이탈리아에서 불운한 유년기를 보낸 탓에 성격이 삐뚤어진 것으로 보인다
골을 정말 쉽게 넣고 사기적인 피지컬 능력과 현란한 테크닉까지 보유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유망주
출장 시간 대비 득점도 나쁘지 않았고 FA컵 결승에서는 전에 없는 이타적인 모습까지 보여주며 구단에 첫 우승컵을 안겼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은 충분하지만 멘탈적인 측면에서는 시한 폭탄

 

다비드 실바 2875만 유로

맨시티에서 가장 세련된 경기를 보여주는 스페인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
번뜩이는 창의력과 섬세한 볼터치는 그를 리그에서 가장 빛나는 보석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맨시티의 수비 지향적인 포메이션 탓에, 팀을 위해서는 측면에서 뛰는 그가 직접적인 스탯을 높일 필요가 있다
현재는 측면에서 뛰고 있지만 모드리치가 그랬던 것처럼 EPL의 거친 중원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과제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리버풀로 오길 가장 원했던 선수 ㅠㅠ


 

콜라로프 2275만 유로

이번 여름 시장에서 맨시티는 새로운 왼쪽 수비수를 영입하려한다
당장 주전에서 밀리지는 않겠지만 수비력에서는 확실히 미덥지 못했고
세리에에서 자랑하던 날카로운 공격력도 확실하게 보여주지는 못한 데뷔시즌..

 

제임스밀너 3000만 유로

po잉거품wer 그러나 그에게는 변명거리가 있다
빌라에서도 윙어로써는 한계에 다다른 모습을 보여줬었고 플랫 4-4-2의 중앙에서 자국 탑 프로스펙트로 성장했기 때문
측면에서는 큰 비전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장차 중원에서 가레스 베리를 대체할 것이다


 

라파엘 반 더 바르트 1000만 유로

이적 시장 마지막날 영입되며 10-11시즌 토트넘의 공격진을 이끌었다
후덜덜한 활동량을 가졌고 높은 결정력과 최전방에서 공격 전개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
최전방 공격수 처진 공격수 왼쪽 공격수등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이기도 하다
레알에서의 아픔을 뒤로하고 전술적으로 맞는 옷을 입으면 세계에서도 통하는 클래스를 가졌다는 것을 입증한 데뷔시즌
부인의 암치료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한 애처가로도 알려져있다.. (네덜란드 선수들이 대체로 가정에 충실하군요)

 

하비에르에르난데스(치차리토) 1000만 유로

맨유는 월드컵이 있기 전 서둘러 영입전을 펼쳐 남미 최고의 라인 브레이커를 헐값에 영입할 수 있었다
타고난 라인 브레이킹과 골결정력 이면에 아직 여물지 못한 단점들이 많은 원석
라인 브레이커가 월드클래스로 성장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치차리토에게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만의 Something 스페셜이 있다

Sebastien Squillaci 

스킬라치 800만 유로

아스날은 이번 여름 주전으로 쓸 2명의 센터백을 영입하려고 한다



에딘 제코 3000만 유로

분데스의 정벅자
독일에서의 그는 볼키핑 연계성 제공권 결정력 모든 것을 갖춘 선수였으나
잉글랜드에서 반시즌 동안 활약한 제코는 아무 것도 갖추지 못한 삼류 공격수였다
그는 맨시티의 마리오 고메즈가 될 수 있을까?
(고메즈는 09-10시즌 3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이에른으로 이적했고
첫시즌 팀의 3rd 옵션으로 밀리는 수모를 겪었으나 2년차인 10-11시즌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섰다 45경기 39골 4도움)




루이스 수아레스 2650만 유로

신의 손 사건으로 모국 우루과이를 월드컵 4강으로 올린 악동
그의 전임자였던 토레스를 그리워하는 리버풀 팬은 거의 없다
테베즈와 쏙닮은 경기를 펼치는 리버풀 리빌딩의 중심.. 다음 시즌 리그에서 20개 이상의 스탯을 올리기를 기대한다
5-0으로 이기는 상황에서도 볼 소유권과 골에 대한 투지를 불태우는 승부욕의 소유자이고
그것 때문에 가끔 상대편 선수와 쓸데없는 언쟁을 벌이기도 한다...


