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삽 [471209]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17-08-03 15:30:29
조회수 1,088

사담) 대입평가에서의 인문논술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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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쓸데 없이 사교육이 비쌈. 비싸기도 하거니와 인풋 대비 아웃풋이 너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 가성비가 구림. 애초에 글쓰기라는건 단기간에 절대적으로 늘릴 수 없는 것이라, 기껏해야 사교육에서 가르쳐줄 수 있는건 논술의 시험적 테크닉이나 노하우, 기술적 접근일 뿐인데  그것만으로는 절대적인 합격을 보장할 수 없음. 


2. 글쓰기를 정량은 물론이거니와 정성적 평가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 대학에서도 랜덤학점 랜덤학점 하는 것들중에 글쓰기를 기반으로 한 시험들이 많음. 개인적으로 글이라는건 어느정도 논리 체계와 기술이 된다면 거기서부턴 필력의 차이라던가, 구성이라고 생각해서 그걸로 합/불을 가리기에는 오차가 크다고 생각. 


3. 글이라는 특성 자체가 '퇴고'를 많이 할수록 더욱 정교하고 괜찮은 결과가 도출되기 마련인데 논술시험 자체가 시간을 재고 문제를 푸는 Time Writing 형식에 국한되어서 '누가 빠른 시간 안에'도 쓰냐라는게 평가기준에 있는게 모순이라고 생각. (물론 글쓰기에 익숙한 사람들은 글도 빨리 써내려가긴 하지만 그 와는 별개의 문제)


4. 제시된 지문의 배경지식 차이가 운빨 오차가 큼. 뭐 근데 이건 그리 큰건 아니고 그냥 모든 시험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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