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너무 엠생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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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오르비에 이런 글 올리는 사람들 보면 '어휴, 엠생인거 자랑하나'하면서 극혐이었는데 극혐이 되어버렸따...
그냥 푸념이고 한탄이니까 이런거 불편하신 분들께는 죄송하구요... 마음 착하신 분들은 쭉 읽고 격려 한번만(격려해달라는 사람들도 극혐이었는데...)해주세염
중간에 기억 회상하며 멘붕와서 어투가 바뀝니다ㅋㅋㅋ
지금은 고3현역입니다...
고등학교를 좀 공부 못하는 일반계고에 갔습니다. 내신=성실성 공식과 공부 못하는 학교 버프로 내신 깡패가 되었죠.
그리고 원래 저는 영어를 드릅게 못했는데 이름 들으면 모두가 아실 영어학원('너! 아직도! ~을 모르는가')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영어가 주요과목이 되어버렸습니다.
'영어 때문에 대학 못가는거 아닐까?'하고 고민하던 저는 내신 깡패가 되자 '이러다 잘하면 샤대도 가겠네ㅎㅎ.'라는 허무맹랑한 상상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사실 그때부터 꾸준히 수능공부+3학년 내신 유지였으면 허무맹랑하지는 않았는데 문제는 수능공부를 지지리도 안했습니다...
1학년 때는 그냥 뭐 EBS 국어 인강 개념의 나비 효과를한 7강까지 듣다가 말았고 2학년 때는 따로 수능공부를 안했죠...
내신도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열심히 하진 않았던거 같네요... 수학은 학원에서 주는거 5등분 해서 주중에 하루에 1등분씩 풀고 영어는 해석 한번 해보고 뜻보고 통영작하는 연습을 했고 물리랑 화학은 수특+기출을 한번씩 돌렸고 나머지는 그냥 암기식으로 했던것 같네요. 굳이 말하자면 무조건 암기는 아니었고 교과서를 베이스로 한 이해중심의 암기라고 실드는 가능하겠네요.
그래도 내신이 나름 잘 나와서 1, 2학년 내신은 평균 1.09정도가 나왔고 샤대라는 허황된 꿈과 함께 학교 아이들 앞에서 '공부 코스프레'를 했던것 같네요. 솔직히 1.09라서 코스프레라고 아무도 생각 못하더군요...
그리고 2학년 중반 때쯤 오르비를 알게 되고 2학년 말에 메가패스를 구매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강 쇼핑이 시작되었죠... 정말 말도 안되게 많은 인강을 듣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더리딩 3강쯤 듣다가 겨울방학이 지나갔습니다.
아참! 더리딩만 듣지는 않았어요!!^^ 2학년 담임쌤께서도 저를 샤대에 보내실 생각을 가지고 계셨거든요!! "우리학교에서 서울대 한번 가자" 같은 느낌으로(현재 최고 대학 서강...) 바람을 넣으셔서 배기범 필수본 물2 1단원은 다 수강했어요!!! 참 보람찼어요!?^^ ㅅㅂ
그렇게 새학기가 시작됬어요!! 곧 3월 학평이 있기 때문에 못들을 인강계획만 조지게 짜요!! 더프레임 미적분 미분 중간까지 듣다가 3월 학평을 봐요! 펑! 그와중에 영어는 잘봐요!
4월 학평이 중간고사 2주전이에요!! 하지만 저는 내신 1.09의 자만+물2부심(?)이 합쳐져서 물2공부를 해요!! 하지안 그마저도 제대로 안해요!! 물2 39점을 받아요!! 노답이에ㅛ!!
이제 중간고사 공부를 해야되는데 공부를 안해요!!