 

페르난도 토레스 약 5900만 유로

돈값해라.. 다시 잘하게 되면 기뻐해주진 못해도 박수는 쳐줄테니


인물사진 

다비드 루이스 2600만 유로

토레스와 함께 겨울 이적 시장에 첼시 유니폼을 입은 브라질리언 센터백
수비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급히 수혈되었고 토레스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당분간 브라질 국가대표와 첼시의 주전 수비수 자리는 그의 것이다 



호비뉴 1800만 유로

브라질 국대에서는 메시 부럽지 않다는 우리의 초딩
그런 그도 조금 있으면 서른이네예
실패에 가까웠던 맨시티에서의 오명을 밀란에서 극복하는 모습 이번 시즌 즐라탄과 함께 팀 내 최다 득점




즐라탄 임대

여러분 밀란의 갈리아니는 신이에요..
즐라탄 개인으로써는 커리어에서 리그 8연패를 기록한 시즌... 리그 우승을 상징하는 '절대 반지'
전반기 밀란의 공격을 이끌 때와 비교하면 후반기 다소 주춤했으나 호비뉴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현재 밀란으로의 완전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리도 들림


 

밀로스 크라시치 1500만 유로

전반기 돌풍 이후 후반기는 팀과 함께 부진에 빠졌으나
팀 내 최고의 선수로 거론될 만큼 인상적인 데뷔시즌을 보낸 세르비아의 에이스
스타일 상 맨유의 발렌시아와 많이 비교되고 있는데 아직은 발렌시아의 우위로 보는 시각이 많은 듯



보누치 1550만 유로

인테르로 이적해서 제노아로 임대를 간 센터백 라노키아와 함께 09-10시즌 바리의 돌풍을 이끈 센터백
시즌 평가는 기대치에 많이 밑돈다는 거 같네예 그냥 어중간한 모습이었다는 평가
라노키아와 함께 바리에서 보여준 모습에는 많이 못미친 모양




카바니 임대

유베로 건너간 콸레이랄라를 대체하기 위해 팔레르모에서 임대된 갓바니..
비록 막판 디 나탈레의 노익장에 득점왕 타이틀을 놓쳤지만 10-11시즌 그의 모습은 이상적인 공격수의 모습 그 자체
최전방 외에 양쪽 윙포워드 자리에서 모두 뛴다는 것도 장점
최근 나폴리로 완전 영입 되었고 11-12시즌 챔스에서의 활약에 따라 세계 갑부 클럽들의 탑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음



 

파치니 1200만 유로

파치니 안샀으면 인테르 어쩔뻔 했나..
겨울에 영입되어 심각한 부진에 빠진 트레블의 주역 디에고 밀리토의 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17경기 11골로 시즌 후반기 인테르의 막판 1위 추격에 큰 힘이 되었고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
현재 유베의 마트리와 함께 이탈리아 국가 대표팀의 주전으로 중용될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




그 외 몇 명.. 급 귀찮아져서 사진은 생략 ㅠㅠㅠㅠㅠ


로익 레미 1550만 유로

마르세유로 영입된 프랑스의 윙포워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리버풀이랑 링크날 때 듣보잡이라고 무시했던 거 반성

앙드레 피에르 지냑 1600만 유로

2시즌 전 압도적인 차이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던 재원
그러나 득점왕 시즌 외에는 단 한 번도 두자리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이번 시즌 마르세유에서도 실망이 크다는 평

요앙 구르쿠프 2200만 유로

마루앙 샤막과 함께 보르도의 돌풍을 이끌었던 젊은 플레이메이커
7연패의 영광을 재현하기를 원하는 리옹으로 전격 영입되었으나 첫시즌은 다소 실망이 컸다는 평가

디에구 1550만 유로

한 때 카카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었던 분데스의 정복자
거액의 이적료로 에딘 제코와 미시모비치가 떠난 볼프스의 공격진을 이끌어 달라는 중책을 받았으나
멘탈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며 방출 임박
불과 1년 전 유벤투스에서 포스트 지단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은 선수치고는 작금의 현실이 비참하다

라울 자유계약

말이 필요 없는 분데스 최고의 영입
라울 없었으면 노이어가 있었다 한들 샬케가 챔스 4강에 오를 일은 없었을 것이다

훈텔라르 1300만 유로

샬케의 클럽 레코드를 기록하며 영입된 레알-밀란의 실패작
독일에서도 역시나 쩌리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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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에로 · 262042 · 11/07/04 01:41 · MS 2008

    왜 우리 캐롤이야기는 없나요??

  • 달달한오빠 · 43701 · 11/07/04 01:42 · MS 2004

    딱히 쓸 얘기가 없고 조만간 유베가 캐롤보다 싼 값에 아게로 얻을 생각하니 배아파서요

  • 삐에로 · 262042 · 11/07/04 01:47 · MS 2008

    아게로가 유베 간다면 유베 리빌딩은 제대로 하는군요 곧 강등당하기전모습으로 돌아올것같네요
    그나저나 우리의 리빌딩은 왜케 지지부진한지 ㅠㅠ

  • 달달한오빠 · 43701 · 11/07/04 01:51 · MS 2004

    올 여름엔 큰 기대하지 마세요.. 챔스존 복귀부터 해야 빅사이닝 제대로 할 거 같아요
    전 이제 마타나 아게로 같은 애들은 접었고 알리 시소코라도 건지면 좋겠네요... 근데 링크가 지지부진..
    개인적으로 무사 시소코도 우리가 영입했으면 좋겠는데 보드진에서 얼마나 관심있을지는.. 중원에서 리버풀의 약점인 공의 통제력을 늘릴 수 있고 경기 스타일이 딱 제라드더군요

  • 삐에로 · 262042 · 11/07/04 01:57 · MS 2008

    아 필요한 포지션이 너무 많아요 ㅠㅠ 주급도둑들 빨리 처리해야 좀 영입이 될텐데요
    헨리가 mlb출신이라 그런지 리빌딩도 mlb식으로 하네요 ㅋㅋ
    더도말고 딱 3위해서 직행했으면 좋겠네요 ㅋㅋ

  • 자양동곧미남 · 208496 · 11/07/04 01:45 · MS 2007

    다비드 루이스 수비 별로던데...

  • 달달한오빠 · 43701 · 11/07/04 01:47 · MS 2004

    아직 안정감은 없죠.. 수비수로써 87년생이란 건 이제 걸음마를 뗀 나이라고 봐도 무방하니까요
    그의 전진성이 독이 되는 모습은 확실히 몇 번 보여줬습니다

  • 자양동곧미남 · 208496 · 11/07/04 01:49 · MS 2007

    첼시와 맨유 시즌 거의 마지막 경기에서

    박지성의 패스를 통과시켜서 골먹히고..

    안첼로티 감독과 언쟁? 을 하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좀 뻔뻔하다고 느꼈엇음 ㅋ

  • 달달한오빠 · 43701 · 11/07/04 01:53 · MS 2004

    그 실수가 시즌 전체에서 가장 큰 실수였죠 ㅎㅎ 전국민이 보는 맨유전에서 대삽질을 하는 바람에 루이스가 수비 못한다는 인식이 조금 있는 것 같던데 문제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 정수정­ · 349790 · 11/07/04 02:00 · MS 2010

    저는 다비드루이스 맨유전에 골넣은 기억 때문에 아오 쟤 왜저래!!! 이 기억이 더 깊음ㅠㅠ
    지성이형 스루는 통과시켜줘서 고맙ㅎ

  • 삐에로 · 262042 · 11/07/04 01:59 · MS 2008

    알렉스부상에 존테리 부상이후 폼 떨어지고 루이스가 영입되어서 첼시수비가 좀 나아졌죠
    물론 플레이가 많이 거칠다는게 단점이긴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