흑흑 망했어요... 국어는 범위가 EBS래요!! 평소에 약하던 문학만 파요!! "독서? 그거 피지컬 아님??"했다가 그날 코가 조지게 막혀요!! 특히나 공부를 안해서 지문이 더 안읽혀요!! 사실 코막히는 것도 그전날 늦게까지 벼락치기해서 그래요!! 3등급이면 행복할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기벡은 무난했어요!! 공부를 별로 안했는데도 피지컬로 승부했어요!! 결과도 좋았어요!!
확통은 자신이 없어서 공부를 안하는 와중에도 공부를 많이 했어요!! 하지만 교과서를 안풀고 다른 걸 푸는 병크를 저질러요!! ㅆ망했어요!! 사실 교과서를 풀었어도 망하긴 했을거예요!!! 경우의 수 고자에요!! 이것도 3등급이면 행복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리/화학 솔직히 모르는게 있어서 점수가 깎이는 과목들은 아니에요!! 내신 시험은 시간이 남으니 순수 피지컬로 가자는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사놓은 마더텅을 안풀어요!! 학교 수업을 수특으로 했는데 수특도 풀다 말아요!! 역시 모르는 문제는 없었어요!! 하지만 연습이 안되어 있어서 2문제씩 나가요!! 전체가 22명인데 3등/5등이에요!! 든다 3등급 각이에요!!
영어는 늘 하던 영작연습을 약간 하다 말아요!! 피지컬로 하자는 생각이 들어요!! 상위4%컷에 아슬 아슬 해요!!
최악의 경우 414332에요!!
...
ㅈ됬어요....
기말에 국어는 코가 안 막혀서 그나마 잘봐요! 3이네요!행복해요!!
기벡은 한완수를 했어요!! 안그래도 무난하던 과목인데 한완수 버프로 1이 떠요!!
확통은 통계 파트에요!! 제가 압살했어요!!(애초에 압살할 거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100이에요!! 그래도 중간이 ㅈ망이라 2가 떠요!! 하지만 목표가 3이던 저는 날아갈것 같아요!!
애들이 화학 수행을 못봤어요!! 기말도 못보더라구요!! 저는 기말 100이에요!! 3등에서 1등이 되서 1이 떴어요!!
애들이 물리 기말을 못봤어요!! 근데 저도 하나를 틀려서 2등으로 2등급이 떠요!!!
영어는 이번에도 애매했어요!! 비벼질까 기대해봤는데 안비벼져요!! 2가 떴어요!!
담임쌤한테 생각보다 잘봤다고 말하며 기뻐해요!!
등짝 맞았어요!!!
총 내신을 내보니 1.35정도 되는것 같아요!! 쓰려던 대학이 다 상향이 됬어요!!!
근데 중간 끝나고도 수능 공부를 안했어요.^^
그리고 방학을 했어요!! 초반에 공부좀 하나 싶다가 안해요!!! 김지혁 우주의 모든것 20일 무료를 신청해서 교재를 샀는데 5강 들었는데 이번주에 수강기간이 끝난데요^^
그리고선 오르비를 하고 있네요^^^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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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내신 망했던거 저만 하겠습니까
내신 때문에 떨어졌다 or 입시 망했다는 생각은 윗분 댓글처럼 동지때나 사후적으로 분석하고..
지금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 봅시다
지금은 내신이 발목잡는 것 같지만 인생에 발목잡는 건 한둘이 아니거든요
사실 내신 망했다는게 요점이 아닌지라ㅋㅋㅋ
그냥 공부를 안한다는게(...) 요점입니다!!! 열심히해야지요... 댓감사합니다
내신으로 갈려다가 내신 망하면 더 공부가 안되죠 ㅜㅠ 작년 제가 이때쯤 이래서 그랬슴다
어디로 가야되는지, 가고있는지 몰라도 지금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게 크게 보면 옳은 길일 거에요
아... 진짜 감사해요ㅠㅠ 주변 실친들한테 말해도 애들이 힘내라는 말은 많이 해줬는데... 공감을 못하더라구요... 못하는게 당연하죠... 공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진짜ㅠㅠㅠㅜ